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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소셜 포비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88996876663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3-01-14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88996876663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3-01-14
책 소개
김진우 장편소설. 멸망한 인류 문명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SF 소설이다. 이 작품은 태양 표면의 대폭발, 즉, '슈퍼플레어' 현상으로 지구에 아마겟돈과 같은 대재앙이 닥치고 인류가 핵전쟁을 벌이면서 지구 문명이 초토화되는 것으로 그 서막을 열고 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 주위가 다시 조용해졌을 때 그녀는 애원하듯 내게 다시 말했다.
“밀양림으로 날 데려가 주세요.”
그녀는 고깃덩어리에 불과하다. 그녀는 그것을 팔고, 나는 그것을 먹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고기가 도대체 어쩌자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이고 있단 말인가. 그녀는 잠자코 있어야 한다.
…… 태양의 불이 높이 치솟았다. 세상을 한순간에 궤멸시켜 버릴 기세였다…… 그날 이후, 마치 거대한 불도마뱀 살라만드라와 같이 변한 태양의 입김에 지구는 화염지옥으로 변했고, 만년빙은 녹아내렸다. 그리고 더운 바다는 해안가를 집어삼켰다. 그 사이 숱한 인간들이 거세게 덮친 열파에 목숨을 잃었다. …… 급기야 내륙의 곳곳에 종말의 상징과도 같은 버섯구름이 피어올랐다. 지구상의 숱한 생명들이 사라지고 오랜 핵겨울이 시작됐다. …… 그렇게 세상은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하늘을 가렸던 검은 장막이 걷히면서 멀어져 갔던 희망이 다시 찾아왔다. 지구상의 생존자들이 다시 등장하는 인류사의 제2막이 올랐던 것이다.
…… 파견 기간 3년. 태어나서 처음으로 밀양림이란 둥지를 떠나 바깥세상에서 보냈던 그 기간은 참으로 절묘하게 가늠된 것이었다. 낯선 세계, 그 불안 속에서의 더듬이질과 적응…… 그러다가 모든 것에 익숙해져 긴장감을 잃어버리고 타성에 젖기 시작할 무렵의 복귀였다. 나를 바깥세상으로 내보낸, 기업 제국 파나샤의 러페트사는 아마 그러한 점을 고려해 3년이란 기간을 정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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