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마르게 피어나는 꽃

발간사

초대시

황금찬
별을 캐는 아이
두 개의 의자가

홍금자
목 백일홍
민들레 홑씨처럼
유랑자
가을엔
폭염


회원시

김승기
오이지를 담그며
쑥갓을 다듬으며
미나리냉이를 만났다
잠자리와 끈끈이주걱
수종사 솔붓꽃

강흠경
나무-마포로타리회장 이.취임식에서 부쳐
향수
눈 오는 날에는
산길을 걸으며
덕수궁을 돌며

최청란
지하철 풍경
탱자나무 연대기
달의 눈물
암 고양이
엑스트라

최영희
바다로 가는 길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아니껴?
일식
꽃씨 한 톨
봄날은 그렇게 간다

이오례
개미들의 생존법에 대한 고찰
장미
벤자민
빨래를 널며
감자꽃

황창순
하늘과 땅
꽃잎은 지고
연꽃
늘 푸른 소나무
파뿌리 전설

최애자
간이역에 불던 바람
빗방울의 여정
백사장에서
그리움의 소고
사이판에서 부르는 노래

임상섭
노송
지금 도장포는
한탄강변에서
월정리역
성게 잡는 부부

이송자
경계
가을비
술래잡기
거울
친구 2

정해원
4월의 봄 산
낙화
나의 어머니
어릴 적 생각
B 747(태평양상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