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자서

제1부 고향집
톡쏘는 꽃말 아래서
왕벚나무
고향집
봄날처럼
들맞이 봄
긴가민가 봄날
풍경
홍매화
소리와 고수
회양산 아래 여궁혈지(女宮穴地)에서
설악 소청봉 산장에서
소백산 비로봉에서
산정山頂
좌불 앞에서
목화
고목
꽃
치운 날
입춘

제2부 섬
유계리 풍경
섬-가을이 둘러있는
섬-분주히 꿈뜨는 봄의
삶의 둥지에서
영일만
바다
곶이 돌출한 곳에서
귀를 여는 갯마을
새끼가 연어로 되어
갯마을
가을 풍경
바다에서
갯벌
세세로 시가 갈 길을 점지해 두셨다
-초정 김상옥 스승님 팔순 기념에 부쳐

제3부 어느 사연
겨울, 어느 성곽에 핀 꽃
어느 사연-경북 울진 왕피골 마을에서
비련의 꽃
촉석루
뉘 왕의 무덤
무덤 곁에서
고분에서
길섶에서
사연
그리움
경계-이곳은 나라와 나라를 가르던 관문이 있었다
다시 정치판
어따, 묻노?
이치
때가 기운 그날
소리
달
남향집 한 채
눈
해범 생각
섬 민요
멀어 푸른집-다시 개작하다
무덤

해설 ll 귀환의 노래, 신생의 노래/구모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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