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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즘과 일본SF의 전쟁

내셔널리즘과 일본SF의 전쟁

(파시즘.신흥종교.에반겔리온)

최석진 (지은이)
그노시스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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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즘과 일본SF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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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내셔널리즘과 일본SF의 전쟁 (파시즘.신흥종교.에반겔리온)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민족주의
· ISBN : 9788996430841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19-06-25

책 소개

한국과 일본 두 나라를 감싸온 ‘내셔널리즘(민족주의)’ 공기에 착목하여, 21세기까지 이어지는 상상력·은유법의 금자탑 <신세기 에반겔리온>을 중심으로 여러 루트로 한국에 소개된 주요 작품들이 당대 내셔널리즘에 어떻게 맞서왔는지 분석한다.

목차

第1界 신(神)과 천황
1. 개설(槪說)
2. 천황폐하
3. 남자들의 야마토
4. 국화의 금기(禁忌)
5. 천황과 이라크
6. 평화천황論
7. 총통의 딸
8. 외국군대의 개
9. 성령의 새(白禽)
10. 멘탈붕괴
11. 아담스의 그릇, 과거에서 온 적들
12. 생명나무로서의 단군

第2界 불교와 괴물(The Thing)
13. 에코토피아
14. 결전! 히틀러스그라트
15. 우리는 종주국의 천손민족
16. 상생의 선민(選民)
17. 루슬란트 대추장 표트르
18. 묘청의 난―천군강림! 걸거뤼(大爲)
19. 프로이트의 새(The Psycho Bird)
20. 지구가 정지한 날
21. 시선권력의 Ray
22. 섹스 에너지의 병기화
23. 도솔천―천공의 성 네르프(NERV)
24. 지구리셋과 인류역사 6천년
25. 軍國의 데자뷔, 北朝鮮
26. 지구 감시자(Watch Tower)
27. 뇌과학,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28. 桓檀古記―SF 제1시조민족 수메르
29. 마음의 벽, AT필드

第3界 퇴폐의 광풍
30. 게르만의 혼
1922년 노스페라투
1922년 도박꾼 마부제 박사
1924년 니벨룽겐
1926년 파우스트
1927년 메트로폴리스

31. Re 구로사와 아키라
1946년 내 청춘에 후회는 없다
1948년 주정뱅이 천사
1949년 들개·Stray Dog
1949년 조용한 결투
1957년 수렁·Lower Depth
1963년 천국과 지옥

32. 유황불 지옥의 괴수대백과
1925년 오페라의 유령
1931년 드라큘라
1931년 프랑켄슈타인
1932년 마부제 박사의 유언
1933년 킹콩
1935년 런던의 늑대인간
1935년 프랑켄슈타인의 신부
1953년 우주전쟁
1953년 우주인, 도쿄에 나타나다
1954년 고지라
1962년 킹콩 대 고지라
1964년 고지라 모스라 킹기도라―3대괴수 지구 최대의 결전
1965년 프랑켄슈타인 대 지저괴수 바라곤
1982년 애국전대 대일본
1985년 야마타노오로치의 역습
1999년 고지라2000―Millenium
2007년 입 찢어진 여자

33. 영원의 설국열차(雪國列車)

第4界 참고 문헌

第5界 저자 후기

저자소개

최석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졸업 및 동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1999년 <뉴타입 한국판> 슈퍼로봇 기획기사로 집필 활동을 시작, 2002년 <중앙일보> 문화면 칼럼, 2003년 <조인스닷컴>에 사회적 시각에서 본 영화 및 애니메이션 칼럼, 서울예대 교지 <예장> 2007년 제27호 ‘환상과 문화’ 애니메이션 파트, 2007년 <월간 CG랜드>에 영상문화 고정칼럼 등을 집필했다. 2009년 <조선일보> 주말섹션에 ‘반항아로서의 日 70년대 좌파내셔널리즘’ 관련 인터뷰를 나눴다. 만화·애니메이션 1세대 회고서 <애니메이션 시크리트 파일>(2001·공저), 애니메이션을 사회문화적 흐름의 측면에서 분석한 <여기에선 저 일본이 신기루처럼 보인다>(2002), 각 시대의 사회문화상이 SF적으로 어떻게 형상화되는지 연구한 <일본SF의 상상력─정치·사회·한국>(2010), <괴수영화 속의 두뇌전쟁史─백인SF에서 제국일본까지> <괴수영화 속의 두뇌전쟁史─월남전에서 초고대문명까지>(2011·전2권)를 출간했다. 최근에는 전자책 <영화 읽는 남자> 시리즈 1~12를 집필했다(2016~2017년까지). 과학교양서 <마징가Z 지하기지를 건설하라>와 일본판타지소설대상 수상작 <라스 만차스 통신>(2005), 인기만화의 해설서 <데스노트의 비밀> 및 북한 특수군의 규슈 점거를 다룬 무라카미 류의 근미래 가상소설 <반도에서 나가라 上·下>(2006), 일본 만화잡지계를 다룬 <만화제국의 몰락>(2007)의 편집과 홍보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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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프리메이슨에 더해, 19세기에 탄생한 소위 ‘정신과학’이라할 만한 정신분석학도 기존의 종교 및 문화 체계에 대한 도전으로 작용한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카를 구스타프 융으로 대표되는 이 분야는 리비도(성적 욕망), 꿈의 해석, 종교의 탈신비화, 집단무의식, 욕동-자아-초자아 3단 분석법 같은, 우스개로 ‘보수 기독교 유럽문화의 적들’을 양산해낸다. 하나님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그것은 기성 사회의 가치 체계가 초자아로 화해서 (중략) 말법세상 아닌가. 패전으로 황제와 왕님과 귀족들이라는 독일의 기존 사회체제는 붕괴했다. 대량살육의 전장을 겪은 제대병사들과 젊은이들에게 ‘믿고 따랐던 기존 신념체계’가 과연 성에 차겠는가. 결코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한국의 경우 1910년 대한제국의 소멸과 1997년 IMF사태가 패전 독일의 사회상을 수박 겉핥기로나마 체험해보는 것과 비슷한 시기였으리라 추찰된다.
―제1장 1절 개설(槪說)


‘평화천황’이라는 개념에 대해 논해보자. 일본의 현대사에는 ‘천황을 도구로 삼은 사회혁명’을 꿈꾸는 세력이 있었다. 희한하겠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1936년 급진적 사회개조 사상을 가진 우익 청년장교들이 휘하장병 1480여명으로 일으킨 쿠데타 시도인 2·26사건이 그 첫 번째이다. (중략) 일본의 모든 자산(資産)을 천황폐하의 소유로 돌리고 천황폐하가 자비심으로 백성들을 직접 어루만지는 정치를 꿈꿨다. 자본주의도 사회주의도 공산주의도 자유주의도 다 필요 없다는, 몽상의 세계에서 산 사람들이다. (중략) 어깨동무로 대동아연합을 만들어 서양 백인에게 맞선다. 일본은 아름답고 풍요로운 농촌이 주축이 되는, 스스로 싸울 의지를 가지고 있는 자유농민 병사들로 구성된, 말하자면 초기 로마제국과 같은 ‘국방국가’로 화한다.
―제1장 6절 평화천황論


원폭의 트라우마는 저런 식의 자기세뇌를 창출해낸다. 한국의 민족종교들 아니, 기독교 일부에서조차도(소련 군정 치하 북한에서 엄청난 탄압을 받고 쫓겨 내려온 원로들이 많다) 6·25 한국전쟁이라는 동족상잔의 트라우마로 인해 우리민족은 하늘이 내린 ‘특별한 사명’을 짊어진 민족이라는 식으로 말들을 한다. 독일조차도 제1차 세계대전 패전의 트라우마가 결국 유사종교와 비슷한 메시아적 총통과 지배민족 사상으로 이어졌다.
―제1장 9절 성령의 새(白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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