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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진짜 내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마흔, 진짜 내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김팔봉傳)

김치영 (지은이)
  |  
좋은예감
2012-08-20
  |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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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진짜 내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책 정보

· 제목 : 마흔, 진짜 내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김팔봉傳)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6670049
· 쪽수 : 256쪽

책 소개

생의 절반을 지날 무렵 다시 쓰는 이야기. 이 책은 시인이자 자기계발 강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살아오면서 직간접적으로 겪었거나 주변 사람들을 통해 들었던 이야기를 사회문화적 배경을 달리해 구성한 일상의 서사이다.

목차

1장 마음이 차오르면 누구나 길을 나서게 된다
아웃, 그건 내게 시작일 뿐입니다 / 무얼 찾으십니까? / 걸려든 날 / 사랑 / 생을 견디는 힘 / 정답 / 천사 / 고향 / 재능 / 주목 / 멋진 나라 / 관점觀點 / 병 / 함정 / 다행 / 명판결 / 구원 / 평판 / 부모 / 사랑2 / 인정과 대접 / 길 / 아내의 존귀함 / 유혹 / 부족한 값 / 자격 / 아버지

2장 인생의 발견
아픔 / 고수 / 베테랑 / 원인 제공자 / 배짱 / 말 / 핵심 / 슬픔의 크기 / 고백 / 장기자랑 / 양보 / 고해성사 / 실종된 부자 / 현찰의 권위 / 긴장 / 회상 / 차이 / 절제 / 사랑의 동심원 / 전환점 / 은혜 / 나를 알아준 사람 / 친구 /팔봉지몽 八峯之夢

3장 나는, 자격이 있는가?
용서 / 거리 / 30년 후의 약속 / 잉어의 꿈 / 똑같은 오늘 / 남자란? / 깨달음 / 귀여운 손자 / 질문 / 딱, 한마디 / 손수건 / 큰 부자 / 변화의 조짐 / 부자의 자격 / 아름다움 / 완전범죄 / 친구2 / 열중 / 공천탈락의 변 / 고수2 / 두통에 관한 오해 / 바닥이 구원이다 / 생각이 병 / 속박

4장 끝, 그리고 또 새로운 시작
월권 / 상술 / 사전에 없는 말 / 시늉 / 목표 / 못난 사람 / 희망종결자 / 차이2 /장례식장에서 / 놀라운 발견 / 진검 한 자루 / 자신감 / 재치 / 양동작전 / 사자성어 / 배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 / 처음 마음 / 특수임무 / 관심 / 가장 한가한 자 / 기회 / 전생의 소원 / 처방 / 희망대통령 / 믿음 / 경고 / 최고의 직장 / 인생에 늘어난 것 / 작별

저자소개

김치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였다. 호(號)는 팔봉이며, 해학과 풍자를 담은 <김팔봉 傳>의 저자이다. 한국작가회의 소속 시인(詩人)이며, 고전 번역가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국방부, 문체부, 한국도서관협회 인문학 강좌인 ‘사기열전에서 배우는 지략과 처세’, ‘고전에서 배우는 출세와 부자학(富者學)’, ‘손자병법에서 배우는 경쟁에서 이기는 비책’의 강연자로 널리 활동 중이다. 인터넷 네이버(Naver)에서 ‘김치영의 고전 산책’을 검색하면 그의 고전 관련 글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역서에 사마천의 <사기열전(史記列傳)상, 하>(마인드북스), 저서에 <김치영의 손자병법(孫子兵法) 강해>, <마흔, 진짜 내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이다-김팔봉 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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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 쌍의 연인이 다정히 길을 걷고 있었다. 한참을 걷다보니 좁은 협곡을 지나게 되었다. 가는 도중 여자가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말았다. 다행인지 나뭇가지에 걸려 멈춰 섰다. 남자는 오른손으로 벼랑 끝을 움켜쥐고 왼손을 쭉 뻗어 간신히 여자를 붙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남자는 점점 힘이 빠져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고개를 돌려 왼손을 놓아버렸다. 그 후로 많은 연인들이 이 협곡을 지날 때면 같은 이유로 헤어지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김팔봉 군과 박말순 양이 정답게 길을 걷고 있었다. 그러다 이 협곡에 이르러 말순 양이 그만 발을 헛디디고 말았다. 이전의 연인들과 똑같은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팔봉 군은 있는 힘을 다해 그녀의 손을 꼭 잡았지만 점점 힘이 빠지고 있었다. 시간이 더 흐르자 이전의 남자들처럼 어쩔 수 없었다.
“미안해!”팔봉 군은 이렇게 말하고 손을 놓았다. 오른손이었다.
- 목숨을 다하지 않는다면 감히 사랑이라 말하지 마라.


아이들은 자라면서 종종 엉뚱한 질문을 쏟아낸다. 아이의 질문은 절대 쉽게 끝나지 않는다. 퇴근하고 돌아온 팔봉 씨, 저녁을 먹고 나니 일에 지치고 피곤하여 눕고 싶고, 쉬고 싶었다. 그런데 어린 아들이 천진난만한 얼굴로 다가왔다.
“아빠, 하늘은 얼마나 높아요?”
“그건…….”
“구름은 누가 만드나요?”
“그건…….”
“아빠, 바람이 불지 않도록 야단 좀 쳐주세요!”
“그건 말이야…….”
팔봉이 귀찮아졌다. 답변이 떠오르지 않아 답답하다 못해 화가 치밀었다.
“이제 그만하자. 아빠, 내일도 일찍 나가야 한단다.”
“아빠, 내일을 오지 못하게 막아주세요.”
말문은 막히고 적절한 대답은 떠오르지 않고. 아이는 밤새 물어볼 것이다.
“아이쿠, 맙소사! 얘야, 아빠 정말로 자야 해.”


샛별처럼 빛나는 엉뚱한 질문과 표현들, 그 시절 우리의 아이들은 모두 천사였던 사실을…
세월이 지나서야 문득 깨닫게 됩니다.


졸음이 밀려오는 봄날의 국립중앙도서관, 팔봉이 잠시 바람 쐬고 왔더니 누군가 자신의 자리에 엎드려 잠들어 있다. 새근새근 먼 길을 걸어온 숨소리, 낡은 양복에 한껏 어울리는 푸석한 머리칼과 짙은 주름살, 문패 없는 의자 밑에 고단한 구두가 쉬고 있다. 그가 찾는 길인지 한쪽 옆으로 나른하게 펼쳐 있는 주식투자실전기법. 팔봉이는 차마 그를 깨우지 못하고 망설인다.



‘이전에 나도 길을 잃거나 폭우를 만나 남의 집 문간에 쉬어간 적이 있지 않은가.’

인기척이라도 나면 달디 단 그의 시간 여행을 깨울 것 같아 팔봉이 조용히 가방을 챙겨 자리를 떠났다.‘모르는 척 돌아서기만 해도 세상을 힘껏 나누어 사는 것이 아니겠는가.’
나의 작은 양보가 다른 사람에게는 천국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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