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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신

부엌신

(또 다른 인생 이야기, 개정판)

양귀자 (지은이)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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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부엌신 (또 다른 인생 이야기,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문인에세이
· ISBN : 9788998441036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13-06-20

책 소개

소설가 양귀자는 1995년 홍대 근처에 '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이라는 이름의 한정식 음식점을 열었다가 2013년에 문을 닫았다. 문을 열 당시의 음식점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설가적 기질로 원색의 사진과 함께 들려준다.

목차

1. 제 1부
빈집과 고양이
울 엄니가 차려주던 맛난 밥
초보시절에는 누구나
욕심 내지 않고 소박하게
거꾸로 일하기
제1대 주방장 등장
제2대 주방장과 함께
개업 전야
개업 대소동
사라진 고양이 '나무'
개업 20일째, 제3대 주방장 등장

2. 제 2부
자리를 잡으며
작가와 주인 사이
혹시 가격만으로도 상처를 입힌다면
맛을 느낄 줄만 안다면 누구나
누구 입맛을 따를 것인가?
정옥씨와 희옥이
'사람'을 구합니다.
한 시대를 마감하다

3. 제 3부
다시 시작하는 식탁
차별화가 필요하다
세상에 하나뿐인 음식점을 갖고 싶다
공간에 개성 있는 표정을 넣기 위해
끝나지 않는 공사
한 끼 밥의 아름다움을 위해
어머니의 부엌
그릇, 마음을 담아내는 일상의 도구

4. 제 4부
새롭게 태어나다
삼십년
그녀의 야생화
응원부대 몰려오다
서비스와 손님
상호를 표절하는 사람들
멋진 식탁의 맛있는 이야기
www.dinnertable.co.kr
제1회 5월 요리축제

저자소개

양귀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고 원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에 <다시 시작하는 아침>으로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에 등장한 후, 창작집 『귀머거리새』와 『원미동 사람들』을 출간, “단편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는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1990년대 들어서 양귀자는 장편소설에 주력했다. 한때 출판계에 퍼져있던 ‘양귀자 3년 주기설’이 말해주듯 『희망』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천년의 사랑』 『모순』 등을 3년 간격으로 펴내며 동시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부상했다. 탁월한 문장력과 놀라울 만큼 정교한 소설적 구성으로 문학성을 담보해내는 양귀자의 소설적 재능은 단편과 장편을 포함, 가장 잘 읽히는 작가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소설집으로, 『귀머거리새』 『원미동 사람들』 『지구를 색칠하는 페인트공』 『길모퉁이에서 만난 사람』 『슬픔도 힘이 된다』를, 장편소설 『희망』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천년의 사랑』 『모순』을, 산문집 『내 집 창밖에서 누군가 울고 있다』 『삶의 묘약』 『양귀자의 엄마노릇 마흔일곱 가지』 『부엌신』 등이 있으며 장편동화 『누리야 누리야』가 있다. 1987년 『원미동 사람들』로 유주현문학상을, 1992년 『숨은 꽃』으로 ‘이상문학상’을, 1996년 『곰 이야기』로 ‘현대문학상’을, 1999년 <늪>으로 21세기문학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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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양이는 하루 내낸 오직 기다리는 일만 하고 있었다. 고양이한테는 그 일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나는 알았다. 돌아보는 고양이, 옆 눈으로 우리의 기척을 살피는 고양이, 고양이 한마리가 내 삶 속에 끼어들었고 그 고양이가 내게 가보지 못한 인생의 또 다른 길 하나를 암시했다. 그때는 몰랐지만.


혹여 장사를 한다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어둠침침하고 아늑하며 그러나 독특하기 그지없는 분위기의 자그마한 카페나 하나 열어 친구들과 하루 종일 파묻혀 놀았으면, 하는 꿈 정도나 간간 꾸어보는 정도였다. 주인이면서 동시에 종업원이고 또 동시에 손님이기도 한 아주 작은 찻집. 그 대신 커피 향은 그윽해야 하고, 음악은 가슴을 사무치게 만들어야 하며, 오고 가는 손님들은 모두 교양이 철철 넘쳐야 하는.
알고 보니 이런 꿈은 나만이 아니고 대다수의 중년여성들이 다 꾸고 있는 것이었다. 손해가 나도 결코 망하지는 않고, 이익이 나도 절대 재벌은 될 수 없는 그런 가게 정도라면 감당할 수 있다고 모두들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나도 꼭 거기까지만 생각하고 있던 사람들 중의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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