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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국제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98075354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내가 도쿄를 떠나 시골 마을로 이사한 이유
[프롤로그] 나는 도쿄를 버렸다
제1부 도쿄는 이제 희망이 없다
나의 시골 빈집 이주기 <1>
도쿄는 왜 희망이 없는가? │ 도쿄에서 계속 산다면 점점 더 가난해질 수밖에 없다 │ 도쿄에 살면 이동 시간이라는 인생의 낭비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 도쿄에서 계속 살기 위해 35년짜리 대출을 짊어지다 │ 도쿄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이 너무 많다 │ ‘사전 미팅’이라는 도쿄의 의식 │ 도쿄에 있으면 무의미한 만남이 계속 늘어난다 │ ‘도쿄에 재미있는 사람이 많다’는 건 환상이다 │ 도쿄에서는 왜 다들 ‘바쁜 척’을 할까? │ ‘회사의 노예’라는 말 뒤에 숨는 도쿄 사람들 │ 도쿄의 시스템에 세뇌되면 정장조차 벗을 수 없게 된다 │ 빈곤한 식생활이 일상이 된 도쿄 │ 스타벅스에서 줄을 서야 하는 도쿄 사막 │ 도쿄에서는 화장실을 이용할 때조차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 │ 도쿄에서의 육아는 부모에게 죄책감을 안긴다 │ ‘자기 책임’이라는 말로 약자의 죽음을 방치하는 도쿄인의 냉혹함 │ 포용성을 잃어버린 암울한 도시 도쿄
제2부 도쿄보다 시골에서 돈을 벌기가 훨씬 쉽다
나의 시골 빈집 이주기 <2>
시골로 이주하자 수입이 세 배가 되었다 │ ‘시골에는 일자리가 없다’라는 새빨간 거짓말 │ 이노베이션은 지방에서 시작된다 │ 지방은 자본주의의 미개척지다 │ 지방의 비즈니스는 속도감이 뛰어나다 │ 한계마을로 이주한 뒤 수입이 800만 엔에서 2,000만 엔으로 늘어났다 │ 지방에서는 조용한 환경에서 집중하며 일할 수 있다 │ 시대에 뒤처지고 싶지 않으면 지방으로 가라 │ 순풍처럼 불어 온 정부 차원의 이주 추진 │ 도쿄의 수동적인 회사원은 앞으로 먹고살 수 없게 된다
제3부 한계마을로 이주한 뒤 이렇게 행복해졌다
나의 시골 빈집 이주기 <3>
지방에서 풍요로운 인생을 되찾다 │ 월 3만 엔으로 주차장, 마당, 밭이 딸린 단독주택에서 살다 │ 빈집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 ‘지방에서는 자동차가 필수품이다’라는 거짓말 │ 알고 있는가? 최근의 시골은 편리하다 │ 지방에서는 차원이 다른 맛있는 음식을 믿기 어려운 가격에 먹을 수 있다 │ 지방에 가면 ‘인파’의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된다 │ 지역 특산품을 사서 지역 경제에 공헌하는 기쁨 │ 고가의 회식보다 사람들이 훨씬 좋아하는 ‘바비큐 파티’ │ 도쿄에서는 맛볼 수 없는 ‘계절을 느끼는’ 행복감 │ ‘나쁜 사람의 절대적인 수’가 적다는 안도감 │ 서로 돕고 사는 문화가 뿌리를 내린 지방 │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하는 ‘시골은 폐쇄적이다’라는 거짓말 │ 무슨 일이 있어도 ‘굶을 걱정은 없는’ 시골의 따뜻함 │ 산속에서 살면 수도 요금, 가스 요금이 들지 않는다 │ 지방 이주를 통해 가혹한 육아로부터 해방되다 │ 지방에 가면 휴일에 혁명이 일어난다 │ ‘살아가는 힘’을 키워 주는 지방의 미래형 교육법 │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나눔 문화 │ 오크라로 도미를 낚은 이야기 │ 산속에서 살기 시작한 뒤로 건강해졌다 │ 시골로 이주한 뒤로 부부 관계가 좋아졌다 │ 지방에서 인간으로서의 ‘정상적인’ 상태를 되찾다
제4부 없는 것투성이기에 더더욱 기회의 땅인 지방 ? 이케다 하야토식 비즈니스 소개
나의 시골 빈집 이주기 <4>
지방에서는 하고 싶은 일이 끊임없이 떠오른다 │ 도쿄에서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 ‘이케하야 상점’을 시작하다 │ ‘탁주 닷컴’으로 연간 매출 1억 엔을 꿈꾸다 │ ‘블로그 서생’이 되지 않겠는가? │ ‘우울증 마을’을 만든다 │ 빈집을 ‘민박’으로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을 불러들인다 │ 산을 사들여 캠프장을 경영한다 │ 타이니 하우스 마을은 반드시 유행한다 │ ‘이케하야 온천’을 경영하고 싶다 │ ‘바이오 화장실 마을’을 만들어 유기농 와인을 제조한다 │ ‘이케하야 태양광 패널’을 판매한다 │ 장애인들을 고용해 자벌형 임업으로 돈을 벌게 한다 │ 특제 ‘귀뚜라미 빵’을 판매한다 │ 토지를 이용해 당신만의 자기표현을 할 수 있다 │ 없는 것투성이기에 비즈니스의 아이디어가 생겨난다 │ 주민세를 내는 것이 기쁨으로 바뀐다 │ 자신의 손으로 ‘나라’를 만들어 보지 않겠는가?
제5부 이주에 실패하지 않기 위한 다섯 단계와 알아 둬야 할 제도
나의 시골 빈집 이주기 <5>
이주에 필요한 사전 지식은 일단 이 정도면 충분하다 │ 이주에 실패하는 전형적인 패턴 │ 이주지에도 난이도가 있다 │ 1단계 ‘하고 싶지 않은 일 목록’을 작성한다 │ 2단계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 3단계 이주 전에 여행을 해서 지인을 만들어 놓는다 │ 4단계 살 집을 물색한다 │ 5단계 일자리를 찾는다 │ ‘지역 부흥 협력대’의 함정 │ ‘시험 이주’로 이주를 간이 체험해 보자 │ ‘다지역 거주’라는 미래적인 선택지 │ ‘이주 상담 창구’에서 지혜를 빌릴 수 있다 │ 이주 지원을 받고 싶다면 지방자치단체보다 NPO를 찾아가라 │ 지금 기절초풍할 만큼 많은 보조금이 나오고 있다 │ ‘빈집 은행’에서 보물찾기 │ 셰어 오피스로 지방에 거점을 만들자
나의 시골 빈집 이주기 <6>
[에필로그] 당신이 지금 힘들게 살고 있는 것은 무능해서가 아니라 ‘환경’이 나쁜 탓이다
나의 시골 빈집 이주기 <7>
[특별수록] 아내와의 인터뷰
나의 시골 빈집 이주기 <8>
[부록] 이주에 관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리뷰
책속에서
당신은 ‘자신의 인생’을 살고 있는가?
도쿄의 주거 환경, 노동 환경은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나는 이해할 수 없는 시스템을 위해 살다가 죽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도쿄를 탈출했다.
_ 인트로
지금의 도쿄는 참으로 가혹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급여는 적은데 집세는 비쌉니다. 장시간의 노동과 상사의 괴롭힘에 한창 신나게 일해야 할 시기의 사람들이 우울증에 걸리고, 심지어 ‘과로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도로와 지하철뿐만 아니라 어린이집도 포화 상태입니다. 아이를 맡길 수가 없으니 아이를 낳고 싶어도 낳지 못합니다. 저임금의 젊은이들, 의지할 이를 잃은 고령자들은 길거리로 내몰려 맥도날드나 인터넷 카페를 전전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여유도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절대 과장이 아닙니다. 바로 지금, 도쿄가 처한 상황입니다. 이른바 ‘대도시 병’인데, 서울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들에 관해서는 다양한 해결 방법이 궁리되고 있습니다만, 이 책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것은 ‘시골 이주’입니다. 대도시인 도쿄에 염증을 느낀 저는 아내와 딸을 데리고 인구 150명 정도의 산촌으로 보금자리를 옮겨 여유롭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도쿄와 같은 대도시는 다른 지역의 인구와 경제를 빨아들이며 성장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방에는 고령자와 빈집만이 남았습니다. 언뜻 절망적인 상황으로 보이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선진국의 산촌은 돌고 돌아서 ‘산촌자본주의의 선구자’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시골에서는 인간적으로, 그리고 창의력을 발휘하며 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세상을 바꿔 버릴 이노베이션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이 사실을 깨달은 사람들이 행동에 나서서 수많은 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다음 시대를 디자인할 훌륭한 토양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시골에 정착해 저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나가지 않겠습니까? 그곳에는 상상도 못했던 신세계가 펼쳐져 있습니다.
_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그저 도쿄를 버리고 다른 지방에서 살아 보는 것만으로도 생활이 극적으로 달라진다. 아이를 키우기가 편해지고, 생활에 들어가는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반면에 수입은 더 많아지며, 풍요로운 인간관계 속에서 창조적으로 살 수 있게 된다. 이것은 꿈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실제로 경험했고 또 경험하고 있는 현실이다. 왜 진즉 도쿄를 떠나지 않았는지 후회가 될 정도다.
이 책은 아마도 일본에서 유일하게 ‘지극히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시골 이주 방법을 정리한 책’일 것이다. 새로운 환경에 뛰어들었을 때 여러분은 어려움 없이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 시골 이주는 비유컨대 회사원의 ‘이직’ 같은 것이다.
요즘 일본 전역에서 ‘지방 창생地方創生’이라는 순풍이 불고 있다. 지방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지금이 이주라는 돛을 올릴 때다. 이제 슬슬 당신의 인생을 소모시키는 도쿄를 떠나 지방에서 창조적으로 살 때가 된 것이다. 매일매일을 두근거림 속에서 사는 것이 결국 ‘잘 사는’ 것이다. 그러면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_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