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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말씀 108가지

부처님 말씀 108가지

(살아있는 동안 꼭 읽어야 할)

선묵혜자 (엮은이)
  |  
아침단청
2013-05-17
  |  
13,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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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말씀 108가지

책 정보

· 제목 : 부처님 말씀 108가지 (살아있는 동안 꼭 읽어야 할)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88996622079
· 쪽수 : 368쪽

책 소개

팔만대장경에서 가려 뽑은 법문 108가지를 소개한 책이다. 부처님의 말씀은 무려 팔만 사천경에 이르며, 그 속에는 인간의 고뇌, 외로움, 분노, 행복 등에 대한 진리의 말씀들이 가득하다. 그러나 일반 불자들이 이것들을 다 읽기란 사실 불가능하다.

목차

1장 마음의 깨달음

2장 집착을 버려라

3장 나를 쳐라

4장 연꽃은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다

5장 깨달음에는 원래 나무가 없다

저자소개

선묵혜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 서울 수락산 도안사 주지 선묵혜자 스님은 2006년부터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기도회’를 이끌고 한 달에 한 번씩 전국의 산사를 순례했다. 11년간 이 대장정에 동행한 회원이 66만여 명에 이른다. 2016년부터는 전국의 대표적인 기도도량 53곳을 매달 한 차례씩 순례하는 ‘마음으로 찾아가는 53기도도량 순례’를 이끌고 있다. 선묵혜자 스님은 청담 스님을 은사로 모시고 서울 북한산 도선사에서 열네 살 때 동진 출가했다. 50여 년간 오직 한마음으로 수행 정진하며 다문화가정과 소년소녀가장돕기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여 불자들에게 ‘국민스님’으로 불린다. 동국대 불교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을 거쳐 청담학원 이사장, 불교신문사 사장과 도선사 주지를 역임했다.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이며, ‘풍경소리’ 대표이사, 대한불교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도선사 회주, 도안사 주지를 맡고 있다. 저서로 《모르는 마음》 《살아있는 동안 꼭 읽어야 할 부처님 말씀 108가지》 《그대는 그대가 가야 할 길을 알고 있는가》 등을 펴냈다. 이 책에는 나를 일깨우는 108개의 기도문과 해설이 실려 있다. 부처님께서 중생제도를 위해 49년간 설법하신 팔만사천 경전 중에서 불자들이 꼭 알아야 할 말씀들을 담았다. 매일 아침 스님의 편안한 음성이 담긴 기도문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신심이 나고 바라는 바 소원이 모두 성취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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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56. 인간의 욕망은 모두가 덧없어 마치 물거품 같고 허깨비 같으며 야생마 같고 물속에 비친 달 같으며 뜬구름 같다. <화엄경>
옛말에 ‘도로徒勞아미타불’이란 말이 있다. 이것은 모든 일을 힘들게 하다가 일이 잘못되어 처음으로 되돌아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도로’라는 말의 유래는 이렇다.
신라시대 경흥이라는 왕사가 있었는데 어느 날 그 스님이 심한 두통과 몸살을 앓았다. 병명을 알 수 없으니 갖가지 약을 써도 치유가 되지 않았다. 어느 날 왕사 앞에 한 노파가 나타나서 그 병을 두고 ‘도로병’이라고 했다.
그 노파는 왕사가 쓸데없는 곳에 늘 신경을 써서 골머리가 아픈 것이기 때문에 ‘도로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왕사가 되기 전의 처음 모습으로 돌아가 실컷 웃고 살면 된다고 했다. 왕사는 그때부터 모든 골치 아픈 일들을 버리고 항상 웃으며 날을 살았더니 ‘도로병’이 깨끗이 완치되었다.
그 노파는 관음보살의 화신이었다고 한다. 거기서 나온 말이 ‘도로 아미타불’이다. 인간의 삶은 어차피 덧없다. 그런데 우리는 현실을 살아가면서 이것에 대해 스스로 자각하지도 못하며 느끼지도 못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언제든지 도로병에 걸릴 수 있다. 도로와 비슷한 말로 ‘무상(無常)’이 있다.
우리가 만약 이것을 자각한다면 인간에게 있어서의 가장 지독한 병인 탐욕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탐욕은 소유에 대한 애착심에서 나오는 것이며 그것이 지나치게 강한 집착에 의해 욕망으로 치닫게 된다. 욕심을 가지는 것은 직업의 귀천을 떠나 의사, 판사, 변호사, 종교인이라도 다를 바가 없다. 그것은 인간이 가지는 기본적인 본능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어떻게 내 안에서 잘 다스리는가에 달려 있다.
옛날에 한 스님이 계셨다. 그 스님에게는 일평생 동안 모아둔 돈 열다섯 냥이 있었다. 그 스님은 도무지 그 돈을 쓸 줄도 모르고 벽 구멍 속에 그 돈을 넣어두었다가 꺼내 보는 것이 낙이었다. 어느 날 노스님이 세상을 떠나고 난 뒤 벽장을 뜯어보았더니 손가락만한 꽃뱀이 돈 열다섯 냥을 틀어 안고 있었다고 한다.
수행이 깊은 그 스님에게도 착심(着心)이라는 것이 있었던 모양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착심은 다음 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것이라고 한다. 아마 스님의 착심은 재물에 있었던가 보다.
또 하나의 재미있는 우화가 있다.
옛날 어느 마을에 술을 아주 좋아하는 부자가 있었다. 그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아주 훌륭한 술 한 병을 지니고 있었는데 그는 그 누가 찾아와도 대접을 하지 않았으며 자신 또한 그 술을 입에 대지도 않았다.
어느덧 세월이 흐르고 그는 끝내 죽을 때까지도 그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 어느 날 장례를 치르고 난 뒤에 그 부자의 방안에서 감추어 두었던 술병이 발견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그 술병을 따서 술을 나누어 마셨는데 그 부자가 그토록 좋은 술이라고 아꼈던 그 술 맛에 대해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냥 술일뿐이었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의 이야기를 단적으로 요약한다면 ‘도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결코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생을 살아서는 안 되겠다.


107. 모든 속박을 끊어 버려 두려울 것이 없는 자, 매듭을 풀어 자유로운 자, 이러한 자를 나는 성자라 부른다. <소부경집>
부처님이 10년 동안 수행하고 제자들을 45년이나 가르치고 난 후, 열반을 앞두었을 때였다. 제자 중 마하가섭은 부처님께 “아직 돌아가시면 안 됩니다. 제발 영원히 우리들 곁에 있어 계속 법륜을 굴려 주옵소서.” 하고 간청을 했다.
“허허, 가야 할 때가 되었다. 난 45년 동안 설법을 하였지만 단 한 번도 너희들에게 가르친 것이 없다. 이미 나의 설법은 너희가 가지고 있는 것이거늘, 나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설법을 하지 않았다.”
부처님은 설법을 더 해달라는 마하가섭을 꾸짖었다. 정말 파격적인 설법이었다. 너희들 마음속에 있는 것 그대로를 꺼내어서 다시 들려주었을 뿐, 그 이상의 설법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가시면 이제 누구에게 설법을 들어야 하옵니까?”
“허허, 45년 동안 그렇게 설법을 하였는데도 아직 모르겠는가. 그렇게 집착을 버리라고 했는데도. 나는 너희들을 가르쳤지만 아무 것도 가르친 것이 없다. 있다 해도 마하반야바라밀이란 단지 그 이름뿐이다.”
“부처님께서 돌아가시면 이젠 누가 우리들을 가르칠 것입니까?”
부처님은 다시 대답했다.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이다.”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그 계율을 등불 삼아 살면 된다는 말이었다. 최근 우리 사회에는 참선이나 명상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 유리잔이 하나 놓여 있다. 이 유리잔을 냉동실에 넣었다가 꺼내서 뜨거운 물을 부으면 어떻게 될까? 아마 유리잔은 순식간에 금이 가고 말 것이다. 우리나라는 서구가 일백년에 걸쳐 이룬 발전을 단 20~30년 만에 이루었다. 한마디로 위대한 변화의 연속이었다. 이러한 변화 자체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지만 거기에 따르는 엄청난 충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 충격을 다스리는 데는 참선 같은 마음공부가 필요하다. 즉 몸이 아플 때 약을 찾는 것처럼 종교적 삶의 태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종교적 삶의 태도를 가지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생각에 매달리지 말고 있는 그대로 세상을 바라보면 마음이 행복해질 것이다. 우리 마음은 무엇이든 비춰주는 거울과 같다. 그러나 이 거울을 가려서 스스로를 비춰볼 수 없도록 하는 게 바로 생각이다. 생각을 걷어내면 누구나 자신의 거울을 비춰볼 수가 있게 된다. 순간순간 밥 먹고, 물마시고, 걸어가고 하는 텅 빈 자리, 바로 그것이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그렇다. 생각이 생각을 낳고 그 생각이 또 다른 생각을 낳고 마침내 그 생각 때문에 미치는 사람이 되기 쉽다. 현대인들은 그래서 미쳐가고 있는 것이다. 부처님이 열반하시면서 말한 자등명과 법등명이 바로 그것이다. 자기 마음의 등불을 지켜 법을 이어가라는 말이다. 즉 있는 그대로를 보고 있는 그대로를 실천하라는 뜻이다.
있는 그대로 살아가라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실천하기란 물론 어렵다. 자연의 법칙 그대로를 보라는 말과 같다. 봄에는 꽃이 피고 가을에는 열매가 맺듯이 자연을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종교 생활이요, 불교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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