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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조건

인생의 조건

박신 (지은이)
  |  
구루북(박신)
2012-06-07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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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조건

책 정보

· 제목 : 인생의 조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6828907
· 쪽수 : 440쪽

책 소개

박신의 장편소설. '가족'을 위해 몸과 마음을 던져 살아가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한꺼번에 들이닥친 재난과 파산, 그리고 가죽들의 죽음과 질병으로 가정이 무너지면서 홀로 결핍과 고통스런 현실과 치열하게 싸워나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

목차

작가의 말

제1부 결핍의 시간
05:00 인생이란 무엇인가?|행운은 사기그릇 같아 쉽게 깨지고 불운은 양은그릇 같아 끈질기게도 오래가는구나.
06:10 인력시장|전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 결과는 고려하지 않는 법이다
06:45 정의란 무엇인가?|일어난 일의 앞뒤를 생각해보면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이다.
07:10 어머니와 아내|남자 인생에서 중요한 여자는 어머니와 아내, 둘 뿐이다
18:00 해병대|누구나 갈 수 있다면 그것은 해병대가 아니다
18:45 누나의 사부곡|인간 세상에서 행복하고 아름다운 생활이란 없다.
19:20 카페 청학동|거미줄 위에 사는 것과 거미줄 밑에 사는 것은 천양지차다.
21:40 까치부부|아직 할 일이 태산 같은데 칠성판에 누울 수는 없지.
11:15 호텔로비|죽은 현자가 보낸 사자를 만나다.

제2부 풍요의 시간
12:00 현자의 유산|특별한 인연은 한 인간의 운명을 순식간에 바꿀 수 있다.
17:00 집으로 가는 길|뒤집힌 세상은 뒤집어야 한다.
11:00 금오산|알이 다 깨지기 전에는 병아리를 세지 말자.
16:00 왜구의 나라|박새가 뻐꾸기 알을 품고 뻐꾸기 새끼를 키우다.
20:00 원룸숙소|사회적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은 관계를 원한다
12:00 가족이란 무엇인가?|거친 땅에서 거친 인간이 길러지고 그 거친 인간이 세상을 지배한다.
11:30 오랑캐의 나라|장검을 빼들고 백두산에 올라가니 한조각 조선이 오랑캐가 침략한 먼지에 잠겼구나.
15:00 히로시마|달을 봐라. 가리키는 내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봐라.
17:00 게이비|나 자신의 편의대로 처신하는 것은 결코 옳은 길이 될 수 없다.
19:00 사할린|시금치가 먹고 싶다.
11:00 신칸센|깊이 생각하고 달리 생각하라.
18:30 우에노 종로야끼니꾸|소비자는 질 좋은 치킨을 싼값에 먹을 권리가 있다.
08:30 에이브러햄 링컨|인생은 입는 옷의 일생과 같다.
12:10 러시안인 부녀|해일도 한 떨기 연꽃은 비껴가다.
19:00 남자가 여자를 만날 때|운명은 외부로부터 온다.
23:00 절실한 감정|한평생 연분임을 하늘 모를 일이던가.
07:00 시조를 만나다|착한 사람도 교활하지 않으면 능력을 가질 수 없다.
09:00 레이첼|남자가 여자를 유혹할 때
12:00 상여가|어떻게 죽을 것인가?
15:00 복선사 석탑묘역|수로부인이시여
13:30 드디어 서울로|어와 둥둥 내 사랑
21:00 천년호텔|하늘이 내게 천년을 빌려준다면 당신을 위해 모두 쓰리다
11:00 서약|과거를 사랑하는 사람은 현재와 미래에 대한 신념과 관심을 상실한 것이다.
2012.1. 그 뒤의 이야기|사회적 관계란 본분의 질서이다.

저자소개

박신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교 시절 문학을 지망하는 소년으로서 습작한 영화시나리오를 가지고 당시 유명한 배우였던 신영균 씨를 찾아가기도 했다. 그는 대학원 졸업논문인 『연방제 통일론』을 단행본으로 보정하여 출간했다. 1997년 졸지에 닥친 외환환란으로 사업과 재산이 모두 무너지면서 92세의 어머니가 사망하고 대학교를 다니던 자녀들은 근육위축증이란 불치병으로 쓰러지면서 가족의 굴기가 꺾이자 아내와도 이혼하는 등 가정이 산산이 깨지고 만다. 그는 노숙자나 다름없는 유랑의 생활을 하면서 건설 현장이나 공장의 일용직으로 연명한다. 그러면서 그는 한민족 상고신화인 『수두』를 출간했다. 그러나 재기의 노력이 거듭 꺾이면서 궁핍과 좌절로 절필(絶筆)을 했다가 5년 전부터 『인생의 조건』을 집필해와 금년에 출간했다. 그의 처세, 생각, 행동은 젊은이들의 감성과 취향, 기호에 부합하며 그가 굳이 표지 상단에 「박신장르-소설」이라고 표시했듯이 21세기 소설이 나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과격할 정도의 솔직하고 명쾌한 역동적인 스토리, 개인과 사회가 필연적으로 조건 지어진 상관성,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경험적 성찰과 선험적 통찰의 메시지, 복잡한 상황을 단순하게 구성하는 정교한 간결함이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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