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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96754442
· 쪽수 : 288쪽
책 소개
목차
1부 발달하는 뇌
◆ 1장. 뇌 이해하기
뇌의 표면 // 뇌의 내부 // 뇌세포 // 뇌의 연료
Question 1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아이들, 뇌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나요?
Question 2 왜 유독 요즘 아이들은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나요?
Question 3 디지털 기기는 아이들의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Question 4 현재의 학교는 아이들의 뇌를 배려하는 공간인가요?
◆ 2장. 어린이의 뇌
아동기의 숙제, 운동능력 개발하기 // ‘거울 뉴런’의 마술: 운동능력 개발 기제 // 게임, 예술, 체육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유: 운동능력 숙달하기 // 삶의 다른 이름, ‘움직임’
◆ 3장. 청소년의 뇌
억울한 십 대
청소년기 특징 1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
청소년기 특징 2 나무보다 숲을 보는 시각의 발달 : 전두엽 발달의 시작
청소년기 특징 3 위선과 의사 우매성 : 뇌의 과도기
청소년기 특징 4 급속 성장, 질적 성장의 에너지 충전 : 두정엽의 성장
청소년기 특징 5 운동 능력과 동반성장하는 사고력 : 소뇌의 성장
청소년 맞춤 지도법 1 아이들의 주의를 사로잡아라
청소년 맞춤 지도법 2 고전적인 지도법들을 다시 검토하라
청소년 맞춤 지도법 3 피드백으로 학습에 영양분을 공급하라
청소년 맞춤 지도법 4 수업에 체계성을 더하라
청소년 맞춤 지도법 5 암기 비법과 시험 전략을 제공하라
십 대를 바꾸는 힘
2부 학교생활과 뇌
◆ 4장. 독서하는 뇌
읽기 기능의 발달 // 이해하면서 읽기 // 없어서는 안 될 ‘두뇌 여과 시스템’ // 뇌기반 지도법이 중요한 이유
◆ 5장. 계산하는 뇌
수 개념구조의 발달 // 두뇌가 곱셈을 처리하는 원리
◆ 6장. 남성의 뇌, 여성의 뇌
왜 교실에서 성별의 차이를 고려해야 할까?
성별에 따른 차이 1 감각에 따라 달라지는 학습 효과
성별에 따른 차이 2 공정성의 의미
성별에 따른 차이 3 학습 장애의 양상
성별에 따른 차이 4 모둠의 크기에 따른 학습 효과
성별에 따른 차이 5 종합하는 뇌, 분석하는 뇌
학습자가 배우는 방식을 존중하며 가르치자
◆ 7장.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한 뇌
사회성 문제 해결하기 // 학습 문제 해결하기
3부 효과적인 뇌기반 교육 전략
◆ 8장. 뇌 안정화시키기
스트레스와 뇌 : 스트레스를 관리하자
◆ 9장. 뇌 끌어들이기
학습 내용을 실생활과 연결시키기 // 실생활과 연결된 학습을 지지하는 연구 결과들
◆ 10장. 뇌 집중시키기
‘그래픽 오거나이저’를 활용하자 // 그래픽 오거나이저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들 // 그래픽 오거나이저를 학습에 적용하는 11가지 방법
◆ 11장. 뇌 활성화시키기
활기찬 수업을 만들자 : 음악과 활력활동 이용하기 // 음악이 흐르는 수업 // 활력활동이 준비된 수업 // 음악과 활력활동을 이용하기 전에 꼭 생각할 것들
책속에서
십대가 지하실이나 차고를 점령해서 밴드 연습을 하는 것은 단순히 부모를 골탕 먹이려는 속셈 때문만은 아니다. 십 대가 난데없이 밴드 연습에 빠져드는 것과 같은 일은 두정엽의 활동이 십 대에 갑자기 활발해지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두정엽은 공간 인식과 동작의 유연성을 통제한다. 십 대의 뇌는 새로운 뉴런을 형성하고, 불필요한 시냅스 연결을 제거하며, 손가락과 팔, 다리의 통제 기능을 미세하게 조정하느라 분주하다. 십 대 아이는 기타의 까다로운 코드를 연주할 수 있고, 높이 뜬 공이 어디로 떨어질지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에 고무되어 갑자기 몸을 쓰는 일에 관심을 쏟는다. 연습이 비로소 빛을 발하는 것도 이 시기이다. 연습을 할수록 더 완벽해지니 몸으로 배우는 것이 훨씬 더 재미있어진다.
십대는 운동이 필요하다! 체육 과목의 수업 시간과 교내 운동 시합을 줄이는 것은 학과 공부의 성적을 높이는 데에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적절한 계획을 수립하려면 소뇌가 활발하게 작동해야 하는데,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없으면 십 대의 뇌는 소뇌의 뉴런이 다른 영역의 뉴런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 그러면 덜 중요한 뉴런은 제거될 위험에 처한다. 튼튼하고 건강한 소뇌가 없다면, 복잡한 과정의 수학 문제를 풀거나 사색적인 수필을 쓰는 일은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다.
십대는 진학 문제나 장래 계획 등 중요한 문제에서 어른이 안내해 주기를 바라고 실제로 안내받아야 한다(Schneider & Younger, 1996). 청소년이 바르고 건전하게 성장하려면 반드시 어른의 정서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 십대가 충고에 거부감을 보인다고 해서 어리석게 그냥 물러서지 말자. 반항하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은 사실 ‘자율성에 대한 욕구’에 지나지 않는다. 십 대는 옷이나 친구, 취미를 스스로 선택하고 싶어한다. 이는 자립 의지와 개성을 표출하는 것이다. 자율성을 추구하는 행동은 정상적이며 이것은 자신의 행동에 어른스럽게 책임을 지기 위한 첫 단계이다. 하지만 숙제를 혼자 하겠다며 격렬하게 언쟁하던 십 대도 대학 선택이나 회사 면접에서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한 어른의 제안에는 솔깃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