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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글자로 신학하기

두 글자로 신학하기

구미정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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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글자로 신학하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두 글자로 신학하기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88997760589
· 쪽수 : 319쪽
· 출판일 : 2013-09-27

책 소개

본서는 우리 삶의 기본 바탕을 이루는 ‘두 글자로 된 한 단어’ 가운데 의미 있는 12개의 단어를 뽑아, 세상과 관계하시는 하나님의 활동과 그에 담긴 뜻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풀어냈다.

목차

프롤로그_신학은 동사다

1. 놀이
올림픽 상술의 유감|간 때문이야|노동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강남스타일>과 호모 루덴스의 귀환|놀이와 노동의 결합|‘뽀로로’ 가라사대, 노는 게 제일 좋아

2. 희망
유동적 근대, 불안한 청춘 |절망, 죽음에 이르는 병|영웅 삼손의 스캔들|희망의 필요조건, 믿음|욥이 절망한 진짜 이유|욥의 회개와 다시 피어난 희망|호흡이 있는 한, 나는 희망한다

3. 용서
용서는 멀고, 복수는 가깝다|‘오두막’에 묻은 상처|‘거대한 슬픔’의 치유|멀고 먼 용서의 길|사랑과 친절의 혁명|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값싼 용서’는 없다

4. 가족
가족이 ‘웬수’|홈 스위트 홈?|‘곰 세 마리’에 딴죽걸기|그 아이가 나보다 옳다!|족보 미스터리|물이 피보다 진하다|위대한 ‘가족의 탄생’

5. 생명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관하여|먹어야 산다|목숨과 생명의 차이|‘생명’을 ‘앤지니어링’한다고?|‘비오스’에 대한 염려를 끊으라|아프니까 생명이다

6. 잉여
할머니는 잉여인간?|노아의 방주에는 할머니도 탔다|시몬의 장모, 화병 나다|하나님나라 운동의 주역|제발 잉여짓을 허하라|여와 행복의 함수관계

7. 공감
충격과 광란의 <도가니>|세상의 작고 여린 것들과 눈 맞추기|무통문명에 저항하기|네가 아프면 나도 아프다|사마리아인이 선한 까닭|자비로운 사람이 되라|공감하라, 기적을 낳으리니

8. 불안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불안함에 대하여|불안은 실존의 조건|고해 또는 숨은 신을 향한 절규|아브람의 유랑|약속은 불안하더라|불안과 실수의 함수관계|모리아 산으로 가는 사흘 길|님은 더 깊이 사랑하는데

9. 질투
부러우면 지는 거다|질투와 시기의 차이|하나님의 편애에 반항하다|엘리사의 질투|신은 위대하지 않다|능력의 갑절을 내게 주소서|질투를 승화시킨 여인|중력과 은총 사이에서

10. 저항
벌거벗은 생명, 호모 사케르|포함과 배제의 정치공학|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저항하는 인간 바틀비|그는 바위보다 강하다|김예슬 선언과 바틀비스러움|시민 불복종의 원조 할매|오른뺨을 치거든 왼뺨마저 돌려대라|약자의 힘

11 환대
두 개의 선택|<한양주택>이 죽었다|마을 붕괴와 아파트의 폐쇄구조|마을 문화의 알짬, 환대|낯선 이를 환대하라|환대는 도박이다|달란트 비유의 불편한 진실

12. 바보
바보라고 욕하지 말라|바보 예찬|바보 성인 애태타|바보 예수|아아, 십자가

에필로그_신학은 놀이다
주(註)

저자소개

구미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상의 다채로운 풍광을 신학적 사유의 틀로 재미있게 풀어내는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이자 기독교 인문학자. 매사에 심각하고 경직된 신학 풍토 속에서 그의 이야기 신학은 ‘춤추는 영’에 사로잡힌 듯 경쾌하고 자유롭다. 사회적 약자 편에 서서 지구에 만연한 폭력을 고발하는 글에서도 그의 신학적 언어는 발랄한 움직씨로 팔팔하게 약동한다. 하나님의 자비에 터한 살림의 영성과 돌봄의 윤리 감각은 교리나 교권 같은 답답한 울타리에 갇혀 있지 않고, 하늘, 사람, 생명, 자연을 향해 활짝 열려 있다. 그의 신학이 생기를 잃지 않는 것은 시와 소설, 그림, 음악, 영화 등 동시대의 문화예술과 깊이 교감하며 사유의 진폭을 끊임없이 확장해 가기 때문이리라.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 기독교학과를 졸업했다. 생태여성주의에 바탕을 두고 신학과 윤리를 재구성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숭실대학교에서 강의하는 한편, 경기도 화성에 자리한 이은교회 목사로 활동하며, ‘화성으로 간 책방’을 꾸려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교회 옆 미술관》, 《한 글자로 신학하기》, 《두 글자로 신학하기》, 《그림으로 신학하기》, 《야이로, 원숭이를 만나다》, 《핑크 리더십》, 《구약 성서, 마르지 않는 삶의 지혜》, 《교회 밖 인문학 수업》, 《십자가의 역사학》 등이 있으며,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교회 다시 살리기》, 《아웅산 수지, 희망을 말하다》, 《낯선 덕: 다문화 시대의 윤리》 등 여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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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하나님을 ‘대상화’해서는 좋은 신학이 나올 수 없다고 믿는다. 아니 살아 계신 하나님은 아예 대상화 자체가 불가능한 분이라 믿는다. 살아 있다는 것은 끊임없이 약동하고 흐르고 변화하고 열려 있다는 뜻이다. 그걸 어떻게 하나의 ‘상象’에 붙잡아둔단 말인가. 그렇다면 신학이란 언감생심 ‘하나님에 대한 말’이라기보다는 나/우리 또는 이 세상과 관계하시는 하나님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아니면 하나님을 찾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쯤으로 규정하는 게 정직할 것 같다.


마찬가지로 나는 1세기 갈릴리 지방을 무대로 고만고만한 열두 제자를 거느리고 유리걸식한 예수에게서 호모 루덴스를 본다. 어느 계층의 사람이든지 쉬이 어울리는 그의 얼굴에서 근엄함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먹보에 술꾼’(마 11:19; 눅 7:34)이라는 별명이야말로 그의 호모 루덴스다운 면모를 여실히 입증하지 않나 싶다. 안식일에 일을 하면 안 된다는 율법을 뻔히 알면서도, 배곯는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잘라 먹는 것을 제지하지 않는 그의 태도는 호모 루덴스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유연성과 호방함이다. 당시 유대사회에서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던 여자와 어린이, 세리와 창녀가 예수 주변을 떠나지 않은 것도 그가 호모 루덴스이기에 가능했던 일이 아닐까.


비단 인간만이 아니라 우주의 모든 것이 신의 손길로 지어진 것이라면, 가족의 범위는 한없이 확장되지 않겠는가. 우주 안에서도 이 지구별에 태어난 인간은 신의 창조물 가운데 가장 늦게 지어진 존재다. 신은 인간에 앞서 초록 식물과 나무를 만드셨을 뿐 아니라, 새와 물고기를 지으셨다. 또 온갖 짐승들도 만드셨는데, 특히 이들은 사람과 똑같이 여섯째 날에 창조된 피조물이다. 그렇다면 인간이 다른 생명체들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로 신의 사랑으로 태어나 신의 보살핌을 받는 귀한 형제자매로 대우해야 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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