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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하지 않을 권리

외면하지 않을 권리

(교과서에는 없는 세상을 만나다)

한다솜, 서수민, 김해솔 (지은이)
  |  
교육공동체벗
2012-12-28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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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하지 않을 권리

책 정보

· 제목 : 외면하지 않을 권리 (교과서에는 없는 세상을 만나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인권문제
· ISBN : 9788996603481
· 쪽수 : 264쪽

책 소개

민주주의와 인권, 노동, 환경 등의 문제를 온몸으로 경험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청소년들의 삶과 가장 밀접한 교육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다양한 사회문제를 직접 보고 경험한 청소년들의 기록이자 증언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1부 : 불의한 현실에 맞서다


‘불량 학생’들의 투쟁기 - 밀양 송전탑 사태와 탈핵희망버스 이야기
_ 한다솜|경남 밀양 밀성고
거리에서 희망을 찾다 - 죽음이 아닌 희망을 위해 함께한 쌍용차 투쟁기
_ 유호준|경기 동두천외고
“사람은 꽃이다, 노동자는 꽃이다” - 희망버스, 기적을 향해 달리다
_ 조우경|볍씨학교 졸업
“진실은 사라지지 않는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함께한 수요시위
_ 노효승 김형성 김준희 김선호|청소년인권동아리 H.I.T
소비하는 삶에서 자립하는 삶으로 - 탈핵, 새로운 문명으로의 길
_ 김해주|하자작업장학교

2부 : 공존을 생각한다

생명과 평화를 짓밟는 국가안보는 없다 - 강정에서 보낸 두 달
_ 서수민|탈학교 청소년
“레저 말고 삶을, 발전 말고 밭전田을, 공사 말고 농사짓자!” - 두물머리가 내게 남긴 것
_ 서새롬|성미산학교 인턴교사
도요새 떠나고 짱뚱어 운다 - 파괴된 생명의 고향 새만금을 걷다
_ 서재협|서울 중산고
“성미산마을에 살으리랏다” - 우리 산, 성미산을 지키기 위한 싸움
_ 이지훈|성미산학교

3부 : 대안을 찾아 나서다

미래에 대한 불안의 끈을 놓다 - 비판은 기본, 거부는 전략! 대학입시거부
_ 김해솔(둠코)|대학입시거부로세상을바꾸는투명가방끈들의모임
“정치는 왜 19금인가요?” - 내놔라! 청소년 참정권
_ 류수민(수수)|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인권을 조례로 보장받아야 하는 나라 - 서울학생인권조례제정이 남긴 과제들
_ 고예솔|제천간디학교 졸업
학생이 주인인 학교,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다 - 배움나라 학생공화국 입국 선언, ‘희망의 우리학교’
_ 정윤서|희망의 우리학교
자급자족의 가능성을 찾아 나서다 - 나의 농사 유학기
_ 박준하|농부, 하이하버연구소 연구원

저자소개

한다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밀양 밀성고 han-zion@hanmail.net 하늘 아래 가장 높다는 고3 여학생입니다. 공부 좀 해 보려고 했더니 송전탑 문제로 시끄러워서 책을 덮고 친구들과 송전탑반대운동에 나섰습니다. 아프니까 청춘인 게 아니라 청춘이니까 아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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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홈스쿨러 sumin3315@hanmail.net 강정마을에 갔다 온 뒤 예술에 매료되어 예술 같은 삶을 살겠다는 포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아름답다는 것도 새삼 깨닫게 되었고요. 지금 전 내 멋대로 살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앞으로도 그럴 거고요. 저에겐 대구 사투리로 사람들을 홀리는 재주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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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에서 활동하고 있다. 편하게 살려고 2011년 대학입시를 거부했다. 나 혼자 편한 거 말고, 다 같이 편하게 살 수 있으면 좋겠다. 게으르고 느긋한 성격 탓에 주변 사람들을 겁내 고생시킨다는 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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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밀양에 세워질 송전탑은 신고리 핵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전송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송전탑이 세워지는 곳이 아니라 밤을 낮으로, 겨울을 여름으로 바꾸고 싶은 곳에서 그 전기를 필요로 하지요. 시골의 희생으로 도시가 편안함을 누리는 구조는 이제 당연하게 여겨지는 듯합니다. 도시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총 162개의 송전탑 중에 69개가 이곳 밀양에 세워집니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세워집니다. ……밀양의 정기가 흐르던 화악산은 이제 초고압의 전자파가 흐르게 될 것입니다. 30년간 밤농사를 지어 온 산에도, 삼형제가 자식들을 키운 논에도, 물 좋고 공기 좋은 장수촌에도, 찬송가가 흘러나오는 수도원에도, 심지어 아이들이 뛰노는 초등학교에도 송전탑은 촘촘히 서게 됩니다.
한다솜 _ ‘불량 학생’들의 투쟁기 - 밀양 송전탑 사태와 탈핵희망버스 이야기, 본문 11~12쪽


많은 분들은 저와 같은 청소년활동가를 보시면 대뜸 이런 말씀부터 하십니다. “기특하다.” “대견하다.” “너희가 희망이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투쟁에 함께하는 것은 결코 기특한 일이 아닙니다. 당연한 것입니다. 청소년이라 해서 이 사회와 동떨어져 섬처럼 존재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청소년도 이 사회를 구성하는 한 구성원이고, 그렇기에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심을 갖고 함께하는 게 당연한 거죠. 하지만 투쟁 현장에 가면 제가 단지 ‘청소년’이란 이유로 비난을 듣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이도 어린 것이 공부나 해라”부터 해서 “공부도 못하는 것들이”로 시작하는 어처구니없는 비난, “너희 부모님은 너 이러고 다니는 거 아시느냐?(잘 아실 뿐더러 제 선택을 존중하십니다)”며 마치 청소년을 부모님에게 딸린 부속품처럼 생각하는 듯한 말들도 서슴지 않고 합니다.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징계와 같은 수단을 동원해 현장에 가는 것을 방해하는 것은 기본이고, “학교 명예 더럽히지 마라”, “네까짓 게 뭘 안다고 그러냐?”, “대학이나 가고 나서 말해라” 같은 상식 이하의 말들도 거침없이 던집니다.
유호준 _ 거리에서 희망을 찾다 - 죽음이 아닌 희망을 위해 함께한 쌍용차 투쟁기, 본문 45~46쪽


희망버스 진행팀에서 준비한 아침밥을 먹기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에게서 지침이 보인다. 하지만 김진숙 지도위원과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에게 달려가고픈 간절한 마음을 간직한 그들에게서 나는 희망을 보았다. 나는 이것을 ‘정의’라고 표현하고 싶다. 물론 다른 누군가는 우리의 행동을 행패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럼 다시 ‘소통’이라고 표현하겠다. 이 땅의 노동자들의 아픔을 들어 줄 귀가 있고, 고통을 이해할 마음이 남아 있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고 싶었던 것이다. 서로에게서 희망을 찾고 확인하고 싶었을 것이다. …… 눈물을 흘리며 배웅하던 한진중공업 노동자와 비록 얼굴을 마주 보지 못했지만 스피커로 들려오는 김진숙 지도위원의 울음 섞인 목소리에서 우리는 희망을 보았고 서로 나눠 가졌다. 희망버스의 마스코트 같던 이윤엽 판화가의 대형 걸개그림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사람은 꽃이다. 우리가 꽃이다. 노동자는 꽃이다.” 그날 우리는 꽃이었다. 85호 크레인 위의 꽃 한 송이처럼, 이 땅의 수많은 해고 노동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해 줄 홀씨가 되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조우경 _ “사람은 꽃이다, 노동자는 꽃이다” - 희망버스, 기적을 향해 달리다, 본문 63~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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