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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97863778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7-06-1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거대한 삶의 흐름에 주목하라 !
숨 고르기 : 우연의 법칙으로 삶의 흐름에 다가서다
Part 1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시크릿? 시끄럿!
좌충우돌 20대, 나의 본성을 찾아서
이 길이 아닌가벼?
인생은 원래 버거운 것일까?
진짜 쓰기만 하면 이루어지는 걸까?
백지 위에 나의 도형들을 그리다
‘우연’이라는 삶의 법칙을 만나다
Part 2 점을 이으면 인생이 된다
산수젬병이 증권회사에서 삶의 흐름을 읽다
해운대 달맞이 카페에서 삶의 흐름에 올라타다
두 번의 ‘손님’, 그리고 삶의 흐름을 생각하다
5년 만의 전화, 의미 있는 ‘접속’을 즐기다
‘충청도의 힘’으로 나와 마주하다
부모님의 삶은 내게 아픈 점이다
100만 원 짜리 기도가 나의 우주를 뒤집어 놓다
Part 3 누구에게나 ‘빅 핸즈’는 있다
처음 ‘빅 핸즈’를 만나다
삶의 비밀에 다가가다
내맡기기 실험을 하다
우연의 법칙은 인생 곳곳에서 우리를 기다린다
언제나 삶은 더 큰 그림을 그린다
필 때 되면 피는 꽃처럼 삶은 그저 그려질 뿐이다
빅 핸즈, 양치기 개처럼 나를 안내하다
Part 4 모든 것은 도트 커넥션이다
우리는 지금 점 하나를 찍고 있다
모든 일은 하늘이 직접 준 일이다
‘될 일은 된다’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찾다
지금은 알고 그때는 모르다
온전히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다
삶을 믿는 자만 알아챌 수 있는 신호를 받다
“천국의 문을 열면 뭐가 있죠?”
Part 5 라이프 플로위스트로 살아가다
의미 일기를 쓰다
땡큐 레터를 쓰다
도트 커넥션을 알아차리다
지금 내게 옳은 일은 무엇인가
삶에게 주문서를 넣다
내면의 등불이 주파수 역할을 한다
나로부터 비롯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에필로그 ‘방법은 생각하지 마라’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주, 역학, 신점(神占), 타로 여러 방면으로 미래 예측을 접한 소감은, 듣는 이야기는 늘 비슷하다는 것이다. 점 좀 봤다는 지인들도 그런다. 좀 잘 본다 해서 찾아가봤더니 일전에 들었던 말이라는 거다. 생김새는 여잔데 남자 사주라느니, 태극기 있는 곳에서 일을 해야 한다느니, 결혼은 최대한 늦게 해야 한다느니 등. 타고난 인생의 큰 흐름이 있는 듯하다. 큰 흐름 안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은 예측할 수 없지만, 타고난 본성은 분명 있다. 본성에 따른 삶은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풀리는 삶일 것이다. 문제는 내 본성을 도대체 어떻게 아느냐는 말이다.
-「Part 1 _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중에서
그런데 15년 만에 들은 엄마의 울음은 다른 말을 하고 있었다. 나는 엄마를 그대로 빼닮았다. 재능도, 외모도, 성격도, 목소리도. 내가 엄마라면 어땠을까. 남편과 헤어지는 것은 그렇다 쳐도, 세 명의 아이들과 평생 떨어져 지내야 한다면. 엄마도 나만큼 꿈이 많았을 텐데, 본인뿐 아니라 외할머니까지 부양하느라 쉴 수가 없다. 그 꿈들은 한 해, 두 해 지날수록 하나씩, 둘씩 스러져간다. 엄마는 가끔 말씀하셨다.
“외할머니 돌아가시면, 다 정리해서 시골에 들어갈 거야.”
엄마도 ‘엄마’였다. 이제야 엄마의 삶을 조금 추측할 수 있었다. 허하고 괴로웠던 거다. 그것을 채우려고 명상을 하고, 영성 공부를 하며, 그게 어느새 20년이 넘은 것이다.
-「Part 2 _ 점을 이으면 인생이 된다」 중에서
삶의 손길은 양치기 개다. 내가 궤도를 이탈하려 할 때마다 살살살 나를 몬다. 그쪽이 아니라 이쪽이라고. 강력한 메시지로 전하는 경우도 있지만, 소소한 일상에서도 느껴진다. 그럴 땐 ‘말 안 듣는 나 때문에 고생이 많다’는 생각에 웃음이 나온다. 동시에 느낀다. 삶은 나를 엄청 사랑한다는 진리를! 그럴 때마다 형용할 수 없는 감사함과 벅참이 온몸으로 퍼져 나간다. 빅 핸즈는 나를, 우리 가족을, 우리 집을, 충북을, 대한민국을, 지구를, 우주를 감싸고 있는 가장 큰 에너지다. 가끔 나는 잠들기 전 상상한다. 거대한 손 모양으로 변한 에너지가 나를 따뜻하게 품어주는 이미지를. 그 따스한 손이 나의 궤도에 흐르는 에너지를 정비하고 있는 모습을.
-「Part 3 _ 누구에게나 ‘빅 핸즈’는 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