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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이 아프다

내 사랑이 아프다

김지야 (지은이)
  |  
Storyblossom(스토리블라썸)
2013-02-08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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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이 아프다

책 정보

· 제목 : 내 사랑이 아프다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인간관계 > 남녀관계
· ISBN : 9788996439745
· 쪽수 : 192쪽

책 소개

왜 나의 연애는 이리 어렵고 아픈 건지, 왜 나는 나쁜 사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골치 아픈 이 남자를 어쩌면 좋을지, 갖가지 사랑의 고민에 빠진 사람들과 아직 연애를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목차

Chapter 1 내 마음 나도 모르겠어
사랑 따윈 필요 없어. 두렵거나 혹은 귀찮거나
거절하면 그를 놓칠지 모른다는 두려움
헤어진 그 남자의 전화에 가슴 설레는 나란 여자
나쁜 남자, 카페인보다 치명적인 중독
어장 안의 물고기 신세
그 잘난 자존심 때문에
한심한 그 남자가 언젠가 나아질 거라는, 대단한 착각
백마 탄 왕자님은 어디에?
내 남자는 이래야 돼. 까다로운 이상형의 조건들
사랑해선 안 될 사람을 사랑하는 죄
사랑에 죽고 사랑에 살고, 사랑밖에 난 몰라
완벽한 사랑? 신기루 혹은 거짓말
드라마와 현실 사이

Chapter 2 그 남자, 자꾸 날 아프게 해
전화 한 통 하기가 그렇게 어렵니?
내게 너무 검소한 구두쇠 남친
연인보다 먼, 친구보다 가까운
그의 친구들을 만나본 적이 없어
그의 고백, 믿거나 말거나
집착과 사랑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기다리고 기다려도 프러포즈하지 않는 그
내 진실한 사랑으로 바람둥이를 변화시키리라?
실수라는 핑계 또는 변명
그 남자는 순진하니까

Chapter 3 냉정한 현실이 나를 울리네
좋은 남자는 오래 기다려주지 않는다
노총각의 진짜 현실
이혼남이 어때서?
나이 들수록 눈은 높아져만 가고
골드미스, 나이 듦의 비극
능력 있는 연상녀를 좇는 못난 남자들
어린 여자, 예쁜 여자, 어리고 예쁜 여자와 경쟁한다는 것
준비되지 않은 독신의 함정
결혼이든 자립이든

저자소개

김지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다년간 잡지 에디터로 근무하면서 ‘시크한 글발’을 인정받았다. 서툰 연애, 아픈 사랑으로 고민하는 지인들의 연애 상담을 해주다 보니 어느 날부터 연애 상담의 고수, 연애 전문 에디터로 불리고 있었다. 고려대학교에서 서어서문학을 전공했으며 잡지 에디터를 거쳐, 현재 프리랜서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내 사랑이 아프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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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귀찮아. 연애하려면 신경 쓸 일이 얼마나 많은데."
마음속 깊이 도사리고 있는 연애 혹은 남자에 대한 두려움은 이런 말로 위장되곤 한다. 불에 덴 적 있는 아이가 생일케이크의 촛불을 보고 울음을 터뜨리듯 우리 안의 상처는 연애의 기회가 다가올 때마다 경고의 사이렌을 울린다. "도망쳐. 위험해."
그렇게 사랑은 두렵고 연애는 귀찮은 것이 된다.
수줍은 고백을 냉정하게 거절하던 그 남자의 차가운 얼굴, 짝사랑하던 남자에게 사실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의 절망감, 헤어지자며 이제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던 남자의 차가운 한마디. 그 어디쯤에서 순수한 사랑의 꿈과 기대는 길을 잃은 걸까.
그렇게 꿈은 사라지고 때론 냉소적이고 때론 무심하게 연애의 기회를 외면하게 되는 여자들. 주말에 약속도 없이 빈둥거리면서 다운받아 놓은 드라마 재방송을 보고, TV 속 연예인을 보면서 가슴 설레어 한다. 혹은 그런 연예인조차 없는 경우도 있다.
소개팅은 돈 낭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연애 세포가 다 사라져버린 여자들은 연애와 결혼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하면 좋고 안 해도 좋고" "인연이 있으면 만나지겠지, 뭐."
이런 심리의 밑바닥에는 사랑을 원하는 마음과 사랑을 회피하는 마음이 공존한다. 그렇기에 연애공포증 혹은 연애귀차니즘을 갖고 있는 여자들은 노력하지 않아도 운명처럼 눈앞에 사랑이 나타나기를 막연하게 기다린다. 내 책임이 아닌, 그저 운명의 결과로 얻어지는 사랑 말이다.
하지만 남자를 만나기 위해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있는 여자들이 꼭 알아둬야 할 게 있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

퇴근하면 쪼르르 집으로 가버리고, 만날 집에 틀어박혀 사람 만날 일이 없는데, 운명의 상대라 한들 도대체 무슨 수로 만나질까. 인연의 씨앗을 뿌리지도 않았는데 내 남자가 될 인연을 만나겠다니! 이건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는 일이다.
인연이 따로 있다는 생각 역시 자기 위안에 지나지 않는다. 정해진 인연은 따로 있으니까 노력하지 않아도 운명에 정해진 대로 때가 되면 인연을 만날 거라며 문제를 회피하는데, 과연 지구상에 나의 인연이 한 사람뿐일까?
내가 가는 곳에 있는 사람들, 내가 만나는 사람들, 그중에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그 사람이 바로 나의 인연이 된다. 그러니 더 많은 곳을 가고 더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래야 내 인연을 만날 확률이 높아진다.
'마법에 걸린 채 잠들어 있는 백설공주에게 왕자가 다가와 첫눈에 사랑에 빠지고 키스를 하자 공주의 마법이 풀린다. 왕자는 공주를 성으로 데려가 결혼을 한다. 그 후로 두 사람은 행복하게 살았다'라는 동화 같은 사랑을 꿈꾸는가?
관계를 발전시키려고 애쓰는 과정이 몽땅 생략된 채 드러누워 잠만 자고 있어도 왕자가 찾아오는 일은 현실에선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인연이 있으면 만날 거라는 말은 노력하기 싫은 귀차니즘, 거절의 두려움을 둘러대는 변명일 뿐이다.

작은 출판사의 편집팀 팀원이었던 네 명의 여자 이야기다. 넷 가운데 두 사람은 연애와 결혼에 대한 꿈을 꾸었고, 남자 소개받기를 두려워하지도 귀찮아하지도 않았다. 항상 예쁘게 자신을 꾸미면서 준비를 했고,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남자를 소개시켜 달라고 부탁도 했다. 나머지 두 사람은 반대였다. 남자에겐 관심 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고, 일에 치여서 꾸미는 일이고 뭐고 만사가 귀찮았다. 퇴근 후나 주말엔 집에서 쉬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몇 년 후 앞의 두 여자는 결혼했다. 한 여자는 종교가 같고 이해심이 많은 남자를, 한 여자는 학벌이 좋고 잘생긴 남자를 만났다. 평소 이상형으로 꼽던 남자들이었다. 반면 뒤의 두 여자는 여전히 혼자였다. 여전히 남자를 만나는 일보다는 다른 일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그렇게 네 명의 여자 중 두 명은 결혼에 성공했고, 두 명은 독신이 되었다.

위의 이야기 속 남자 만나기 꺼리는 두 여자처럼 만날 남자를 피하기만 하다가는 정작 좋은 인연을 만나도 어떻게 할지를 몰라 헤맨다. 남자 만나본 게 백만 년 전이라 막막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닳고 닳은 연애 고수가 되라는 말이 아니다. 이성의 호감을 얻는 방법을 터득한다면 좋겠지만, 적어도 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상대방이 지금 뭘 말하고 싶어 하는지 정도는 알 수 있어야 한다.
연애와 결혼에 수동적인 태도, 이해가 되고도 남는다. 사람을 만난다는 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니까. 남녀 관계라면 더더욱! 상대방의 마음에 들기 위해 외모부터 태도까지 신경 써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나를 좋아하는지 아닌지 애 태우고, 그러다가 거절당하면 엄청난 상처를 받는다. 연인이 된다 해도 끝이 아니다. 불만스러운 일, 섭섭한 일, 다툴 일. 감정 소모는 끝이 없다.
이런 식의 감정 소모가 두렵고 싫어서 연애를 기피하는 이들은 배를 저어 다른 세계로 나아가려 하기보다는 모래사장에 가만히 서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다. 편안하고 안정된 일상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성공할 확률 50%, 실패할 확률 50%에 도전하는 대신, 성공할 가능성도 없지만 실패할 가능성도 없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확률 100%를 선택한다.
하지만 때로는 귀찮고 때로는 자존심 상하는 과정을 거쳐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는 귀찮고 머리 아프지만 구구단을 외우고 한글을 익혔고, 뒤뚱뒤뚱 세련되지 않은 자세로 걸음마를 연습했다. 틀리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면서. 힘들거나 창피하다는 이유로 이런 일들을 뒤로 미루지는 않는다. 연애도 마찬가지. 자존심 상하기 싫어서, 신경 쓰는 게 싫어서 첫걸음을 내딛지 않으면 결국 홀로 남게 된다.

혼자 방 안에 앉아 도자기 굽는 법을 동영상으로 공부해봤자 실제로 도자기를 빚어보지 않으면 발전은 없다. 실패를 반복하면서 비로소 제대로 된 도자기를 빚게 된다. 연애는 이론이 아닌 실전. 연애 기술을 늘리려면 직접 경험해보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닳고 닳은 연애 고수가 되라는 말이 아니다. 이성의 호감을 얻는 방법을 터득한다면 좋겠지만, 적어도 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상대방이 지금 뭘 말하고 싶어 하는지 정도는 알 수 있어야 한다.
실패하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귀찮음을 극복해서 일단 누구든 만나자. 설사 실패하더라도 배우는 게 있다. 아흔아홉 명의 남자에게는 안 통하더라도 나를 마음에 들어 하는 한 명을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반대로 아흔아홉 명이 내 마음에 안 들더라도 내 마음에 드는 한 명을 만날 수도 있고.
마냥 수동적이고, 마냥 회의적으로 지내다가는 결국 홀로 나이 먹는 처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상처를 받지도 상처를 주지도 않으려고 나만의 성 안에 머무르길 고집한다면, 영원히 나의 인연을 만날 수가 없게 된다.
사람들은 생각한다. '내 님은 어디에 있을까?'라고.
정답은 바로 이거다.
'내 님은 내가 가는 곳에 있다.'

-사랑 따윈 필요 없어. 두렵거나 혹은 귀찮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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