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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97379576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14-12-24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1부 | 머뭇거리는 인생과 작별하기
인생이 초라하게 느껴진다면
나는 왜 패배자의 운명을 따르고 있을까
지겨운 직장 생활, 못 그만두는 까닭은
남다른 도전에 지치지 않으려면
아이들은 왜 교복 치마를 줄여 입을까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은 중2병이었을까
2부 | 나를 만만하게 대하는 그들에게
나는 왜 이상한 인간들만 만날까
착한 사람이 이용당하지 않으려면
진정한 인맥이란
짜증 나는 인간들에게 대처하는 법
상처 주는 사람과 잘 지낼 수는 없을까
이를 악물고서라도 용서하라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을이 되려면
3부 | 쓰디쓴 실패가 달콤해질 때까지
불행하지 않을 권리에 대하여
실패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
내가 승리할 인생 게임은 무엇일까
현실 때문에 꿈을 접어야 한다면
열심히 하는데도 성과가 안 난다면
나는 왜 이루지 못할 사랑에 끌릴까
4부 | 밀려날까 두려워지기 전에
내 인생이 소모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잘나가는 친구가 질투 날 때
경쟁자와도 우정을 나눌 수 있을까
비정규직 내 인생에도 볕 들 날 있을까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물어야 할 것들
잉여인간이 될까 두렵다면
집단폭력, 가해자도 피해자도 되지 않는 법
99퍼센트가 승리하는 평가 제도를 만들려면
5부 | 나만의 삶을 음미하는 시간
남의 눈치 안 보고 살아가기
돈의 달인이 되는 법
나는 왜 명품에 끌릴까
철학적인 다이어트란
나이 먹기가 두렵지 않으려면
종교는 진정 나를 구원해줄 수 있을까
사랑이 영원할 수 있을까
집착이 된 사랑을 내려놓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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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꼬집는 맛이 없으면 즐거운 맛도 없다.” 인생은 배배 꼬이고 신산스러워야 제맛(?)이다. 아무 갈등 없이 주인공이 행복하기만 한 드라마가 재미있을 리 없다. 문제와 도전에 부딪혔을 때 비로소 삶은 의미심장하게 불타오른다. 그래서 몽테뉴는 두려움 없이 세상에 도전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또 다른 충고도 놓치지 않는다. “우리 영혼의 뛰어남은 위대한 일에서가 아니라, 평범한 일에서 드러난다.” 내 삶이 제대로 되었는지는 다른 사람이 평가하지 않는다. 남들이 나에게 박수를 치건 비난을 하건, 그들은 결국 자기의 생활로 돌아가버린다. 내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고 갈 사람은 나 자신이다.
―20쪽, 「인생이 초라하게 느껴진다면」
스캇 펙은 “악은 태만에서 생긴다.”고 잘라 말한다. 매순간 반성하며 마음을 닦는 자세는 그냥 생기지 않는다.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며 해법을 찾으려 노력하는 것보다, 남 탓과 상황 탓을 하는 편이 훨씬 쉽다. 이렇게 자신을 돌아보기를 게을리할 때, 악은 내 마음에 뿌리를 내린다.
뒤틀린 영혼은 숱한 갈등을 일으킨다. 우리의 무의식은 나 자신을 보호하려 한다. 나의 인간관계는 왜 늘 험악해질까? 문제의 원인이 ‘나’여서는 안 된다면, 내 주변에는 성질 더럽고 이상한 이들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내가 착하고 정의롭게 살고 있음에도 인간관계는 왜 배배 꼬이는지가 설명되기 때문이다. 내 주위로 이상한 이들을 끌어들이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일 수 있다!
―69쪽, 「나는 왜 이상한 인간들만 만날까」
일에 치여 바쁘게 뛰어다닐 때, 우리는 ‘차분히 생각할 여유’, ‘자신을 추스를 시간’을 간절히 바라곤 한다. 그럼에도 마침내 혼자 있게 되었을 때도 우리는 좀처럼 자신을 가다듬지 못한다. 무의식적으로 컴퓨터 앞에 앉거나 스마트폰을 꺼내든다. 소중한 고독을 쉽게 날려버리는 셈이다.
이런 모습은 알코올 중독자와 다를 바 없다. 중독자는 자기 자신을 맨정신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그래서 취해 있기를 바란다. 자신을 가꿀 수 있는 시간이 났을 때, 이들은 되레 자신의 영혼을 사로잡을 약물을 애타게 찾는다.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컴퓨터를 켜는 우리 모습은 그들과 얼마나 다를까? 바우만은 “근육이나 상상력을 이용하여” 스스로 고독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충고한다. 성장은 고독을 즐기고 이겨내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173쪽, 「내 인생이 소모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