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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사임당

최정주 (지은이)
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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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임당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98853273
· 쪽수 : 588쪽
· 출판일 : 2017-01-30

책 소개

신사임당의 불멸의 예술혼과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소설 <사임당>. 오백년 전 역사인물인 신사임당과 현재 신문사 문화부 기자인 김민혜를 통하여 사임당의 삶과 예술에 대한 열정 그리고 사라진 '초충도'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하여 당시 사람들의 삶과 현재 우리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목차

1.초충도가 사라졌다
2.벌, 나비와 대화하는 아이
3.미로를 그리는 사람들
4.태임을 만나고
5.오죽헌에서 만난 인연들
6.슬픈 사랑의 노래
7.허수아비의 춤
8.사모하고 사모하다
9.위작은 위작을 낳고
10.현몽과 현룡
11.얽히고 설킨 인연들
12.천 사람에게 덕을 베풀어야
13.엇갈린 길
14.대관령을 넘어
15.교활한 자들의 음모
16.달하 노피곰 도다샤

저자소개

최정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월간시지 <풀과 별> 시 추천 완료 월간 교육자료 공모와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당선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안개를 낚다; 당선 한국문학 신인상에 중편 ‘그늘과 사슬’ 당선 이후 30여 편의 창작집과 장편소설 발간 및 연극과 창극으로 십여 편의 희곡이 무대에 오름. 현재 ‘한민족 위대한 여성 재발견’ 시리즈 1권 <소서노>, 2권 <기황후>, 3권 <사임당> 출간 후 4권 <부여태후> 집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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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신명화의 말에 이씨부인이 두 딸을 바라보다가 남편을 향해 입을 열었다.
“태임이 문왕을 잉태했을 때 스스로 경계하기를 눈으로는 나쁜 것을 안 보고 꽃같은 좋은 것만 보려고 애를 썼으며, 귀로는 나쁜 소리를 안 듣고 새소리같은 좋은 소리만 들으려고 귀를 기울였으며, 입으로는 들으면 상대방의 기분이 좋아지는 말만 하려고 애를 썼다지요. 왕비라는 높은 지위에 있으면서도 언제나 아랫사람을 정으로 대했다지요. 그런 어머니였으니 문왕같은, 온 백성들에게 칭송을 듣는 훌륭한 아들을 길러냈겠지요.”
이씨부인이 너희들도 장차 태임같은 어머니가 되어랴, 하는 눈빛으로 두 딸을 바라보았다.
순간 인선의 가슴이 사정없이 두근거리면서 뜨거워졌다.
어머니의 훈육시간이면 한 마디 한 마디를 뇌리에 담고 가슴에 새겼지먄, 태임의 얘기처럼 가슴이 두근거린 적은 없었다.


“닭이 메뚜기 그림을 쪼아버렸어요, 어머니.”
다섯 살짜리 매창이 구멍이 뚫린 그림을 들고와 눈물을 글썽였다.
“닭이 네 그림한테 속은 것이로구나. 괜찮다. 매창아, 앞으로는 그림을 말린다고 마루에 내놓지 말거라.”
사임당이 딸의 그림을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큰아들 선과 둘째 아들 번이 글 읽기를 즐긴다면 맏딸 매창은 그림을 즐겨 그렸다. 나이 세 살 때부터 사임당의 자수를 흉내 내고, 사임당의 그림을 흉내 내더니, 제법 제나름대로의 그림을 그려내고 있었다.
“매창아, 너는 어떤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느냐?”
“꽃의 마음으로 꽃을 그리고, 나비의 마음으로 나비를 그려야 한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잖아요. 붓을 들면 그 말씀이 떠올라요.”
“그래서 네가 꽃이 되고, 네가 나비가 되었느냐?”
“될려고 애는 쓰는데 잘 안돼요. 저는 언제나 저인 걸요.”
“그럴 것이다. 사람이 어찌 꽃이 되고 나비가 되겠느냐? 그것들을 아끼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
사임당은 매창의 하는 짓이 꼭 자신의 어린시절을 닮은 것 같아 대견스러웠다. 어떻게든 매창의 재능을 키워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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