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경영자 스토리 > 국내 기업/경영자
· ISBN : 9788997188239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2-11-12
책 소개
목차
글머리에_ 실전(失傳) 위기의 경영 비급(秘?)
제1강_ 천년 가는 기업
일에는 도(道)가 있다
기여할 수 없는 당신, 떠나라?
이기적 기업의 생존 기계, 구성원
모두가 이기는 게임을 하려면
제2강_ 바보야, 문제는 창의력이야
몸만 오지 말고, 머리도 좀 가져와라
10억 원짜리 미세 균열
깡통 미팅의 시작
시너지를 원한다면
펌프가 문제면 펌프를 없애라
제3강_ 망하지 않아야 한다
말콤 머거리지의 개구리
인간 위주의 경영과 휴머니즘
합리적 경영과 김치 익히기
현실을 인식한 경영과 사업권 반납
제4강_ 속도의 요소, 동적 요소
다섯 가지의 동적 요소
의욕, 세종대왕의 리더십
관리 역량을 키우려면
코디네이션, 자발적 협력
커뮤니케이션의 지구 대표는?
술은 마시되 취하지 말라
제5강_ 쉬운 말의 경영학, 정적 요소
뭐 이런 경영법이 다 있어?
수식(數式)이 필요 없는 생산 관리
아폴로 계획, 인류 최고의 기획 관리
오지랖 넓어 번 일, 관리회계
큰 나무가 자라는 문화적 토양 만들려면
집권화와 분권화가 동시에 일어나는 조직
마케팅, 높은 가격으로 많이 팔아라
구매, 될 수 있는 한 싸게 사라
PR, 피할 것은 피하고 알릴 것은 알려라?
연구 개발은 누가 합니까?
불꽃 굴뚝과 안전 관리
제6강_ 세계화와 수퍼 엑설런트
남의 식(式)만으로는 안 된다
자질은 향상되었지만… So what?
수퍼 엑설런트, 최상의 수준을 추구하라
고구마 줄기를 들어 올려라
5%에서 0.3%로, 90일에서 49일로
MPR/S/T 조직 운영법
모든 거위가 리더이다
맺는 글_ 천년 가는 기업을 위하여
부록_ 최종현 회장 추도사
저자소개
책속에서
글씨 쓰는 데 서도(書道)가 있고, 차를 마시는 데도 다도(茶道)가 있다고 법석이다. 정치하는 데는 제왕(帝王)의 도(道)가 있었고, 심지어는 쌈패들에게도 건달도가 있었던 건 낫살 먹은 사람이라면 다 안다. 그런데 기업 경영하는 데 아무 도(道)가 없어도 되겠는가? ‘일’하자는데 아무 도(道) 없이 휘뚜루마뚜루 해서 되겠는가? 더구나 천년 가는 기업 한번 만들어보자고 모였다는데…….
일은 제대로 해야겠고, 놀기 위한 시간은 빼앗기기 싫어서 고안해낸 것이 부하 활용법인데, 그것이 바로 ‘절대로 사전(事前)에 답을 주지 않는’ 방식이었다. 즉 부하들에게 일을 맡길 때는 목표만 제시하고 달성 방법은 일러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 부하가 궁리 끝에 나름대로 방법을 고안하여 가지고 오는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그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절대로 잘난 체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최종현 사장학에서도 인간 위주의 경영을 경영 원칙 중 첫 번째로 꼽고 있다. 그러나 이 ‘인간 위주의 경영’은 결코 휴머니즘 경영과 동의어가 아니라는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기업관에서 이미 이기적 기업(selfish enterprise)의 의미를 밝혔으므로, 여기서도 ‘인간 위주의 경영’이란 결코 기업의 존속과 발전보다 인본(人本, humanism)이 우선이라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기업의 영구 존속·발전을 위해서는 그 생존 기계인 구성원이 다른 어느 자원보다 더 중요하므로 이를 철저히 챙겨야 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