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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의자

투명 의자

윤해연 (지은이), 오윤화 (그림)
별숲
1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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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의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투명 의자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97798681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19-06-28

책 소개

별숲 동화 마을 20권. 어느 날 갑자기 선생님이 정한 ‘투명 의자’ 벌칙 때문에 하루하루 곤란한 사건을 겪는 달구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다. 작가는 그간의 작품에서 아이들의 세계를 억압하고 통제하는 어른들의 모순과 이를 비판하는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을 그려 냈다.

목차

투명 의자 _ 9
쓰레기 건의함 _ 18
브로콜리를 싫어하는 이유 _ 34
좋은 것 한 개, 나쁜 것 백 개 _ 47
박효진의 저주 _ 61
너와 나의 연결 고리 _ 78
넘지 말아야 하는 선 _ 88
네 마음을 보여 줘 _ 98
적과 화해하는 방법 _ 117
의자가 하는 말 _ 130
백마 탄 왕자는 없다 _ 148

저자소개

윤해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4년 비룡소 문학상, 2014년 대교 눈높이 문학상 대상, 2022년 창원 아동 문학상, 2024년 부마항쟁 문학상을 수상했다. 여전히 읽고 쓰는 동화와 청소년 소설 작가다. 지은 책으로 《오늘 떠든 사람 누구야?》, 《별별마을의 완벽한 하루》, 《빨간아이, 봇》, 《슈퍼맨의 비밀》 청소년 책으로는 《우리는 자라고 있다》, 《녀석의 깃털》, 《레인보우 내 인생》, 공저 《외로움의 습도》, 《만권당 소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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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제는 진짜 안 참을 거야.”
“안 참으면 어떻게 할 건데?”
희수 말에 또 한 번 심장이 덜컹거렸다.?
“좋은 걸 지켜야지.”
“좋은 것?”
“효진이는 나한테 좋은 친구였어. 그런데 효진이는 나를 지켜 주었는데 나는 그러지 못했어. 효진이가 말했거든. 좋은 걸 지키고 싶으면 싫은 걸 참아야 한다고. 효진이는 나를 지키려고 일부러 나랑 친하지 않은 척한 거야. 나까지 따돌림당할까 봐 무섭다고 했거든. 건의함에 그걸 써서 넣었어. 효진이가 좋아했던 것과 참아야 했던 걸.”
“그래서 지금 네가 지키고 싶은 게 뭔데?”
“지키고 싶은 게 뭔지는 모르겠어. 그런데 참으면 안 되는 게 뭔지는 알아.”
희수가 분명하게 말했다.?
“그게 투명 의자야?”
“응. 투명 의자는 앉은 아이를 효진이처럼 만드니까.”
“효진이처럼?”
희수 말이 맞았다. 우리는 투명 의자에 앉은 아이를 효진이처럼 만든 것이다. 있어도 없는 아이처럼, 없으니까 당연히 없는 아이처럼 만들어서 못 본 척하거나 흉을 보았다. 화장실에 갇힌 박효진을 못 본 척한 것처럼 우리 자신을 속였다.
“나, 할 말 있어.”
용기를 내서 희수에게 사실을 말해야 한다. 희수만 모르는 이야기다.
“뭔데?”
“효진이가 유나와 다정이랑 다툰 날, 나랑 영호도 거기에 있었어.”
“알아.”?
“효진이한테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을 한 것도 알아?”
“그것도 알아. 영호가 후회된다고 하더라.”
“영호 자식이 말했단 말이야? 너희 친해?”
희수는 이미 알고 있었다. 게다가 영호와 친한 듯했다.
“그런 거 아니거든. 영호는 효진이한테 사과하고 싶다고 했어.”
“아, 나도 그런데.”
“그러니까 함께하자.”
“뭘?”
“효진이한테 미안하잖아. 그러니까 투명 의자 없애야지.”
“선생님이 다음 회의에서 얘기한다고 했잖아.”
“아무것도 안 바뀌면? 또 참아야 하는 거야?”
“그, 그거야 그때 가 봐야 알지, 지금 어떻게 아냐?”
“…….”?
희수는 지금 누군가와 싸우는 것 같았다. 선생님도 아니고 유나와 그 무리도 아니다. 싸우는 상대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지만 틀림없이 그렇게 보였다.
“잘 생각해 봐. 장우 말대로 우리가 안 떠들면 없어진다고 하잖아. 그러니까 기다려 보자.”
“나는 진짜 사라지기 싫어…….”?
희수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학원 계단을 오르는데 이상하게 가슴이 뛰었다. 무엇 때문에 가슴이 울렁거리는지 모르겠다. 사라지기 싫다는 희수의 말처럼 나도 그랬다. 나는 알고 있었다. 투명 의자에 앉았을 때 내가 사라지지 않으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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