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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88997032082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2-03-25
책 소개
목차
반드시 읽어야 할 서문_ 4
경제를 다르게 바라보는 방법
부동산 광풍 시대, 집은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공간이다_ 18
모피 패션쇼와 윤리적 소비_ 22
후쿠시마 원전 폭발과 자연이 내린 선물_ 28
새해 아침, 역사와 경제학_ 34
엉터리 사외이사제도와 사회계약설의 함정_ 39
재벌의 탐욕, 본능과 제도의 경제학_ 44
스폰서 검사와 우리 안의 공리주의_ 50
퇴직 금융공무원의 금융기관 취업, 경제학의 일원론과 환원론_ 56
그들에게 묻습니다, 좌파가 어때서?_ 60
장자연의 눈물, 가치판단 논쟁_ 67
이소선 여사의 별세,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_ 73
격론 후기, 배움을 향한 자세_ 79
슬픈 이기주의, ‘꿀벌의 우화’와 ‘구성의 오류’_ 84
파라다이스호텔에 앉은 강남좌파의 고뇌_ 89
여주 이포보 반대농성, 운동과 의식의 경제학_ 96
경제현실과 경제정책
주식열풍, 경제야 놀자!_ 102
부의 대물림, 불완전 경쟁시장의 불평등_ 107
부산 영도로 간 희망버스를 위한 변호_ 113
저축은행사태, 남의 돈 먹기_ 120
외모 지상주의, 감각과잉 시대의 경제학_ 127
레몬시장의 역선택, 블로그 윤리_ 133
고통과 절망의 교육제도, 애 낳지 마라_ 139
우리의 가련한 국회의원, 황제의 삶_ 143
안철수 교수의 편지, 상식이 그리운 시대_ 149
북한 김정은과 남한 재벌, 세습과 상속_ 154
하의실종 패션, 사회적 소비론_ 162
문화와 경제의 관계! 지겨운 스토커_ 169
‘촛불 회개’를 회개하는, 회개의 달인_ 174
쇳물에 산화한 노동자를 위한 기억해야 할 조사_ 179
아, 도가니! 정의가 강물처럼_ 184
군면제 3인방, 슬픈 ‘트리오’_ 191
산업정책과 그리스의 경제위기_ 196
인문학과 실용주의, 경희대와 중앙대_ 201
불통정부, 그들만의 FTA_ 206
가치 지향적이며 인간적인 ‘좋은’ 인플레이션_ 214
공짜 등록금, 무상 교육의 경제학_ 221
4대강 파괴, 창세기 유감_ 228
황금알을 낳는 거위, 해운대를 살려주세요_ 234
대안을 찾아서
아름답고 가치 있는 눈물의 경제학_ 242
수능시험 출제와 인간이 희망일 수밖에 없는 사회_ 248
<모래시계>를 기억하며 친구야, 파가니니를 듣자_ 253
명절 소회, ‘좋은’ 공동체를 위하여_ 258
교육현장에서 본 좋은 것의 의미_ 264
설날의 맛있는 휴식, 일, 놀이 그리고 행복의 경제학_ 268
월드컵 결승진출에 좌절한 따뜻하고 푸른 전차군단_ 275
외눈박이들을 위한, 두 눈으로 보는 행정수도 정책_ 284
혁신 없이 이루어진 민주당식 ‘규모의 경제’_ 289
자해하는 군인들아, 그들은 강하지 않다_ 296
1퍼센트와 99퍼센트, 죄수들의 딜레마_ 302
권력에 좌우되는 시장가격의 현실_ 312
김근태, 희생과 봉사의 경제학_ 322
새로운 경제학 패러다임, ‘변화’의 경제학_ 329
저자소개
책속에서
지면관계상 모든 논쟁을 수록하지 못하고 그중에서도 경제학 논쟁과 관련된 내용들을 선별하여 수록했다. 시민들이 경제학 논점을 정확히 지적했다는 점은 매우 의의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논쟁은 독자들에게 본문의 내용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해준다는 점에서도 가치가 매우 크다. 이러한 시민들의 일상적 생각이야말로 이 책이 가장 자랑스럽게 제시하고 싶은 창의적 기획이다.
공리주의가 인류의 발전에 기여한 면은 지대하다. 물질적 기반 없이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공리주의가 가져온 행복이 과소평가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정의의 과소와 공리의 과잉상태는 결코 행복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서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도 ‘정의가 무너지면 인간은 이 땅에 더 살 가치가 없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이제 우리도 ‘우리 안의 공리주의’에 대해 성찰해볼 때가 되었다. 이것은 필자가 경제학자로서 이 땅의 수많은 호모 에코노미쿠스들과 진실로 공유하고 싶은 생각이다.
상속세는 이처럼 노동에 참여하지 않은 자가 아무런 수고 없이 그 결과를 취하는 무임승차행위에 제재를 가한다. 그러한 제재는 열심히 노력하는 이 땅의 대다수 젊은이들을 절망하지 않게 해준다. 나아가 상속세는 능력이 검증되지 않는 피붙이의 무모한 불장난을 미연에 방지해서 힘써 노력한 자들의 삶터를 지켜준다. 팍팍한 삶에 희망과 안전만이라도 제공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상속세는 정의로우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