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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선물

대지의 선물

존 세이무어 (지은이), 조동섭 (옮긴이)
청어람미디어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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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선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대지의 선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7162550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4-04-02

책 소개

영국 자급자족의 아버지라 불리는 환경운동가 존 세이무어의 책. 존 세이무어는 평생 전원생활, 환경운동, 그리고 지속가능하고 정의로운 생활양식을 널리 알렸던 활동가로,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에서는 그의 자급자족 학교가 있을 만큼 유명하다.

목차

옮긴이의 말

1. 정착하다
2. 우리는 채식주의자가 아니다
3. 젖소를 들이다
4. 채소 왕국
5. 집으로 돌아가자
6. 돼지
7. 땅
8. 수확한 것 저장하기
9. 기구와 도구
10. 야생에서 얻는 음식
11. 말
12. 근황
13. 바깥세상과 거래하기
14. 13년 뒤
15. 안으로 들어와!

꼬리말 - 존 세이무어의 딸, 앤 시어스로부터

저자소개

존 세이무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자급자족의 아버지’로 불리는 존 세이무어는 전원생활, 환경운동, 그리고 지속가능하고 정의로운 생활양식을 널리 알리는 활동가였다. 그는 1914년 영국 잉글랜드 에식스 주에서 태어나 스위스에서 학교를 다녔고, 영국 켄트 주에 있는 와이농업대학교에서 공부했다. 20세에 모험을 찾아 아프리카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목장과 농장을 관리하고, 구리 광산에서 일하고, 고기잡이배 선장이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으며, 이후 버스와 바지선에서 살았다. 이즈음부터 아프리카와 인도 여행이나 항해에 관한 글을 썼으며, BBC라디오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1953년에 도예가인 샐리와 결혼한 뒤, 첫 아이가 생기자 서퍽 주 외딴곳에 자리한 농가 주택을 빌렸다. 수도도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집이었다. 부부는 20,000제곱미터의 땅에서 가족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얻기 시작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자급자족 생활을 다룬 첫 번째 책 『대지의 선물』이 나왔다. 이 책은 2011년에 출간 50주년을 넘길 만큼 영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고전이 되었다. 1981년, 그는 더 큰 모험을 찾아서 아일랜드 서쪽으로 깊이 들어갔다. 그곳에서도 자급자족 생활을 계속하면서 환경 문제에 더 많은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1992년, 자급자족을 위한 학교를 출범시켰고, 1998년, 몬산토 사에서 실험용으로 심은 유전자 조작 사탕무를 망친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를 포함한 사건 당사자 7명은 ‘아서스타운7’로 불릴 만큼 당시 유명하였다. 2002년, 그는 가족과 함께 지내기 위해 웨일스로 돌아왔다. 2004년 9월 14일, 그는 생전에 직접 가꾼 과수원이 자리한 농장 꼭대기에 묻혔다. 장례도 그가 바랐을 만큼 충분히 자급자족적이었다. 친구와 가족이 무덤의 땅을 팠고, 그때 나온 돌로 비석을 세웠다. 관은 나무로 짰고, 수의는 존이 직접 치우던 양에서 뽑은 모직으로 만들었다. 그가 남긴 책으로는 『나는 이곳에서 이방인이다I'm a Stranger Here Myself』, 『자급자족 완벽 가이드The New Complete Book of Self-Sufficiency』, 『자급자족 텃밭 가꾸기The New Self-Sufficient Gardener』 등 40권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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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섭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이매진〉 수석기자, 〈야후 스타일〉 편집장, 〈TTL 매거진〉 편집 고문을 지냈으며, 현재 번역가와 자유 기고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오로르 시리즈와 《원더풀 랜드》 《빛을 두려워하는》 《빅 픽처》 《고 온》 《데드하트》 《픽업》 《비트레이얼》 《빅 퀘스천》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파이브 데이즈》 《더 잡》 《템테이션》 《파리 5구의 여인》 《모멘트》 《파리에 간 고양이》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 《마술사 카터, 악마를 이기다》 《브로크백 마운틴》 《돌아온 피터팬》 《순결한 할리우드》 《가위 들고 달리기》 《거장의 노트를 훔치다》 《일상 예술화 전략》 《매일매일 아티스트》 《아웃사이더 예찬》 《심플 플랜》 《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 《스피벳》 《보트》 《싱글맨》 《정키》 《퀴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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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집을 찾아다니기 시작한 지 두 달쯤 됐을 때, 우리는 넓은 땅을 가진 사람들한테 편지를 써서 팔거나 세놓을 빈집이 없는지 물어보는 게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빈집이 많으니 우리가 편지를 보낼 땅 주인도 많았다. 들어오는 대답은 항상 거절이었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 알았다면, 키가 큰 과실나무만 샀을 것이다. 이유는? 과실나무의 키가 크면, 거위나 양, 돼지 등등 가축을 나무 아래에 풀어놓아도 된다. 이런 요령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저 직접 깨쳐야 한다.


어려운 일에 진정한 스승은 딱 한 사람뿐이다. 바로, 절실함이다. 내가 브라우니의 젖을 짤 수 있었던 것은 ‘젖을 짜야 했기’ 때문이다. 소젖 짜는 법을 배우는 데에는 다른 길이 없다. 눈썹으로 흐르는 땀이 양동이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힘들 때까지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한다. 젖소를 진정시키려고 젖소에게 준 짚은 이미 젖소가 다 먹은 뒤고, 까다로워진 젖소가 딱딱한 꼬리로 젖 짜는 사람의 얼굴을 세게 때리고 이리저리 날뛰고 양동이를 찬다. 소젖 짜던 사람은 당황하고, 손목과 아래팔이 점점 굳는다. 그래도 소젖을 계속 짜게 되는 이유는 오직, 젖소의 젖은 젖소의 건강을 위해서도 남김없이 짜 주어야 한다는 지식, 그리고 그 젖을 짤 사람은 나뿐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신에게 은총을 바라도 소용없다. 신이 하늘에서 내려와 도와줄 리 없다. 젖을 짜는 사람과 젖소, 둘만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일주일쯤 지나서 편안하게 소젖 짜는 법을 익힌 뒤에는 그 일이 즐거워진다. 이제 나는 아침과 저녁, 하루에 두 번 소젖 짜는 시간을 기다리게 됐다. 젖소와 나 사이에 우정이 생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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