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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9325138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4-04-25
책 소개
목차
추천 글
여는 글
PART 1
한 번뿐인 인생
하고 싶은 대로 살 수 있을까
인생은 마이웨이
경험이 기회로, 미스코리아
기죽을수록 당당하게, 노빠꾸 직진
화장품 향보다 땀 냄새 나는 삶
미스 어스, 지구를 지키는 일
조언은 듣되 결정은 내가 한다
운동선수도 공부를 하고 싶고, 할 수 있다
도전은 결핍을 채운다
글로벌 따돌림을 자기 성장 에너지로 ·
아버지를 닮은 나, 나에게 ‘나라’란
PART 2
재미가 있어야
의미도 남는다
쉽게 질리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게 많다
플랜 B가 없어야 최선을 다한다
재미를 느낄 때 겸손하기
좋은 일과 맞지 않는 일
징계위원회와 자진 퇴사 ·
파리의 소매치기, 포르투갈의 인생 바다
인도에서 하늘이 찍어준 카바디
성취감은 자아실현 열등감은 자기연민
시키는 리더와 보여주는 리더
팀 스포츠의 매력, 나 때문이야
PART 3
진심이 있어야
열심히 한다
순간의 찐이 진심이 된다
모든 군인은 국가대표다
밤에는 울고 아침에 웃고, 화장실 찾아 삼만 리
북한군 도발에 대비하는 KCTC 훈련
출근 룩은 군복, 군화, 전투모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레바논 동명부대로 파병을 떠나다
극한 순간, 생과 죽음
버티는 사람이 가장 강하다
라면 부자와 국방부의 김치 택배
솔직하게 부족함을 인정하기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의 지혜
파병지에서 만난 인생 멘토
여군으로 만난 인생 친구들
상은 앞으로 더 잘하라는 뜻
가스라이팅과 맞서 싸우기
화생방 훈련의 1분 고통
군인이 지켜야 할 위수지역
PART 4
순간의 후회는 해도
선택의 후회는 없다
오늘 안 하면 10년 후에도 못 한다
비인기 종목이어도 내가 선택해서 좋다
군대를 전역하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다
집중하기 위한 지리산 전지훈련
결과를 알면 미련이 없다
실패는 해보지 않아서 결과를 모르는 것이다
최고의 멘탈은 일희일비 하지 않는 것
장애우 선수를 위한 스포츠 브래지어 개발
하루라도 빨리 실패하자
목표는 있고 목적은 없다
PART 5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미래의 자산이다
혼자 있는 시간에 에너지를 충전한다
자기 일에 집중하면 남의 일에 관심 없다
지금 시작하면 후회하지 않는다
경험이 없는 일에서 얻는 게 많다
강연에서 강의로 ·
젊음의 특권은 태세전환
내 자신과 사랑에 빠지다
잃은 것이 이룬 것으로
무익한 도전은 없다
돈보다 나를 지킨다
세상과 소통하며 웃고 울다
미래를 위한 인생 득템
저자소개
책속에서
책 제목을 정할 때 나다운 모습을 생각해 봤다.『순간을 산다』는 그에 딱 맞는 표현이다. 순간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는 일만이 나를 지키고 사랑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기쁨과 슬픔, 좌절과 영광 모든 순간을 책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글을 쓰며 솔직하고 당당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 우희준과 직면하는 순간이 있었다. 그 시절의 나를 보듬고 치유했다.
이 세상에 무모한 도전은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으름만 있을 뿐이다. 이 책은 결핍을 채운 도전의 산물이다. 책의 한 줄에서라도 마음의 울림을 받고 어떤 일을 시작할 에너지를 얻길 바란다. 부족하고 어리석고 소심한 나에게 관심을 갖고 책을 펼친 여러분의 앞날에 꽃길이 함께하길 응원하고 기도한다.
여는 글
그동안 3대를 거쳐 왔다. 공대, 군대, 국대. 여학생 수가 적은 공대에 입학해서 졸업했고 여군으로 군에 입대했다가 특전사로 레바논 파병을 다녀온 후 전역했다. 카바디 국가대표팀 선수로 뛰었다. 어떤 집단이든 다수와 소수가 있는데 항상 소수자였다. 공대 여학생, 군대에서 여군, 비인기 종목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까지. 여성의 권리를 높여달라고 주장한 페미니스트도 아니었고 비인기 종목의 지원을 늘려달라고 제안한 용감한 선수도 아니었다. 돌아보니 있는 자리에서 다양한 편견에 맞서 살아왔다. ‘내가 더 열심히 해서 지금 상황을 좋게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하루하루 맡은 일을 했다.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하고 싶은 일을 마음 가는 대로 시작할 수 있다는 기쁨을 누리며 살았다.
인생은 마이웨이
백조 틈에 미운 오리 새끼 같았는데 미스코리아 선이 되는 영광을 얻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준비가 안 되고 당선 가능성이 없는 후보처럼 보였던 참가 번호 1번 우희준. 대회장에 도착했을 때부터 합숙 기간까지 무안하고 부끄러웠던 순간이 많았지만 대회를 포기하지 않은 나를 보듬어주고 싶다. 당선자 발표 뒤 왕관 수여식을 했다. 작고 화려한 왕관을 쓰니 만감이 교차해서 울컥했다. 아름다운 모습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는데 미스코리아라니.
운동복과 운동화, 군복과 전투화, 시큼한 땀 냄새. 나를 표현하는 단어 중에 가장 어울리는 말들이다. 하루 종일 운동과 훈련에 찌들어 땀에 흠뻑 젖은 일상이 힘들었다. 예쁘게 보이는 옷보다 땀 흡수가 잘되는 옷이 최고였다. 밥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갈 때 옆 테이블에 앉은 사람이 땀 냄새 때문에 눈치주지 않을까 걱정한 순간이 떠올랐다.
화장품 향보다 땀 냄새 나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