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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책 내일의 책

어제의 책 내일의 책

소종민 (지은이)
  |  
무늬
2016-11-30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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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책 내일의 책

책 정보

· 제목 : 어제의 책 내일의 책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88996984641
· 쪽수 : 264쪽

책 소개

문학평론가 소종민의 독서에세이. 책에 실린 글들은 2012년 주간 「충청리뷰」에 1년간 연재되어, 연재 당시 많은 이들의 호평과 격려를 받았다. 그중 40편의 글을 엄선, 시의에 맞도록 수정을 거쳐 한 권으로 묶었다.

목차

1부 지금까지, 1982년부터.

3⋅11 이전과 이후
― 쓰루미 슌스케 外의 <사상으로서의 3⋅11>, 히로세 다카시의 <원전을 멈춰라>

외설적 매듭을 풀고 예술적 관계망을 짜다
― 슬라보예 지젝의 <시차적 관점>

예술가의 창의적인 ‘정치감각’을 기대함
― 자크 랑시에르의 <감성의 분할>⋅<미학 안의 불편함>⋅<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

사라지기 위해서 명시되었고, 언급되지 않기 위하여 이름을 부여받은
― 베데딕테 잉스타⋅수잔 레이놀스 휘테 엮음, <우리가 아는 장애는 없다 : 장애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접근>

자신도 모르게 ‘희생’되는 사람들
― 조르조 아감벤의 <호모 사케르>⋅<목적 없는 수단>

과학⋅정치⋅예술⋅사랑이 함께 어우러지는
― 알랭 바디우의 <철학을 위한 선언>

공동체에 관하여
― 장-뤽 낭시의 <무위의 공동체>, 모리스 블랑쇼⋅장-뤽 낭시의 <밝힐 수 없는 공동체 | 마주한 공동체>

평화와 우애의 신호를 기다린 사람들
― 에드워드 사이드의 <에드워드 사이드 선집 1~6>

어느 디아스포라의 눈과 귀
― 서경식의 <나의 서양미술 순례>⋅<나의 서양음악 순례>

번개처럼 금이 간 너의 얼굴은
― 들뢰즈의 <의미의 논리>

2부 1977년까지, 1953년부터.

미루나무 잎새 이슬방울보다도 더 눈부시게 반짝거리는 건
― 이문구의 <관촌수필(冠村隨筆)>

인간의 종말은 철학의 새로운 시작이다
― 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폴 벤느의 <푸코, 사유와 인간>

‘잃은 것’에 관한 슬픈 회상에서 터져나오는
― 보토 슈트라우스의 <커플들, 행인들>

나는 그물을 던진다
― 데이비드 케일리 엮음, <이반 일리치와 나눈 대화>와 <이반 일리히의 유언>

신화적 이데올로기로서의 ‘자동차’ 담론
― 앙드레 고르의 <에콜로지카>, 이반 일리치의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편한 것을 불편하게, 다시 불편한 것을 편하게
― 기 드보르의 <스펙터클의 사회>

세계를 경멸할 것인가, 아니면 사랑할 것인가
― 엘리자베스 영-브루엘의 <아렌트 읽기>

1960년 4월의 푸른 하늘과 붉은 대지
― <김수영 전집>과 <신동엽 전집>

사막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온갖 물을 자신에게 끌어들이는
― 포루그 파로흐자드의 시집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

별과도 등지고 앉아서 모래알 사이에 너의 얼굴을
― <김수영 전집⋅1>과 <김종삼 전집>

3부 1948년까지, 1917년부터.

유럽은 실제하는 유토피아가 아니다
- W. G. 제발트의 <이민자들>⋅<토성의 고리>⋅<아우스터리츠>

아름다움에 다가서고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일
― <첼리스트 카잘스, 나의 기쁨과 슬픔>(엘버트 칸 엮음)⋅<리흐테르 : 회고담과 음악수첩>(브뤼노 몽생종 엮음)

아직 ‘해방’은 오지 않았다
― 김남천의 <1945년 8⋅15>⋅염상섭의 <효풍>⋅김동리의 <해방>

인도의 새 역사를 개척한 부정의 힘
― 게일 옴베트의 <암베드카르 평전>, 다완 찬드 아히르의 <암베드카르>, 암베드카르의 <인도로 간 붓다>

사건이 시간을 만든다
― 아인슈타인의 <나는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하이젠베르크의 <부분과 전체>

재앙과 폐허의 한복판에서 솟아오르는 새로운 시간
― 발터 벤야민의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 외>

픽션과 논픽션이 지향하는 곳
― 존 리드의 <세계를 뒤흔든 열흘>⋅조지 오웰의 <카탈로니아 찬가>⋅에드가 스노우의 <중국의 붉은 별>

아름다운 풍경의 일부로 산다는 것은
― 선총원의 <변성(邊城)>⋅<자연의 아들>

우직한 일본사람들, 조선의 친구들
― 고토쿠 슈스이의 <나는 사회주의자다>, 고바야시 다키지의 <게 공선>, 이소가야 스에지의 <우리 청춘의 조선>

숫자와 언어가 아닌 세계의 거대한 실상
― 러셀의 <러셀 자서전>, 독시아디스 외의 <로지코믹스>, 레이 몽크의 <How to read 비트겐슈타인>

4부 1945년까지, 기원전 483년부터.

예술이란 모든 설교를 제거하는 것이다
― 버지니아 울프의 <댈러웨이 부인>⋅<등대로>⋅<그래도 나는 쐐기풀 같은 고통을 뽑지 않을 것이다>

가장 저열하고, 가장 숭고한 욕망의 교향악
― 미하일 바흐찐의 <도스또예프스끼 시학>⋅<프랑수아 라블레의 작품과 중세 및 르네상스의 민중문화>

타인의 고통의 넓이와 깊이
― 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

차마 견딜 수 없는, 숫자로 계산된 생각들
― 찰스 디킨즈의 <어려운 시절>

시인의 삶과 죽음 그리고 운명
― 이언진의 <골목길 나의 집>, 오시쁘 만젤쉬땀의 <오늘은 불쾌한 날이다>, 유금의 <말똥구슬>,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끝과 시작>

어제를 기억해 오늘을 살피고 내일을 꿈꾸는
― 정약용의 <精選 목민심서>

큰 눈이 그쳐 달은 더욱 밝고
― 박지원의 <열하일기>⋅<연암집>, 박종채의 <나의 아버지, 박지원>

천하에 두려워해야 할 바는 오직 백성일 뿐
― 허경진의 <허균 평전>, 허균의 <나는 나의 법을 따르겠다 - 허균 선집>

통째 진심으로 사는 것
― 이통현의 <신화엄경론>, 지눌의 <보조법어>, 심재룡의 <지눌연구>

머리로 깨닫는 것과 몸을 깨서 아는 것의 차이
― 박성배의 <깨침과 깨달음>

맺음말을 대신하여
― 「양보할 수 없는 욕망 - 매혹적인 詩篇들과 함께」

이 책에 언급된 도서목록

저자소개

소종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0년 노동해방문학실 비평분과원으로 활동했으며, 1996년 문예지 『언어세계』에 평론 「학살에 맞선 소설가들의 응전」을 게재하며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어제의 책, 내일의 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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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종민의 다른 책 >

책속에서

“당신이 당신 자신을 스스로 나누어 당신의 팔 또는 다리 한쪽, 당신의 머리 한 켠을 나에게 주고 나 또한 기꺼이 당신에게 나의 심장, 나의 눈 하나, 나의 노래 한 소절을 주는 그런 만남이라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당신과 나는 ‘공동체 없는 공동체’에 있고, ‘공동-내-존재’로서 내가 나를 고집하지 않고 당신이 당신 자신을 고집하지 않을 수 있다. 생각건대 이미 나는 내가 아니면서 나다. 마찬가지로 당신은 당신이 아니면서 당신이다. 나를 부정할 수 있고 또 나를 긍정할 수 있는 자유로움에 온전히 나를 맡길 때, 그리고 그대도 그러할 때 우리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행복하다.” - '공동체에 관하여'에서


“원한과 공포로 가득 찬 사회는 ‘삶’에 대한 집착을 더욱 강렬하게 만든다. 강해져야 살 수 있고, 살아 있어야 복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복수를 하고나면? 아마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이른바 제로-섬(zero sum) 게임이다. 아니, 자칫 잘못하면 합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복수는 흔히 복수를 낳기 때문이다. 계산이 끝나지 않는다. 아마도 원한과 공포는 계산에서 시작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것은 ‘나’를 ‘너’에게 내어주어 계산이 불가능한 상황을 만들지 않은 데서 시작된 것인지도 모른다. ‘나’를 ‘너’에게 내어주지 않고 ‘나’만의 그 무엇, 즉 1의 자리를 고수한 채 ‘너’와 대면하면서, 그렇게 계산하면서 원한과 공포의 사슬로 얽힌 것인지도 모른다.”
- '평화와 우애의 신호를 기다린 사람들'에서


“슈트라우스가 관찰한 ‘커플들’은, 이를테면 다음과 같다. 자리에 돌아왔으나 아내가 사라졌음을 깨달은 남편, 수차례 결별에 실패하여 늘 끝에는 ‘폭력을 일삼던 팔로 서로를 포옹하는’ 남녀, 밀회의 쾌감으로 귀가 시간을 놓친 두 남녀의 조급한 마음, 투신 소동으로 애인에게 진실함을 증명하려는 여자, 아침에 돌아왔으나 반쯤 불에 탄 집을 보게 된 유부녀, 4년 만에 다시 만나서도 ‘나의 과오’를 침착하게 나열하는 여자의 끔찍스런 키스, 자신의 지적 능력을 과시하고 싶은 남편과 무표정한 아내, 주말이면 마약중독자 클럽으로 바람 쐬러 나가는 사무원 부부의 기이한 열정, 동반자살에 성공한 노부부, 아이슬란드 북쪽 해안에서 목격한 바다와 대지의 성교, 출산으로 창의력을 잃었다고 주장하는 디자이너, 노래 소리로만 존재하는 그녀 등.”
- '‘잃은 것’에 관한 슬픈 회상에서 터져 나오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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