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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되어 강을 건너다

강물 되어 강을 건너다

김성의 (지은이), 김승애 (옮긴이)
  |  
수다
2012-11-06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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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되어 강을 건너다

책 정보

· 제목 : 강물 되어 강을 건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96831235
· 쪽수 : 272쪽

책 소개

김성의 포토 에세이. 소아과 전문의로서 결혼하여 아내로서 두 아들의 어머니로 살아오는 동안 생각하고 느꼈던 삶의 문제들에 대해 저자 김성의는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누이'와 같은 깊은 시선과 정갈한 감성으로 풀어내고 있다.

목차

1. 깊은 숨 깊은 향기
행복한 분이시여
왜 그대였을까
덕담일까 독담일까
사랑이 사람보다 낫다
기도 속에 지는 하루

2. 선향
마음대로 쓰는 소설
물이 되고 불이 되고
우주는 기록한다

저자소개

김성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소아과 전문의이고 의학 박사이다. 2012년 현재 마음사랑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어쩜 평생 책을 옆에 두고 머물 수 있다는 생각에 의사가 되었다. 책장에 책은 많이 꽂혀 있었지만 내 삶이 행복과는 참 멀리 떨어져 있음을 느끼고 일을 접었다. 뭔가 나를 몰입하게 하는 일을 찾으려고……. 남편이 운영하는 병원을 잠시 도와주던 중, 정신 장애인들을 위해 더 나은 일을 할 수 있는 나의 존재감을 발견하고 지금도 그곳에서 일하고 있다. 그러면서 많이 배웠다. 착하고 순수한 사람들이 왜 그리 상처를 받아 아파야 하는지……. 사랑 때문에 우리는 모두 울고 웃는다. 그 사랑 너머, 더 나은 우리가 되는 꿈을 가지고 오늘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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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등학교 교사로서 풋풋한 소녀들과 함께한 시절이 있었고 지금은 대학에서 글로벌 시대를 동분서주하는 젊은이들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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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행복이란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는 배짱과 여유.(34쪽)
● 사진기는 똑똑해서 마음까지 찍는답니다. 마음이 웃어야 진짜 웃는 거예요.(36쪽)
● 혼자서 따로, 더불어 함께,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 인생이지 않을까.(46쪽)
● 사랑의 안전거리… 때론 몇 발자국 떨어져서(97쪽)
● 이제 알았니? 인생은 홀로 서는 것, 자기 팔 자기가 흔드는 것! 혼자 가는 외로운 길.
두려움이 그대들만의 것은 아니네.(126쪽)
●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언제 어디서든 마음 열고 물어 보렴.
행복하냐고. 지금 행복하냐고. 왜 행복하지 못하냐고.(135쪽)
● 하루는 들판에 서서 그중에서도 어떤 나무가 보기 좋은가 찬찬히 둘러보았지.
‘균형 잡힌 나무’, 크건 작건 나름대로 안정감 있는 나무.
꼭 큰 나무가 아니면 어떤가.(161쪽)
● 모든 것을 놓고 바닥에 납작하게 엎드리는 시간은 내가 나를 더 이상 속이지 않고
부정하지도 않는 가장 진실된 시간이다.(175쪽)
● 마음에 미움이 싹트는 때가 그들을 위한 기도의 시간이고 또한 나를 깨우치는 성찰의 시간이다.(175쪽)
● 삶이 내게 우호적이지 않을 때 외로움과 슬픔을 가두고 떠나 홀로 기도하리.(176쪽)
● 이른 아침에 잠이 덜 깬 몸을 끌고 일터로 향하는 저 걸음걸음도 기도이다.(188쪽)
● 말라 죽어 가는 잎사귀일지언정 억지로 떼지 마라. 제 상처 제가 이기도록.(195쪽)
● 사람이 모두 빠져나가고 풍경만이 남은 가슴, 마침내 얻은 자유(251쪽)


- 서문 중에서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로 시작한 이 작업을 통해 나는 국솥 안의 거품처럼 부글부글 끓어올랐지만 미처 하지 않은 말들이 앙금 되어 떠오르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살다 보면 부딪치게 되는, 차마 드러내놓고 얘기하지 않는, 조금 불편했던 사소한 이야기를 다시 꺼내 엮다 보니 그것은 내 삶의 교재이고 숙제였다. 내 삶의 흔적들을 나와 같은 길을 걸으며 당황할지 모르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대학 시절에 집으로 돌아가는 하교 길에서 유월의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던 차도를 기억한다. 가슴이 답답해 터질 것만 같아 그 길 위에 벌렁 누워 도대체 삶이 무엇이냐고 하늘을 향해 소리소리 질러대고 싶었던 날들이 있었다. 이런저런 세월 속에 반평생을 족히 살고 나니 이제야 답답함이 조금씩 시들고 때론 긴 편안함에 젖는다. 고비 고비 아팠지만 아픈 만큼 내 마음이 자라 어느 날 훌쩍 커진 마음에 이제 내 자신을 대견스러워할 때도 있다. 삶은 정말 살아 볼 만하다고, 모든 걸 참고 살다 보면 그 마음속에 작은 꽃 한 송이 피더라고 말해 주고 싶다. 결혼이라는 굴레 속에서 자식을 키우며 참고 배운 거대한 가르침은 참으로 소중하니 놓쳐서는 안 된다고도.
이 일은 내가 나를 위로하는 길이고, 내가 스스로 하는 심리 치료이며 내 삶에 대한 변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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