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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포브스 100대 기업] > 삼성
· ISBN : 9788997751686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16-08-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이건희의 경영권 승계와 ‘신경영’ 선언
양에서 질로
혁신 드라이브
‘신경영’의 성과
이건희와 반도체
문어발식 확장
부실한 문어발, 상용차
부실한 문어발, 승용차
부실한 문어발, 석유화학
2장 IMF 구제금융과 삼성
부실경영이 드러나다
구조조정의 태풍 속으로
자동차 부실 처리
3장 파란 부른 경영권 승계 작업
삼성에버랜드 사건
삼성SDS 사건
이재용과 인터넷 사업
삼성특검의 추억
삼성생명의 역할
삼성생명 상장
4장 삼성과 공권력
금산분리 문제
삼성은행 논란
금융지주회사인가 아닌가
5장 돌아온 이건희와 승계 마무리
이건희의 복귀
경영권 승계 과정의 ‘마법’
사업구조 재편
지배구조 개편
화학 대신 바이오인가
6장 이건희의 삼성, 그 빛과 그림자
이건희의 경영성과
뜨거웠던 삼성공화국 논란
7장 이재용의 삼성은 어디로
지주회사로 갈까
업보
8장 야누스 이건희와 ‘좋은 경영’
이건희의 삼성 타임라인
주석과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같은 성장의 역사, 빛과 그늘이 교차해온 역사의 한가운데에 삼성그룹이 있다. 그 소유경영권은 이병철 창업회장의 뒤를 이어 이건희가 물려받았고, 이제 3세 이재용이 승계할 찰나에 있다. 삼성은 그간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데다 여러 모로 선두주자 역할을 해왔다. 삼성의 역사와 현주소는 우리 경제의 성과와 한계와 고민을 고스란히 안고 있다.
이건희가 1993년 6월 5일 도쿄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비행기에 올라탈 때 삼성 최고위급 임원 7~8명이 동승했다. 이건희는 프랑크푸르트로 가기 전에 삼성전자 오디오 부문의 일본인 고문 기보 마사오와 디자인 부문의 일본인 고문 후쿠다 다미오의 보고서를 읽었다. 각각 삼성전자의 공장 상황과 디자인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었다. 또 세탁기 제조에서 불량품이 발생하는 과정을 다룬 비디오테이프가 이건희에게 전달됐다. 그 내용은 모두 이건희를 화나게 하는 것이었다. 이에 이건희는 서울 본사로 이학수 비서실 차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장과 임원들을 프랑크푸르트로 집합시키라고 지시했다.
“우리의 정치인은 4류 수준, 관료행정은 3류 수준, 기업은 2류 수준이다. …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나라는 2류 수준 국가에도 끼지 못할 것이다.” 이건희가 1995년 4월 중국 방문 중에 한 이 발언은 국내 신문에 크게 보도됐고, 청와대를 발끈하게 했다. 이 때문에 좋아 보였던 김영삼 정부와 삼성의 관계가 난기류에 휩싸이게 됐다. 이건희의 발언은 과도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