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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많은 철학자와 지구에서 살아남는 법

걱정 많은 철학자와 지구에서 살아남는 법

(소소하고 근원적인 물음들로 다시 힘을 얻는 시간)

서정욱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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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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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많은 철학자와 지구에서 살아남는 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걱정 많은 철학자와 지구에서 살아남는 법 (소소하고 근원적인 물음들로 다시 힘을 얻는 시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97680160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5-11-09

책 소개

철학자 서정욱이 들려주는 걱정 많은 철학자들의 고군분투 지구 생존기. 3포 세대로 시작해 5포, 7포를 지나 개한민국, 헬조선, 흙수저 소리까지 나오는 현실에서, 그저 오늘의 청춘들보다 조금 앞서 살았던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덤덤히 들려주고 있다.

목차

1. 살아가기? 죽어가기?
죽지 못하는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 자살은 나의 권리다
너의 청춘에 성의를 보여라
&쇼펜하우어
_염세주의자의 행복론
_행복이란 현재에 있는 것
_행복을 위한 비결

2. 젊음은 옳음
똥판, 아니, 정치판에 관한 몇 가지 단상들
젊음이라는 권력 남용하기
&헤겔
_인류를 자유롭게 하는 힘, 절대정신을 찾아서

3. 현재를 잡아라!
오직 지금을 살기
가정은 없다
&아우구스티누스
_과거와 미래가 왜 현재인가?

4. 젊음에 넙죽 절하라
기성세대에게 고함
워너비(wannabe) 슈퍼스타!
&요한과 예수
_세례자 요한

5. 거리에 서다
‘대한민국 청춘에게 고(告)함’
보수주의자의 등골을 서늘하게 하라
&피히테
_역사의 마지막 사람, 역사의 시작인 사람

6. 투쟁하라, 변하라, 버려라!
변하라, 남을 것이다!
버려라, 얻을 것이다!
&헤라클레이토스
_물에 젖은 영혼에 불을 쬘 것

7. 논리를 부탁해
논리와 논리 정연 사이
궤변과 논리 사이
&프로타고라스
_달변과 궤변 사이, 말장난은 이제 그만!

8. 자유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족쇄로 엮인 무리보다 자유로운 왕따가 낫다
너의 무대에서 마음껏 춤춰라
&스피노자
_유대인의 오디세이
_스피노자 파문 내용 전문

9. 거짓을 진실로 바꾸는 힘
신을 꿈꾼 어릿광대
거짓말은 원대하게
&엠페도클레스
_엠페도클레스에 관한 일화 몇 가지
_사랑의 요리사, 증오의 요리사

10. 체제를 흔드는 힘
의심하라, 해체하라
의심하라, 새로이 하라
&데카르트
_소심한 천재가 남긴, ‘자연과학을 위해 더 필요한 것들’

11. 느낄 수 있다면, 행복하라
나 먼저 행복하기
마음껏 행복하기
&제러미 벤담
_급진주의 철학자, 행복을 계량하다

12. 예외 없이 행복하라
같이 행복하기
긍정 돼지가 되지 마라
&존 스튜어트 밀
_개인행동의 자유

13. 연애? 결혼? 누가 하는 건데?
발칙하게 대시하자!
결혼에 관한 소소한 에피소드들
&밀과 해리엇
_《자유론》 헌정사

14. 모든 사랑은 소중하다
동성애를 보는 아주아주 먼 옛날 사람들의 시각
누구라도 사랑하라
&아리스토파네스
_소크라테스의 ‘사랑’

15. 내 편을 만들자
서로에게 힘이 되는 사이
서로를 신뢰하는 사이
&아리스토텔레스와 알렉산드로스, 로크와 메리 2세
_입법권의 법위

16. 각자의 세상에서 모두의 세상으로
처음부터 누구의 것도 아닌 것
모두에게 주어진 정당한 몫
&마르크스와 엥겔스
_지배 계급은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저자소개

서정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계명대학교 철학과를 졸업 후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배재대학교 명예교수로 우송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칸트를 중심으로 고대 그리스철학과 신칸트학파를 다룬 저서 『인식논리학과 인식형이상학』을 시작으로 번역서 『칸트의 생애와 사상』을 발표하였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철학에 관심을 갖고 『만화 서양철학사』를 시작으로 『플라톤이 들려주는 이데아 이야기』, 『아리스토텔레스가 들려주는 행복이야기』, 『푸코가 들려주는 권력 이야기』(2008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 선정) 등 여러 편을 발표하여 서울교총 인증 우수철학도서로 선정되었다. 이어서 철학에 문학과 역사를 도입시킨 『필로소피컬 저니』(2008년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를 시작으로 『철학의 고전들』(2009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권장도서 선정), 『철학, 불평등을 말하다』(2010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이달에 읽을 만한 책 선정)로 철학 대중화를 위한 고전을 요약하는 작업을 하였다. 철학을 전공자를 위해서 『칸트 순수이성비판 읽기』, 『라이프니츠 읽기』, 『스피노자의 윤리학 읽기』, 『스피노자 VS 라이프니츠』를 발표하고, 어린이를 위해서는 『소크라테스, 구름 위에 오르다』와 『아리스토텔레스, 시소를 타다』(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문화상 수상)를 발표하면서 철학의 소설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재훈 작가와 함께 발표한 『만화로 보는 3분 철학』은 철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이끌어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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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모든 종교 중에서 유일신을 믿는 종교의 경우에만 신자들에게 자살을 죄라고 가르친다고 한다. (……)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 세상에서 자신의 생명과 자신의 권리에 대해 가장 확실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주체는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이다. 종교조차도 개인의 생명에 대한 권리가 개인에게 있음을 부정하지 않는데 나 자신을 제외한 그 어떤 누가 나의 생명이나 권리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겠는가? 나의 권리를 스스로 행사하겠다는데 누가 반대하겠는가?
(중략)
쇼펜하우어는 자살하려는 사람은 사실 누구보다 삶을 원한다고 말했단다. 자살하려는 사람은 자신의 삶에 놓여 있는 조건들, 즉 환경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일 뿐 누구보다 삶에의 의지가 강하다고 말이다. (……) 결론적으로 쇼펜하우어는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자살 찬미자가 아니었단다. 자살하려는 사람들의 고통에 공감했고 그들에 대한 일방적이고 종교적인 비난에는 반대했지만 자살이라는 행위가 고통을 이겨내고 진정한 인간이 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해 버리는 그릇된 행동이라고 단언했으니 말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육체란 정신의 안식처란다. 정신이 쉬고 싶을 때 육체는 아무런 불평도 없이 따르지. 그리고 정신이 일하고 싶을 때, 육체는 아무리 힘들어도 또 그렇게 묵묵히 시키는 대로 일을 한단다. 하지만 너무나 이기적인 정신은 자신이 괴로워지면 육체의 공포나 고통은 무시한 채 육체를 해하려 들지. 하지만 지금껏 너를 지탱하고 이끌어 온 육체에게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니. 너의 삶에 단 한 번의 순간인 지금 너의 육체, 너의 청춘에게 조금만 더 성의를 보이는 건 어때?
살다 보면 삶이 짐짝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 말 그대로 짐짝 말이야. 그런데 그 짐짝은 내 맘대로 내려놓을 수도 없게 내 몸에 꽁꽁 묶여 있단 말이지. (이런, 제길.) 더 이상 쌓아 둘 곳 없이 들어찬 스트레스, 스마트폰에 수백 명의 이름이 저장되어 있지만 정작 필요할 땐 부를 사람 하나 없는 외로움, 깜깜하다 못해 낭떠러지 체험 같은 하루하루…… 약한 소리 같지만, 딸아, 이 나이의 나도 여전히 삶이 공포스러울 때가 있단다. (물론 그에 비례해 점점 죽음도 공포스러워지는 나이이긴 하다만.)
_‘살아가기? 죽어가기? &쇼펜하우어’ 중에서

지하철을 타면 노약자와 장애인, 임산부와 아이를 동반한 승객들을 위해 일반 승객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거나 해당 좌석을 비워 둘 것을 안내하는 방송이 끊임없이 나온다. 학교뿐 아니라 공공건물들에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시설들이 부족하나마 생겨나기 시작했다. 교육이나 고용 분야에서는 특별전형이 마련되기도 한다. 그러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선심성 배려 정도의 떼어 주기 식 복지로는 근본적인 차별이나 소외는 극복되지 않을 것이다. 진정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일시적 도움이 아닌 차별을 시정하기 위한 국가와 사회의 적극적 조치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나눠주기 식 배려는 결과적으로 약자와 ‘조금 덜 약자’인 자들 사이의 편 가르기만을 부추길 것이며 결국 그들은 자신들의 적이 누구인지 잊고 자기들끼리 싸우게 될 것이다.
(중략)
애초에 누구의 것도 아닌 모두의 것을, 모두가 아닌 일부만이 흘러넘칠 만큼 누리고 나머지 대다수가 그렇지 못한 상황. 누가 봐도 정당하지 않지만 바로 그런 상황이 역사에서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늘 반복해 벌어지는 일은 아닌지 묻고 싶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들의 세상과 나의 세상이 다른 것이 정말 정당한 것인지 묻고 싶다. 아니, 더 젊은 당신들이 세상에 물었으면 좋겠다. 묻고 의심하고 행동하고 바꾸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개인이 개인을, 국가가 국가를, 두려워하거나 착취하거나 미워하는 일 없이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세상의 주인이 당신들이었으면 좋겠다.
_‘각자의 세상에서 모두의 세상으로 &마르크스와 엥겔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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