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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한밤중에 찾아온 우편배달부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97335930
· 쪽수 : 134쪽
· 출판일 : 2017-07-31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97335930
· 쪽수 : 134쪽
· 출판일 : 2017-07-31
책 소개
단편동화 5편을 묶은 저학년 대상 동화집. 동화의 속성인 환상성을 적절히 구사해 동화의 미학을 구현하고 있으며, 조손가정의 아이, 장애를 가진 아이, 학업에 지친 아이들을 등장시켜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한 시선으로 위무하고 있다.
목차
한밤중에 찾아온 우편배달부 ■ 6
손님 많은 황조반점 ■ 30
작아졌다가 커졌다가 ■ 58
어쩌다 코끼리를 만났을 때 ■ 84
나무야, 너는 알고 있니? ■ 110
작가의 말__132
책속에서
너구리는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양손으로 옥수수자루를 받쳐 든 채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그 바람에 누군가가 오솔길로 걸어오는 것도 몰랐습니다. 한참 우쭐거리며 좋아하다가 인기척에 뒤를 돌아보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조그만 남자 아이가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거든요.
“이런 똥개 새끼. 내 옥수수를 먹고 있잖아!”
아이가 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너구리의 엉덩이를 냅다 걷어찼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미처 피할 새도 없었습니다. “캥” 하는 외마디 소리가 절로 튀어나왔습니다. 너구리는 잽싸게 오솔길 옆 풀숲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할머니는 짜장면 한 그릇을 금세 먹어치웠어요.
“꺼억, 맛나게 잘 먹었구먼.”
주인아저씨는 신기하기만 했어요. 조금 전까지만 해도 분명히 새 모이 먹듯이 짜장면 가락을 콕콕 쪼아대는 것만 같았단 말이에요. ‘입맛에 맞지 않아 저러나?’ 해서 걱정이었는데, 그새 말끔히 먹어치우다니 놀랄 수밖에요.
그러고 보니 할머니 입이 꼭 새 부리처럼 뾰족하게 생긴 것 같기도 했어요. 주인아저씨는 혼자 피식 웃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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