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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철학
· ISBN : 9788998625016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3-04-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철학이 이끄는 나의 삶, 나의 꿈
1. 한 번뿐인 삶,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눈물의 대통령, 룰라 다 시우바 | 결코 패하지 않는 전쟁의 신
2. 바람직한 삶을 위한 또 하나의 조건
도덕적 삶이 중요한 이유 | 나는 왜 복수를 하면 안 될까?
3. 왜 그렇게 행위하면 안 되는가, 라는 수수께끼
규범의 정당화 문제의 객관성 | 도덕적 정당화는 실제 사실과 상관없다
4. 정말로 어려운 문제의 답을 찾으려면
태권도 고수가 된 나의 비결 | 철학으로 생각하는 방법 깨치기 | 내가 생각하는 나의 답을 찾는다
5. 당연한 것에서부터 생각하기, 행위의 목적
목적이 규범을 정당화한다
6. 어떤 목적을 추구해야 할까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 복수에 대한 공리주의적 판단
7. 너희가 공리주의를 아느냐?
진리는 평범함 속에 있다 | 이순신 장군과 왜군의 충성심은 어느 쪽이 옳을까?
8. 쾌락주의는 결코 나쁘지 않다
모든 사람들이 추구해야 할 목적 | 쾌락과 고통, 행복에 대한 이해
9. 공리주의에 대한 비판이 많은 이유
공리주의는 예측된 결과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 공리주의에 대한 흔한 오해
10. 공리주의뿐인가? 의무주의도 있어요
11. 중요한 것은 행위의 속성이다
의무주의는 행위의 속성으로 판단한다 | 사람은 사람다워야 한다는 생각
12. 어렵지만 어렵지 않아요, 칸트의 정언명법!
정언명법과 가언명법 | 모든 사람들이 따르기를 원하는가?
수단시하기만 하지 말고 목적으로도 예우하라
13. 마음대로 하세요. 다만, 제대로 하세요
자유로부터의 도덕 | 복수에 대한 의무주의적 판단
14. 윤리적 판단 기준을 현실 문제에 적용해보기
잘못된 행위에 대한 윤리학적 판단 | 특허 괴물의 행위는 도덕적으로 옳을까?
인터넷 인형녀의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할까?
15. 두 가지 사고방식, 목적론과 의무론
옳고 그름의 판단은 다를 수 있다 | 목적론과 의무론에 대한 바른 이해
16. 윤리학의 중요한 개념들
가치는 행위를 이끄는 힘이다 | 행위와 규범의 관계 | 당위와 허용, 좋음에 대하여
17. 좋은 삶을 위해 꼭 필요한 세 가지
어떻게 사는 게 좋은 삶일까? | 행복과 자아실현에 관한 가장 유명한 철학
18. 윤리학에서 철학으로 나아가기
철학적 사고의 힘을 기른다는 것 | 건강과 안전, 내 삶을 지키는 대전제
19. 철학적 사고방식이란 무엇일까요?
체계적인 생각, 기준에 따라 생각하기 | 암묵적 전제 드러내기와 철학적 반성
20. 가장 철학적이고 가장 윤리적인 것
윤리학은 삶에 대한 반성과 비판의 작업이다 | 살아가는 힘으로서의 철학
21. 그럼, 지금 당장은 무엇을 해야 하나요?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도덕적 정당화의 문제, 즉 어떤 행위가 옳고 어떤 행위가 그른가 하는 문제, 혹은 왜 그 행위가 옳은가 하는 문제는 실제 사실과 상관없이 결정됩니다. 거짓말을 하면 안 되는 것은, 실제로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지 혹은 하지 않는지와 상관이 없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렇더라도 우리의 생각에 납득이 되는 답이어야 하지요. 결국 그 답은 사실과는 관련이 없는 생각의 결과물이어야 합니다. 즉 관념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규범의 정당화에 ‘관념성’이 있다는 말의 의미입니다.
관념성이란 무엇인가요? 쉽게 말하자면 그것은 ‘생각의 문제’라는 말입니다. 한편 ‘객관성’이란 무엇인가요? 그것은 ‘누가 봐도 옳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기 마련입니다. 어떻게 순수한 생각일 뿐이면서도 누가 봐도 옳은 생각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 '왜 그렇게 행위하면 안 되는가, 라는 수수께끼' 중에서
“나쁜 짓 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신의 자아실현을 하는 삶을 살아라.”
이 생각에는 도덕성과 자아실현의 두 개념이 결합되어 있지요. 이때 두 개념은 단지 나란히 같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도 정해져 있습니다. 단지 “도덕적으로 자아실현을 하는 삶을 살라.”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인 범위 내에서 자아실현을 하는 삶을 살라.”고 생각하는 것 말입니다. 두 생각에 어떤 차이가 있죠?
첫 번째 대답은 도덕성과 자아실현이 나란히 같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자아실현을 하고 싶은데 나쁜 짓인 경우와, 도덕적이긴 한데 자아실현이 안 되는 경우에 직면했을 때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두 번째 대답은 이런 고민을 이미 반영했습니다. 둘 중 하나만 해야 한다면 자아실현을 하지 못하더라도 도덕적이어야 합니다.
- '윤리학에서 철학으로 나아가기' 중에서
하나의 답을 찾기 위해서 임의대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답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철학자가 생각해 내야 하는 답의 조건은, 남들이 먼저 생각하지 못한 내용이면서도 동시에 남들이 쉽게 납득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제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여러분에게 간단하게 설명할 때, 여러분이 그 내용을 어렵지 않게 이해하면서 특별한 것이 없다고 느꼈다면, 혹은 특별하다는 것을 알아보았더라도 거기에 불합리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그 이유는 여러분이 최종성과 완전성이라는 조건이 납득할 만하다고 느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 이전에 먼저 그것을 분명하게 말한 사람은 세상에 없었지요.
- '철학적 사고방식은 무엇일까요?'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