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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지꽃 사랑

팬지꽃 사랑

김쌍주 (지은이)
율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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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지꽃 사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팬지꽃 사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7372041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12-04-10

책 소개

무늬만 부부인 현재 우리 모습을 통해 부부의 사랑을 갈등을 그리고 해결책을 찾아본 소설.

목차

☞ 책머리에...................................................................3
☞ 그 결혼의 심연 .......................................................8
☞ 옛 사랑의 추억 ..........................................................19
☞ 사랑의 판타지 ............................................................27
☞ 순간의 잘못된 선택.....................................................35
☞ 추억 속의 회향............................................................45
☞ 추억의 회향 길에서.....................................................51
☞ 방향을 잃은 나비.........................................................57
☞ 연하의 남편..................................................................69
☞ 여고 동창들의 수다......................................................80
☞ 사랑은 파도를 타고......................................................89
☞ 유령 부부의 생활..........................................................96
☞ 안방에 불은 켜 있지만...............................................104
☞ 삶을 위한 처절한 저항...............................................111
☞ 사랑에도 조건이 있다.................................................119
☞ 가슴에 문을 열고........................................................125
☞ 좌절과 희망의 날들.....................................................133
☞ 부부를 위한 기도........................................................141
☞ 묵은 장맛이 좋다........................................................149
☞ 또 다시, 너를 보내고..................................................159
☞ 집념은 꽃으로 피어나리.............................................167
☞ 낭만 그리고 고독........................................................176
☞ 행복한 부부 생활은.....................................................185
☞ 눈뜨지 못한 마음........................................................193
☞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202
☞ 이중 생활의 정리........................................................212
☞ 향기로운 삶.................................................................222
☞ 물은 한곳으로 흐른다.................................................229

저자소개

김쌍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호 : 현당(現堂). 등단 : 문학세계 시부문 신인상 수상, 열린문학 수필부문 신인상 수상 문학상 수상 : 제13회 전국예술대회 문학부문 대상 한국예총회장상 수상, 서울특별시장. (사) 자랑스런 서울시민 600인협회 공동 문학공로상 수상, 제15회 열린문학상 수필부문 금상 수상. 문인활동: 한국문인협회회원, 부산문인협회회원, 부산시인협회회원. 저서로는 시집 : 제1집 ‘행복한 동행’, 제2집 ‘詩와 사진이 있는 부산100경’, 제3집 ‘메아리로 들리는 이름이여!’, 제4집 ‘태양은 뜨겁다, 그늘을 찾는다’ 장편소설 ‘연해주에서 아르헨티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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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40대 중반에 들어선 미향은 지난 18여년 결혼생활을 하는 동안 10여년의 기나긴 세월동안 남편과 각방을 쓰면서 살고 있었다. 이젠 한 지붕 아래, 한 공간에서 남편과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숨이 막히고 소름이 끼쳐왔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자동차의 먼지를 털어내는 깔끔한 성격인 남편은 집안 구석구석이 제대로 정리 정돈이 되어있지 않으면 불같이 화를 냈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어느 가정이나 할 것 없이 어지럽히기 일쑤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었다. 이런 문제로부터 미향과 태성 부부는 한두 번이 아니고 시도 때도 없이 잦은 부부싸움을 해왔다. 그럴 때마다 미향은 남편 태성이 가장 싫어하는 행동으로 일관하며 10여년의 세월을 살아왔다. 5분 이상 대화를 하지 못하고 끝내 싸움으로 이야기를 끝내는 이들은 10여 년 전에 이미 이혼한 것이나 다름없이 살고있는 무늬만 부부사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윤석은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걸려온 전화는 화가 잔뜩 난 여자의 앙칼진 목소리가 전화기를 통해서 흘러 나왔다.
“여보세요, 미림약국이죠?”
“네에, 그런데요.
“이런 더러운 년 있으면 바꿔요.”
“네에? 어디로 전화했습니까? 전화 잘못한 것 아닙니까?”
“당신이 그 더러운 년 남편이오?”
“그런데, 도대체 무슨 일인데 다짜고짜 욕부터 하는 거요!”
“당신 그 잘난 여자가 내 남편하고 놀아나고 있는 줄도 모르고 서방이라고 살고 있어 그래! 그 더러운 년이 남의 남자 성性이 그렇게 그리우면 위자료 10억원 주고 데리고 살라고 그래! 안 그래도 나, 남자한테 신물 난 사람이야! 집구석에 들어오면 내 말 똑똑하게 전해요! 약국에 쳐들어가 신문에 나오게 만들 테니까! 나도 당신도 다 불쌍한 인간들이지 뭐. 지 마누라가 그러고 다니는 줄도 모르고. 지 남편이 그러고 다니는 줄도 모르고 있었으니까. 한심하기 그지없기는 같은 입장이지. 아무튼 당신 마누라 들어오면 분명히 말해요. 가만히 있지 않을 테니 알아서 하라고...”
전화를 끊는 소리가 거칠게 들렸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 할까. 둔기로 뒤통수를 얻어맞는 기분이랄까. 윤석은 피가 머리끝까지 솟구쳐 오르는 것을 느꼈다.


미향은 지성과 약속을 하고 난 뒤, 곧장 욕실로 들어갔다. 라벤다 향기가 은은한 바디샴푸로 온몸을 문질렀다. 하얀 거품이 몸의 구석구석에 스며들었다. 미향은 한때, 그의 영혼과 육체를 사랑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과 몸을 바라보았다. 싱그러운 젊음의 얼굴은 사랑을 잃어버린 물기 없는 얼굴이 되었고, 팽팽하던 젖가슴은 바람 빠진 풍선처럼 되어버린, 피할 수없는 중년의 모습이었다. 이런 모습으로 지성에게 나타나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지, 미향이 자신도 알 수가 없었다. 지순한 그의 사랑을 뿌리치고 태성이라는 남자에게 빠져버린 자신의 계산적인 사랑의 결과가 지금 나타난 자신의 자화상이 아닌가!
이제 와서 착하고 예쁜 아내와 잘 살고 있는 지성을 만나서 자신이 가질 수 있는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미향은 샤워를 하다말고 거울을 쳐다보며 온갖 상념에 빠졌다. 그러나 어쨌든 첫사랑 지성을 만난다는 사실이 중요했다.
사랑이 무엇인가!
그리고 그 사랑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열게 하였고, 그 의미는 그녀가 처음으로 마음과 몸을 허락한 소중한 사랑이 아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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