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할 디저트 100가지

PART 1 프리미엄 디저트의 진수

부드러운 생크림에 상큼한 딸기가 쏙쏙 생크림딸기케이크 _ 퐁포네뜨 .10
100퍼센트 우유생크림에 상큼한 딸기가 듬뿍 딸기쇼트케이크 _ 히루냥코 .14
커피시럽 듬뿍 넣은 시트에 바삭한 초콜릿크런치 티라미스롤 _ 쉐즈롤 .18
고소하고 부드러운 치즈가 듬뿍 레어치즈케이크 _ 라미띠에 .22
신선한 당근채에 버터크림이 가득 당근케이크 _ 빌리엔젤 .26
바로 구워 따끈따끈 부드러워요 오븐치즈케이크 _ 몹시 .30
고소한 피칸을 듬뿍 올린 악어파이 엘리게이터 _ 웨스트진 .34
영양만점 블랙올리브가 송송 푸가스올리브 _ 퍼블리크 .38
궁극의 달콤함으로 무장한 초콜릿의 향연 초콜릿팬케이크 _ 더 플라잉팬 블루 .44
담백한 여운의 맛 화이트치아바타 _ 폴앤폴리나 .48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꿈같은 맛 우유크림롤케이크 _ 라두스 .52
각종 견과류와 크랜베리가 듬뿍 후류이아르꼬르쥬 _ 라뜰리에 모니크 .58
고운 색깔의 쫀득쫀득한 무지개 레인보우벨벳케이크 _ 안티크코코 .64
내 입에서 쉬어가는 달콤한 디저트 크렘당주 _ 오뗄두스 .70
디저트는 달아야 맛있다 생딸기케이크 _ 쇼콜라윰 .76
인스턴트의 반대말 깜빠뉴 _ 르뱅 베이커리 .82
완벽한 레시피 우유크림빵 _ 브레드랩 .86
다크초콜릿의 부드러움과 쌉싸름함이 공존 가토쇼콜라 _ 플라워앤 .90
향긋한 당근채에 크림치즈가 가득 캐럿쁘띠 _ 오페뜨 .96
자유의 언덕 8번지 초코케이크 _ 지유가오카 핫초메 .100
나이테가 보이는 달콤한 나무디저트 바움쿠헨 _ 패션 5 .104

PART 2 우리 동네 맛자랑

촉촉하고 쫄깃하고 쫀득한 프랑스 전통 빵 크루아상 _ 라몽떼 .112
싱싱한 산딸기가 오밀조밀 바닐라생크림케이크 _ 키다리 아저씨 .118
100퍼센트 생크림롤케이크 오리지널크레마롤 _ 크레마롤 .122
유행보다 힘센 추억의 맛 단팥빵 _ 장 블랑제리 .126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딸기 컬렉션 딸기타르트 _ 나눔과 베품 .130
달달한 소보로와 상큼한 크림치즈의 환상 만남 어니언크림치즈슈곰보빵 _ 효자베이커리 .136
상큼달콤 색다른 바게트 크랜베리바게트 _ 오월의 종 .140
소박한 시골빵의 매력 깜빠뉴 _ 슬로우브레드에버 .144
달짝지근 고구마의 기특한 변신 고구마만주 _ 피터팬제과 .148
담백한 바게트에 달콤한 연유가 듬뿍 먹물연유바게트 _ 쿄베이커리 .154
촉촉한 크루아상 위에 아몬드가 쏙쏙 아몬드크루아상 _ 토미즈베이커리 .160
쫄깃한 빵 속에 달콤한 크림치즈가 듬뿍 달콩(크림치즈빵) _ 노아베이커리 .164

PART 3 이보다 더 달콤할 순 없다

신비의 과일로 만든 건강한 빵 무화과빵 _ 뿔라야 .170
쫀득쫀득한 모찌와 다양한 맛의 조화 아이스모찌 _ 모찌크림 .174
쫀득한 식빵과 달달한 메이플의 환상 마블링 메이플식빵 _ 카페두다트 .178
입 안 가득 번지는 부드러움 크림빵 _ 만나역 .184
쫄깃하게 즐기는 진한 초콜릿의 유혹 브라우니 _ 어쿠스틱 .190
쫄깃하게 씹히고 묵직하게 맛있다 베이글 _ 베이글 .196
고소한 파이와 부드러운 치즈케이크의 만남 라즈베리치즈케이크파이 _ 케빈즈파이 .200
하트 모양만큼이나 사랑스러운 빵 브레첼 _ 악소 .206
달콤하고 부드럽다 카스텔라 _ 키세키 .210
프랑스 프리미엄 디저트의 진수 마카롱과 이스파한 _ 마카롱 .216
일본 정통 베이커리의 그 맛 카레빵 _ 도쿄빵야 .222
미국 가정식 홈메이드 컵케이크 초콜릿 벌스데이 & 초콜릿 말차 _ 셰리봉봉 .226
Piece of cake, peace of mind 바나나크림파이 & 당근케이크 _ 피스피스 .230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사랑방 퐁당오쇼콜라 _ 주리스 쇼콜라 .234
컵케이크 같은 달콤함 타르트 & 파이 _ 엘리스파이 .238
정통 포르투갈 에그타르트를 만나다 에그타르트 _ 파스텔 드 나따 .242
파이와 만난 플루츠 후레즈타르트 & 바나나크런치 _ 레트로나파이 .248
50센티미터 달콤한 말발굽 추로스 _ 스트릿츄러스 .252
정성이 담긴 안심 간식 도너츠 _ 하라도너츠 .256

부록_지역별 디저트 카페와 대표 메뉴 .260

하루에도 서너 개의 가게가 문을 닫고 또 문을 여는 홍대에서 무려 십 년 동안 한자리를 지킨 ‘퐁포네뜨(Pomponnette)’는 그만큼 믿고 먹는 디저트 카페 중 하나다. 프랑스어로 작고 귀여운’이란 뜻의 이름처럼 카페 내부는 편안한 쿠션과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다. 하지만 이들보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갖가지 모양의 케이크와 쿠키, 초콜릿들인데 그중에서도 단연 인기가 좋은 건 부드러운 생크림과 신선한 딸기가 어우러진 생크림딸기케이크.. 퐁포네뜨의 생크림딸기케이크는 별다른 꾸밈이 없다. 촉촉한 시트 사이사이에 상큼한 딸기와 우유생크림을 듬뿍 넣은 게 전부다. 단순해 보이지만 그만큼 좋은 재료와 신선한 생크림을 사용하기 때문에 깔끔하면서도 본연의 풍성한 맛을 지녔다. 어느 봄날의 잘 익은 딸기를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느껴지는 즐거운 기분을 케이크로 표현하고 싶었다는 파티시에의 바람이 맛으로 고스란히 전해진다. 입안에 떠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 사라지는 생크림은 특히 인상적이다.
- <생크림딸기케이크_퐁포네뜨> 중에서

베이커리와 디저트 카페가 혼재되어 있는 홍대에 꼭 가볼 전통 양과자점이 있다. 바로 ‘안티크코코(Antique Coco)’. 고풍스럽게 인테리어로 꾸민 지하에는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함께 넓은 오픈 키친이 자리 잡고 있다. 케이크와 디저트를 생산하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100퍼센트 오픈 키친이다. 좋은 재료와 공정 과정을 거친다는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고객들에게는 케이크에 대한 신뢰도와 보는 재미까지 제공하니 1석 2조 이상의 효과를 낸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크림치즈와 생크림이 합쳐진 하얀 크림 아이싱으로 모습을 감춘 레인보우벨벳케이크.. 단면을 잘랐을 때 비로소 진가를 나타낸다. 그린, 레드, 옐로, 블루의 케이크시트는 하얀 크림과 함께 전통 오방색을 연상시킨다. 폭신하면서 탄력적인 케이크의 단면을 맛보면 쫀득쫀득하고 차진 느낌의 크림치즈와 마치 떡 같은 질감의 시트가 인상적이다. 농후한 크림치즈는 달지 않으면서도 풍미가 깊어 입안을 감돈다. 아낌없이 들어간 크림치즈 아이싱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 <레인보우벨벳케이크_안티크코코> 중에서

기다림. 이것이 ‘르뱅 베이커리(Levain Bakery)’의 빵을 표현하는 결정적 한마디다. 오랜 시간 숙성과 발효를 통해 천천히 공을 들여 빵을 완성시킨다. 르뱅(levain)은 천연 효모를 뜻하는 프랑스어인데, 베이커리를 그 자체로 이름 지었다. 심심한 듯 자극적이지 않은, 그러나 씹을수록 풍미가 짙은 빵이 특징이다. 매장 유리창으로 보이는 깜빠뉴, 르뱅, 바게트 등의 유럽풍 식사 빵을 보면 어느새 건강한 빵집의 기운이 물씬 느껴진다. 애초 베이커리를 오픈할 때부터 ‘우리 가게 빵은 맛없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정도로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우리 입맛을 인정하고 시작했다. 그런데 그 맛은 살필수록 깊고, 곱씹을수록 달콤하다. 르뱅 베이커리는 화학첨가물, 합성보존료 0퍼센트의 천연발효빵을 만든다. 반죽에 들어가는 재료 또한 100퍼센트 천연재료다. 이렇게 만든 빵 가운데 르뱅의 시그너처 메뉴는 깜빠뉴다. 르뱅 베이커리에서는 호밀과 통밀, 밀가루에 천연 발효종을 섞어 깜빠뉴를 만든다. ‘시골빵’이란 의미의 이 빵은 크러스트가 얇고 속이 촉촉하며 샌드위치로 먹어도 괜찮다.
- <깜빠뉴_르뱅 베이커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