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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91170436003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4-12-1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_ 세상에 덜 휘둘리고, 올곧고 단단해지길!
1장 타인과의 관계가 힘든 당신을 위한 처방전
1. 절친이 나를 소홀히 대해요
-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을 키우듯 관계를 가꾸세요 feat. 소크라테스
2. 왜 인정을 받아도 허전한 걸까요?
- 삶은 경마 시합이 아니랍니다 feat. 찰스 핸디
3. 세상이 저에게서 등을 돌린 듯한 기분이에요
- 행복도 연습해야 느낄 수 있어요 feat 존 그레이, 디오게네스
4. 내 말에 아랑곳하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을 어찌해야 할까요?
- 마음이 불편한 상황도 필요해요 feat. 존 스튜어트 밀
5. 또래보다 점점 뒤처지는 것 같아 힘들어요
- 표준적인 인생이란 없답니다 feat. 자크 라캉
2장 분노와 비교로 힘든 당신을 위한 처방전
6. 무례하고 거친 사람들 때문에 화가 나요
- 분노는 예방이 최선이랍니다 feat.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7. 공정하지 못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 경쟁 중독과 능력주의가 정답은 아닙니다 feat. 마이클 샌델
8. ‘흙수저’도 제대로 결혼할 수 있을까요?
- 매일 매 순간 스스로를 쓰담쓰담하는 습관을 만드세요 feat. 게랄트 휘터
9. 하고 싶은 일과 안정적인 일 사이에서 고민됩니다
- 잘하는 일을 하고 싶은 일로, 하고 싶은 일을 잘하는 일로 만드세요. feat. 아리스토텔레스
10. 마음만 고쳐먹으면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살까요?
- 긍정주의에 취하지 마세요. 이상과 현실은 다릅니다 feat.바버라 에런라이크
3장 진정한 행복을 찾으려는 당신을 위한 처방전
11. 다른 사람의 SNS를 보면 초라해져요
- 자신의 고유한 존재 가능을 찾아보세요 feat. 마르틴 하이데거
12. 돈이 전부인 것 같은 시대, 참된 행복이 있을까요?
- 욕망에 결정당하는 삶이 아닌, 참된 욕망을 추구하는 삶을 사세요 feat.에리히 프롬
13. 생각이 꽉 막힌 사람과 어떻게 소통해야 할까요?
- 맞는 말을 듣고 싶게 하는 표현법을 고민해보세요 feat. 데이비드 흄
14. 돈 많이 벌고, 비싼 집에서 사는 게 인생의 전부일까요?
- 삶의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삶의 의미는 정립할 수 있답니다 feat.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4장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가기 위한 처방전
15.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요
- 먼저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한답니다 feat. 아리스토텔레스
16. 어떻게 해야 후회 없이 즐길 수 있을까요?
- 소비 사회와 거리를 두세요 feat. 버트런드 러셀
17. 돈이 없으면 행복하게 살 수 없는 건가요?
- ‘욕구주머니’로서의 인간은 절반의 진실일 뿐이랍니다 feat.아리스토텔레스
18. 도대체 사랑이 뭐길래 이렇게 힘든가요?
- 사랑에는 고통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feat.에리히 프롬
나가며_ 사실은 철학이 필요하답니다!
리뷰
책속에서
저는 당신이 소크라테스(Socrates, 기원전469~399년)처럼 관계를 꾸렸으면 좋겠어요.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사교계의 제왕’이라고 불릴 만한 인물이었습니다. 친구가 무척 많았으니까요. 재벌 같은 친구들, 연예인처럼 잘생긴 젊은이들, 길거리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그의 주변은 늘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그는 무엇보다 ‘꼰대’가 아니었어요. 꼰대는 자기가 하고픈 말만 하지요. 그들은 상대방이 자기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지 아닌지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반면 대화의 달인은 자기보다 상대방에게 더 관심을 기울이지요. 이들의 몸에는 ‘호의와 호기심’이 배어 있는데, 소크라테스가 바로 그러했습니다.
제대로 된 치료를 위해서는 병의 원인을 짚어보아야 합니다. 자크 라캉(Jacques Lacan, 1901~1981년)은 왜 우리가 ‘비교 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삶의 여러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한지를 진단해주는 철학자입니다. 그에 따르면 모든 고통은 우리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는 사실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아이는 엄마의 욕망을 욕망하지요. 왜 우리는 학창 시절에 훌륭한 성적을 받고 좋은 학교를 가고 싶었을까요? 그 이유를 한번 떠올려보세요. 내가 원하기 전에 부모님이 간절히 바라셔서 그런 건 아니었을까요? 갓난아이는 혼자서 어떤 일도 할 수 없지요. 부모의 사랑을 받아야만 제대로 된 보살핌을 누릴 수 있어요. 그러니 필사적으로 부모의 마음에 들기 위해 애를 씁니다. 그 가운데서 부모의 욕망을 욕망하는 습관은 우리의 몸과 정신에 배어버립니다.
긍정주의는 모든 책임을 우리 자신에게 돌립니다. ‘긍정하라. 그리하면 성공할 것이다’라는 말 뒤에는 ‘성공하지 못하면 그 원인은 네가 충분히 긍정적 마인드로 노력하지 않아서 그런 거야’라는 논리가 숨어 있습니다. 객관적 상황이나 여건, 환경 따위는 중요하지 않고 오직 나의 의지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실패는 오롯이 나만이 책임져야 하는 것이 됩니다. 스토아 학파가 강조했던 운명을 받아들이라는 충고도 여기서는 허용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