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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너와 나

(그때 우리는 열세살 소년이었다)

나일성, 사가에 다다시 (지은이)
호찬희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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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너와 나 (그때 우리는 열세살 소년이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88996424109
· 쪽수 : 302쪽
· 출판일 : 2010-04-20

책 소개

일본이 조선을 강제합방하고 통치하던 시기, 함경북도 성진시의 같은 중학교에서 짧은 우정을 나누었던 한국과 일본의 두 소년이 41년 만에 극적으로 만나 우정을 나누며 그간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두 소년은 '너'와 '나'라는 이름으로 교과서에는 없는 한일간의 미시적 과거사를 대화로 엮어간다.

목차

- 일러두기
- 차례
Ⅰ. 40여 년만의 만남
Ⅱ. 옛날 이야기: 1945년의 인연
1. 성진중학교 입학
2. 4년 반의 짧은 학교 역사
3. 한학년이 한 학급 뿐인 미니학교
4. 조선인 30명과 일본인 30명
5. 1945년 4월 2일부터 8월 어느 날까지
Ⅲ. 우리 시대의 교육환경
1. 성진의 유치원
2. 성진의 초등학교 시절과 창씨개명
3. 성진의 중등학교
4. 조선총독부의 전문학교 정책
Ⅳ. 제2차세계대전 전후
1. 대본영발표와 가미가제 특공대
2. 열세 살 소년의 눈에 비친 두 개의 세계
3. 미군의 B29폭격기와 소련군의 다발총
4. 해방 그리고 복교
5. 드디어 자유인이 되다
Ⅴ. 일본인들의 처절한 귀국 행렬
1. 사가에 집안이 겪은 이야기
2. 실의와 공포의 날들, 다른 사람들의 경우
3. 일본 (주)고주파 성진공장
4. 주문진을 거쳐 하까다로
Ⅵ. 한국전쟁과 휴전선
1. 안정된 생활은 불과 이년 반
2. 인민군의 탱크와 한국군의 M1소총의 대결
3. 고난의 연속
4. 공산군에게는 절대로 지지 않는다
5. 희망을 품고
Ⅶ. 우리들의 학창시절과 그후
1. 일본의 중학교와 고등학교
2. 한국의 중학교는 6년인가 4년인가, 아니면 9년인가?
3. 도오시샤대학교 윤동주 시인
4. 세상에 이런 대학도 있다니, 부산의 천막학교
5. 서울에서의 대학시절
6. 결혼과 가정 만들기
Ⅷ. 클로버 클럽과 한국 연주회
1. 도오시샤 출신의 클로버 클럽
2. 새문안 교회당에서의 공연과 예천 방문
3. 예천문화회관에서의 공연
4. 문경문화회관에서의 공연
5. 영주문화회관에서의 공연
6. 민박으로 맺은 우정
Ⅸ.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
1. 성진을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2. 일본의 성진회
3. 한국의 성진시민회
Ⅹ. 한국과 일본의 공동번영의 길은
1. 두 가지 모델
2. 싸우면서 협력한다
3. 경쟁을 통한 공동번영
4. 왕인바다(王仁海)/청해(靑海)
ⅩⅠ. 우리들의 세계관
1.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2. 성진의 망양정을 함께 찾는 날
3. 축배는 막걸리로 할까? 일본 사께로 할까?

저자소개

나일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5년 4월에 성진공립중학교에 입학했다가, 월남하여 배재중학교 1학년에 편입했다. 이후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바니아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천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연세대학교 교수를 거쳐, 2010년 지금은 이 대학의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성도>, <핼리혜성:그 신비의 과거와 현재>, <일식과 월식이야기>, <서양과학의 도입과 연희전문학교>, <한국천문학사>, <사신도도록>외의 다수의 학술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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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에 다다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5년 4월에 성진공립중학교에 입학했다가, 일본으로 건너가 센다이시립 제9중학교와 센다이 제2고등학교를 졸업 후 도오시샤대학에서 신문학을 전공했다. TVK에 입사하여 프로듀서를 시작으로 동경지사장이 되어 정년퇴임했으나 지금도 현역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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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조선말 몇 마디 했다고 정학 당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야. 우리 집과 조선 사람들과의 관계를 되돌아보면, 아버지가 의사니까 우리 집에는 치료를 받아 병을 고친 환자들이 자주 찾아와서 조선말이나 중국말로 대화하던 게 기억나. 내가 그런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조선 사람이 조선말을 좀 했다고 밉게 보는 건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어.


- 성진을 탈출한 지 7일째 드디어 우리 일행은 남조선의 주문진에 도착했어. 어제까지 느끼던 감상적인 기분을 떨쳐버리고, 오늘은 사람들 얼굴에 밝은 표정이 떠올랐어. 그때 생각지도 않은 정보가 좁은 배 안을 어지럽게 만들고 말았지. 배 꽁무니를 주거지로 삼고 항해하던 내 바로 옆에서 일본인 리더 4-5명과 조선인 선원 5-6명이 무슨 일인지 큰 소리로 화를 내는 거야.


- 둘은 더 이상 여기에 더는 머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창고에서 나와 어머니께 작별인사라도 하려고 집을 향해 약간 경사진 길을 내려갔어. 저 멀리서 막내 동생을 등에 업은 중학교 1년생 여동생이 손을 옆으로 저으며 오지 말라는 신호를 보냈어. 우리에게 다가와서 하는 말이 “아버지는 변소 속에 뛰어 들어가 위험을 면하고 지금 몸을 씻고 계셔. 집 주위에 놈들이 망을 보고 있을 테니 집에는 오지 말라고 어머니가 전하래.”“그럼 어머니께 우리는 남쪽으로 간다고 말 좀 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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