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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문예 제1호

교육과 문예 제1호

(안녕하지 못한 시대의 문학)

교육문예창작회 (엮은이)
봉구네책방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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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문예 제1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교육과 문예 제1호 (안녕하지 못한 시대의 문학)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 잡지 > 기타
· ISBN : 9788997581399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4-01-06

책 소개

'문학'을 매개로 연대하고자 하는 이들이 써 낸 글, 소설, 시를 묶은 책 「교육과 문예」 제1호. 저자들은 세상으로부터 한 발 물러나 자신만의 세계에서 하는 문학이 아닌 '현실' 속에서 지금 우리가 가야할 길을 문학을 통해 말하고 있다.

목차

● 여는글
­ 안녕하지 못한 시대의 문학을 위하여 | 박일환

● 권두시론
­ 제2의 인클로저와 유기적 지식의 불가능성, 그리고 대안은? | 김진경

● 탐방
­ 밀양 김춘복 큰형님을 찾아 | 송언

● 특집 | 다시 불러보는 그리운 이름들
­ ‘목숨을 걸고’ 살아간 이의 발자취를 좇아 - 이광웅 시인의 시비와 묘소 탐방기 | 조성순
­ 여전히 ‘슬픈 눈’으로 - 정영상 시인을 생각하며 | 조영옥
­ 햇빛 속을 한 여자가 갑니다 - 故 시인 신용길, 2013년 겨울의 응답 | 윤지형
­ 남도의 대숲에서 발원한 울분과 소망의 드높은 서정 - 시인 정세기의 삶과 문학 | 김영언

● 시
­ 생각하면 외 2편 | 김규중
­ 잃어버린 배추밭 외 2편 | 김영언
­ 비오는 운동장 외 2편 | 김종인
­ 우리말글 선생님 외 2편 | 김태철
­ 빨강 스웨터 외 2편 | 박두규
­ 옷장 - 어머니 외 2편 | 송창섭
­ 계절의 모서리 외 2편 | 신경섭
­ 희미한 옛 세월의 그림자 7외 2편 | 신현수
­ 연필이 사라졌어요 외 3편 | 이봉환
­ 어떤 손 외 2편 | 이응인
­ 고요한 아름다움으로야 외 2편 | 임정아
­ 답 외 2편 | 임혜주
­ 마음을 끌다 외 2편 | 조경선
­ 미성당 납작만두 외 2편 | 조성순
­ 말벌들 외 2편 | 조재도
­ 도시락을 먹으며 외 2편 | 조향미
­ 퇴직 이후 외 2편 | 최성수
­ 태풍 외 2편 | 허완

● 청소년시
­ 찔리십니까? 외 6편 | 박일환

● 소설
­ 선택 | 정환
­ 영산강 아리랑 | 나종입

● 기획
­ 내담(內談)-‘청소년평화모임’을 중심으로 | 조재도
­ 우리 모두가 밀양이다 | 조향미

● 회원들이 낸 책 소개
­ 우리들의 책꽂이

● 필자 소개

저자소개

교육문예창작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9년 12월에 창립되었으며, 문학을 통하여 교육과 사회, 역사를 고민하는 교사 문학 단체이다. 부정기 간행물인 <교육과 문예>를 펴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시낭송 행사 ‘금요일엔 함께하렴’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등 현실의 삶을 문학으로 담아내는 일을 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어떤 심리학자가 새끼 원숭이를 가지고 실험을 했다. 우리의 한쪽에 철사를 얽어 만든 어미 원숭이 모양에 우유병을 달아 놓고, 다른 한쪽에는 우유병 없이 헝겊으로 만든 어미 원숭이 모양을 만들어 놓았더니, 새끼 원숭이는 헝겊으로 만든 어미 원숭이에 달라붙어 지내며 우유병이 있는 철사로 만든 어미 원숭이에게는 가지를 않았다. 또 철사로 만든 어미 원숭이만 있는 우리에서 자란 새끼 원숭이는 우유를 충분히 공급해 주는데도 도중에 죽거나 살아더라도 원숭이 무리에 잘 적응을 못하게 되었다. 반면 헝겊 어미 원숭이가 있는 우리에서 자란 새끼 원숭이는 실제 어미가 없이도 잘 자랐다. 이 실험은 어루만짐에 대한 욕구, 따뜻한 관계에 대한 욕구가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에게 얼마나 근원적인 것인가를 잘 보여 준다.
- ‘제2의 인클로저와 유기적 지식의 불가능성, 그리고 대안은?’ 중에서


선생도 이렇게 해볼 만한데
신현수

나는 내 멋대로 한다.
아이들의 사소한 잘못
예를 들면 수업 시간에 잠깐 졸았다든지
잠시 옆 친구와 얘기를 나누었다든지 하는 놈들을
앞으로 불러낼 수도 있고
그냥 웃고 넘어갈 수도 있다.
불러내 벌을 줄 수도 있고
그냥 말로 끝낼 수도 있다.
벌을 주기 시작하면
그 놈의 운명은 온전히 내게 달렸다.
나는 그 놈에게 엎드려뻗쳐를 시킬 수도 있고
일어났다 앉았다를 시킬 수도 있다.
100번을 시킬 수도 있고
200번을 시킬 수도 있다.
오리걸음을 시킬 수도 있다.
푸시업을 시킬 수도 있다.
더 열 받으면
회초리로 엉덩이를 때릴 수도 있다.
내 멋대로 그냥 기분 따라
벌을 줄 수 있다.
내 앞에 끌려온 놈은 완전 독안에 든 쥐다.
모든 게 내 마음대로다.
모든 게 내 멋대로다.
그때그때 다 다르다.
아 나는 내 멋대로 할 수 있다.
야자 시간에 문자를 보내다 걸리면
전화기를 안 빼앗을 수도 있고
빼앗을 수도 있다.
전화기를 빼앗은 후
일주일 있다 줄 수도 있고
한 달 있다 줄 수도 있다.
나는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내 멋대로 할 수 있다
이까짓 선생도 이렇게 해볼 만한데……

- 본문 중에서 시 ‘선생도 이렇게 해볼 만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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