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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복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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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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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는개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97763436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1-12-20

책 소개

누구나 살면서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겪는 사람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것은 고통이 되기도 하고, 축복이 되기도 한다. 이 책 저자 또한 어릴 적부터 고된 삶을 살았다. 그렇다면 그는 어려움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목차

·여는 글
·격려의 글

1장. 유년의 뜰

큰 소리로 울어라 / 몰랐던 은혜 / 오장육부 아멘! / 다 죽이겠다! / 누울 자리 /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 / 고구마가 웃다 / 맨땅에 헤딩 / 이 웬수! / 탈출 / 능력의 하나님 / 집안의 몰락

2장. 거인으로 살아온 군대 생활

하찮은 인생 / 제련소 / 신고 / 매복 / 긍휼 / 하얀 고무신 / 하늘에서 땅을 보다 / 쐐기 / 보온밥통 / 손님 접대용 야생 오리 / 훈련 / 한방병원 / 팀 스피리트 / 의리의 사나이라고?

3장. 광야를 지나며

그날 / 처량한 뒷모습 / 사람들 / 욕은 국제 공용어 / 돈 비 / 토종 공수부대 / 농사는 아무나 하나 / 한 대 피고 가시오 / 두 딸의 결혼 / 마이크를 던져라

4장. 하나님의 품꾼으로

코가 꿰이다 / 실버 목회 / 백 명이 넘었어 / 포도원의 11시 품꾼으로 / 검은 손 / 33 / 내적 상처 치유 / 치유 사역 / 장자권 / 바울성서 세계선교회 / 생명언어 설교 / 실로암치유센터 / 실버 처치 / 여호와 이레 / 다 나았다 / 나까지도 / 핑계 / 얄미운 교인 / 배신의 아이콘 / 응답의 하나님 / 밤고구마

·맺는글
·저자의 앨범 속에서

저자소개

정홍복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났다. 청·장년기 25년간을 군대에서 장교로 재직했고, 중령으로 제대했다. 제대 3개월을 앞두고 군 장교 현역이던 부인을 교통사고로 잃는 등 제대 후 사회에 나오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인생의 풍랑을 헤쳐 왔다. 새벽 3시에 일어나 가락시장과 종로를 오가며 식품 배달도 했고, 부천에서 동두천까지 학교 급식 배달도 했다. 문화재발굴사업단을 끝으로 생계 활동을 접고, 50대에 하나님의 포도원 품꾼으로 들어왔다. 전주고, 동국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대신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2010년 목사 안수를 받고, 부목사·장애인 교회·요양원 협동목사로 봉사했다. 최근 6년간은 토요일 노인 사역으로 어른들을 섬겼다. 향후에는 소외된 이웃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독서교육을 펼치며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주는 ‘책 읽어주는 할아버지’로 지내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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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생활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던 어머니는 결국 하나밖에 없는 논을 팔았다. 전 재산을 처분한 것이다. 먼저 장리 빚을 전부 갚았다. 그리고 빈털터리로 먼저 서울에 정착한 친척의 주소를 알아내 무조건 고향을 떠났다. 이사할 땐 가재도구를 전부 다 챙길 수 없었다. 이사할 돈조차 없었기 때문이었다. 꼭 필요한 취사도구와 옷가지만 챙겨서 야반도주하듯 새벽에 동네를 벗어났다.
그렇다고 서울에서 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당장 기거할 집도 없었다. 들어갈 직장도 없었다.
그러나 ‘여호와 이레’ 하나님께서는 미리 서울에 정착한 삼촌 한 분을 준비시키셨다. 그를 통해 다 허물어져 가는 빈집을 준비시키셨고, 최저 생활이나마 할 수 있는 직장도 준비하셨다. 또 누나가 취업해서 그나마 어머니를 도와 집안을 유지하는 디딤돌이 됐다. 그때 나는 군대에 입대했다. 김신조가 무장공비로 내려온 이듬해라 훈련 중에 7명이 죽을 정도로 혹독한 훈련을 거쳐 장교 과정을 마쳤다.
이렇게 철저하게 망한 가운데에서도 어머니는 동생을 고등학교에 입학시켰다. 오로지 하나님만 의지하는 신앙이 없었다면, 감히 생각도 못할 일이었다. 그 동생이 총신대를 졸업하고 당시로선 어려운 미국행을 통해 미국에서 교회를 개척했다.
-〈1장. 유년의 뜰〉 중에서-


사고는 그 기관총에서 발생했다. 사수인 병장이 총기 손질을 확인하고자 총구 안을 들여다보는 순간에 조수인 일병이 방아쇠를 당긴 것이다. 순식간에 상상이 안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고 뒷수습은 인사장교 소관이었다.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상황은 정말 처참했다. 참혹한 주검이 있었고, 피와 살점이 사방에 널려 있었다. 즉시 대대에서 담력이 있다는 경계병 1개 분대를 선발해 배치했다. 그런 다음에 곧바로 시신을 수습했다. 목이 없는 시체에 응급으로 목을 만들고, 주위를 거즈와 붕대로 칭칭 감았다. 마지막으로 병장의 시신에 군복을 입혔다. 사고를 낸 조수 일병은 즉시 사단 헌병대에 구속됐다.
사망한 병장의 부모가 연락을 받고 도착했다. 얼굴도 볼 수 없는 자식을 본 어머니는 기절했다. 깨어난 후엔 얼굴 가득히 눈물만 고여 있었다. 아버지는 무표정한 얼굴이었지만, 슬픔을 참느라 어깨가 들썩거렸다. 부모는 대대장의 지프차를 타고 사단 헌병대로 가서 수사관을 만나 사고 내용을 들었다. 그리고 수감되어 있는 일병을 만났다.
슬픔에 찬 아버지는 사단 헌병대장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 아들은 이미 죽었소. 실수로 내 아들을 죽게 한 일병은 용서해 주시오.”
그리고 죽은 아들의 영현 처리를 부탁하고 고향으로 내려갔다. 나는 병장 아버지의 모습 속에서 예수님의 사랑과 관용을 보았다.
-〈2장. 거인으로 살아온 군대 생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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