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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생명

공감생명

(모든 생명체의 삶은 아름다운 순교다)

윤정 (지은이)
  |  
북보자기
2018-07-30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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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생명

책 정보

· 제목 : 공감생명 (모든 생명체의 삶은 아름다운 순교다)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담
· ISBN : 9788996965596
· 쪽수 : 296쪽

책 소개

이제는 생명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야 될 때이다. 인간을 위한 인간의 이야기 속에는 희망도 미래도 없다. 더 늦기 전에 우리 서로, 그리고 다른 생명체까지 함께 공감해야 하는 새로운 생명의 휴머니티로 나아가야 한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목차

서문

제 1부


내 사랑을 공감하다

1 존재 2 첫 사랑 3 사춘기 4 상처 5 가난 6 결혼
7 섹스 8 임신 9 효도 10 질병 11 말(언어) 12 기도
13 폭력 14 자폐 15 공황장애 16 사이코패스 17 자살 18 죽음


제 2부

네 사랑을 공감하다

1. 사랑 2. 진실 3. 자유 4. 평등 5. 행복 6. 믿음
7. 용서 8. 절망 9. 실패 10. 이해 11. 기억 12. 교육
13. 시간 14. 종교 15. 도덕 16. 법 17. 국가 18. 새로운 제국

후문

저자소개

윤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자기소통상담가 시인이며, 28년 넘게 정신분석치료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새로운 정신분석치료를 위해 신경정신분석연구소에서 연구하면서 정신분석가 과정과 태교정신분석가 과정을 개설하여 강의하면서 작가로서 저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 : [흔적과 신호] [무의식 생명의 지배자] [태교49개월] [4박5일 감정여행] [자끄 라캉, 왜 예수사랑을 욕망하는가?] [내가 나에게 미안해] [공감생명] [자아는 바이러스다] [상처가 멘토다] [호모사피엔스 욕망의 바이러스다] [정신분석 치료세계를 아십니까?] 산문집 : [어머니 봄날은 간다] [끝] 시집 : [몸 놀이] [사랑아, 사람아! 사람아, 사랑아!] [50억년의 고독] 지도 감수의 책 : [태교] [청년 대한민국에 희망을 쓰다/ 개인적 성찰, 사회적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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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문

‘모든 생명의 삶은 아름다운 순교다’

인간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외로움을 아는 존재다. 외로움의 밑바닥에는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인 상처가 있다. 그 상처에 머물러 있는 괴로움 때문에 생명을 그리워한다. 상처는 하나가 되지 못함에서 온다. 그리움은 서로 하나 되고자 하는 성(聖)스러운 생명력이다.

성(性)은 몸의 하나 됨을 그리워하고, 성(聖)은 정신적의 하나 됨을 그리워하면서 개개의 차이를 최소화하려는 공감의 생명이다. 성(性)이 성(聖)스럽다면 아름다운 자연의 생명이다. 자연의 품속에서 각기 다른 모습을 갖는 생명은 그 차이를 상실시키면서 성스러운 숨결을 우주에 흘리는 공감의 주체다. 성스러운 숨결은 끊임없이 새로운 질서인 생명을 만들면서 자연 속에 머물렀다 돌아가는 우주의 생명이다. 그 의미를 고민할 줄 아는 유일한 존재가 생명의 인간이다.

생명의 인간은 삶 속에서 생명을 나누려는 유일하게 의식 있는 존재다. 공감 생명은 생명의 인간들이 우주의 사랑이라는 생명의 빗줄기를 함께 맞으며 사랑으로 가득차길 바란다. 모든 생명은 공감이라는 공생을 통해 생명의 구조물을 가지고 사라지는 아름다운 생명의 질서를 지닌 자연의 모습이다.

이 글은 ‘사람 하나’, ‘공감 하나’, ‘생명 하나’, ‘자연 하나’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 하나'는 정신분석상담을 받으신 내담자의 문제를 언급한다. '공감 하나'는 문진(問診) 하면서 공감했던 내용을 정신분석가가 철학적 고뇌로 분리, 분석한 의미로 요약한다. '생명 하나'는 인간 이전에 있었던 생명 현상을 거의 모든 과학자들이 동의한 이론을 참조하여 인간적인 의미로 다가선다. 자연 하나'는 자연과 사람이 변함없이 생명의 질서를 주고받으면서 자연 속에서 공생하는 모습을 산문과 시의 형태로 한 폭의 풍경화처럼 그려낸다. 자연과학과 인문학이 만나 서로 소통하는 길을 열어서 하나이고 싶은 생명의 공감을 그려보고 싶었다.

생명체는 하늘과 땅의 생명을 품고, 오래전에 별이 탄생과 죽음을 반복하면서 세상의 길을 냈던 것처럼, 어둠을 밝혀주는 생명의 빛으로 나아가고 있다. 사람 하나는 상처 하나를 수용하면서 공감 하나를 가지고 자연스러운 생명체를 만든다. 사람은 가녀린 실핏줄 하나에 새로운 사랑의 길을 신경세포에 그려내고 있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의 세상보다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유일한 자신을 죽음 속에 남기며 떠나는 삶은 또 다른 생명에 대한 그리움인지도 모른다.

벌이 꽃에
앉아 있다
서로 생명을 먹여주는
죽음을 나누고 있다
벌은 꽃의 꿀을 빨고
꽃의 생명을
대지에 뿌려주고
꽃은 벌에게
생명을 먹여준다
공감이다
생명이다
순교(殉敎)다

모든 생명의 삶은 아름다운 순교다. 내어주고 먹여주는 죽음 속에 생명은 아름다운 질서를 창조한다. 생명의 질서는 공감 속에서 죽음을 품고 생명체를 보고 사랑의 모습이라고 고백했는지 모른다. 생명은 외로움을 감당할 수 없어서 서로 안아주었고, 괴로움을 감당할 수 없어서 사랑을 나누었고, 결국에는 감당할 수 있는 아름다운 생명체가 되었다. 그 모습이 당신이다.


후문

생명 앞에 인간성humanity과 과학은 무엇을 성찰해야 하는가?

1200년 동안 암흑시대에 절대적 선(善)에 억압당해온 생명가치는 르네상스를 맞아 인간성 회복운동으로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걸어보았으나, 결과적으로는 반대의 현상을 초래했다. 주체적으로 절대자에게 다가서서 스스로를 구원하고, 자연으로부터 생존권을 획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것을 축복할 만한 일이었다. 그 삶 속에 만민은 평등하고 스스로 노력한 결과에 대해 침해당하지 않는 자유 의지를 누리고자 했다.


인간은 평등한 생존권과 성취한 결과에 침해당하지 않는 소유권을 가지면서 점점 이기적으로 되어갔다. 소유적인 삶은 급기야 자연을 재물을 쟁취할 착취의 대상으로 여기게 되었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점점 더 정복, 지배, 투쟁의 삶으로 기울어지고, 언어가 발달하면서 종교와 철학은 윤리, 도덕적으로 새로운 의미를 공모했지만 생명적인 진리하고는 거리가 멀었다. 철학과 종교는 앎을 사랑하는 행위에 그쳤을 뿐 생명 앞에 다가서는 실존적인 공감은 이뤄내지 못했다.

이성은 끊임없이 논리적 개념을 가지고 보편적인 상수를 사고하려고 했다. 근대 철학은 이성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했지만 때마침 발달한 과학의 생명현상 앞에서 답을 찾지 못하고 혼란에 빠졌다. 생명 현상을 언어적 의미로 답할 수 없게 되면서 철학은 해체의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 인간의 의식 속에 일어나는 경험적인 감각과 현상은 지각을 통해 무의식과 의식 속에 머물러 실존적 가치로 자아를 바라보려고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에게는 인간을 위한, 인간에 의한, 인간의 삶밖에 없었다. 그 안에 생명을 위한 철학은 없었다.

휴머니티라는 인본주의는 아주 이기적인 욕망이다. 다른 생명체보다 우월하다는 의식으로 자연에 가하는 폭력을 정당화했다. 모든 생태계의 생명체는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종족적인 의미에 불과한 것이 되었다. 자본주의 생리에 맞춰 발달한 과학의 힘으로 자연을 더 파괴시키고 효율적인 실용성으로 정복하고 다스리면서 지구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생명체는 고사하고 머리카락 하나도 만들지 못한다. 모든 생명체 속에서 생명은 다양한 생명 시스템을 연결하여 질서 있는 자연의 구조물을 만들어오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은 우연과 선택 속에서 수많은 질서를 획득한 다양한 생명체와 더불어 서로의 생명이 되어주는 사랑을 하고 있다.

이제는 인간 중심의 휴머니티는 사라져야 한다. 인간도 생명을 흐르게 하는 생명체에 불과하다. 휴머니티를 통해 정복하고 지배하는 삶을 멈춰야 한다. 그래야 인간에 다시 희망을 걸어볼 수 있다. 인간에게 희망을 걸 수 있는 것은 잘못을 알고 다시 새로운 삶을 도약할 수 있는 문제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감생명은 인문주의적 휴머니티 속에 생명 현상을 소중하게 바라보는 자연과학과 서로 소통하길 원한다. 공감생명은 새로운 공동체를 지구의 터전 위에 새로이 디자인할 수 있도록 희망한다.

인간의 휴머니티는 생명을 향해, 생명을 위한, 생명에 의한, 생명의 삶을 창조하는 주체이길 바란다. 더 이상 인간을 위한 이기적인 의미의 삶을 접고 생명의 질서 위에 새로운 휴머니티를 창조하는 기대를 가져보고 싶다. 모든 생명의 삶은 순교라고 했다. 그 삶은 함께 하는 공감 속에서 하나이고 싶은 생명의 몸짓이다.



내 안의 생명에게 고맙습니다
내 밖의 생명에게 고맙습니다
함께 할 수 없다면 그리움이 되겠습니다
먼저 갈 수밖에 없다면 기다림이 되겠습니다
내가 가는 곳에 세상은 없습니다
살아온 만큼 버릴 수 있었습니다
다 버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남아서, 당신이 버려주신다면 나는 살게 됩니다
함께 살아주어서 사랑이 되었습니다
다 주었기에 다 있는 하늘에 있겠습니다
살아서 죽음이 없었습니다
죽어서 나는 살아 있었습니다
그 동안 생명을 주셔서
당신이 참 고맙습니다
다시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윤정 시집 ‘몸 놀이’ 중에서)


공감은 서로 하나이고 싶은 생명이다. 생명은 서로 하나로 이어져 우리의 입술에 입 맞추고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생명의 합창이다. 이 책의 각 단원들은 다함께 부르는 생명의 합창이었으면 한다. 책을 쓰면서 많이 부족한 나를 끊임없이 만난다. 더 노력하여 좋은 의미로 독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채찍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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