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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8874063
· 쪽수 : 1520쪽
· 출판일 : 2015-05-25
책 소개
목차
Congratulations 축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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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face 서문
part 1 One 하나
part 2 Plum Blossom 매화꽃
part 3 Walking on Cloud 답운
part 4 Spring 봄
part 5 Same 같음
part 6 Imprisonment 투옥
part 7 Propitious Site 명당
part 8 Secret Outing 암행
part 9 Gourd Flower 박꽃
part 10 Shadow 그림자
part 11 Nourishing 양구
part 12 How Can I 나 어떻게
part 13 Farmhouse 농가
part 14 Black Dragon 흑룡
part 15 Jingong 진공
part 16 Far Away 멀리 떨어져
part 17 Day Time 주간
part 18 Higgs 힉스
part 19 Walking on Water 답수
part 20 Criticizing Poem 시평
part 21 Dress and House 옷과 집
part 22 Earth Cave 토굴
part 23 Coming n Going 내왕
part 24 No Mt. Daegong 무대공산
part 25 White Cloud 백운
part 26 Riverside Village 강변마을
part 27 Particle 입자
part 28 Bandage 붕대
part 29 Spring Come 춘래
part 30 Cross Mountain 월령
part 31 Frustration 낭패
part 32 Awakening 깨침
part 33 Mountain Water 산수
part 34 Out of Well 탈정
part 35 Crystal Pavilion 옥루
part 36 Giving Up 포기
part 37 Lonely Bamboo 고죽
part 38 Somniloquy 잠꼬대
part 39 Star Flower 별꽃
part 40 Foolishness 어리석음
part 41 Life in Sky 천국의 삶
part 42 Fallen Leaf 낙엽
part 43 Cage of Human 인생의 새장
part 44 Snare 올가미
part 45 One Village 한 마을
part 46 Offspring 후손
part 47 Movement 이동
part 48 New Bridge 새 다리
part 49 Walking 산책
part 50 Married Couple 결혼 부부
part 51 Requst 요구
part 52 Congratulations 축하
part 53 Laying Sinsun 와 신선
part 54 Rain Cloud 비구름
part 55 Futility 허사
part 56 Grass Insect 풀벌레
part 57 Shame 수치
part 58 Plum Blossom 매화
part 59 Spirit 정신
part 60 Dweller 주민
Interpretation 해설
Index 색인
저자소개
책속에서
저자 진공은 한 백여 년 밖에 살지 못하는 사람의 육체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참 사람 진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의 영혼은 잃어버린 참나를 찾기 위하여 나의 육체 밖으로 나와서 헤매어 다녀보고 또 안으로 들어가서 찾아보았을 때 늙어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참나 진공을 만날 수 있었다. 나의 육체 안팎으로 마음대로 출입하면서 살고 있는 나 진공의 공, 이, 기, 정신, 신과 영혼은 지구촌, 달동네, 양지마을, 미리내 마을을 비롯하여 드넓은 우주의 무수한 별나라를 포함한 삼라만상뿐만 아니라 동시에 이들을 구성하는 쿼크 힉스 등의 소립자 안팎으로도 드나들며 산다.
육체 속에 영혼, 영혼 속에 신, 신속에 정신, 정신 속에 기, 기 속에 이, 이 속에 공, 공 속에 나 진공이 깃들어 살고 있는 것을 만났다. 이 진공이 참나 진아 진인 참사람이다. 육체 이외의 이들은 모두 다 육체 안팎을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육체가 죽은 후에도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참사람 진인 진아 진공이다. 다시 말하면 진공은 유무의 무와 같이 유와 대립하는 상대적 공이 아니라 유를 포용하는 절대적 공인 진공(眞空)이다.
이러한 진공의 진리는 본 시집의 저자인 나뿐만 아니라 나 이외의 모든 사람들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이 진리에 입각하여 참사람 진인 나 진공은 시를 썼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견해가 다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독자가 너의 시는 엉터리라고 해도 나는 그저 웃을 수밖에 없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겠지마는 그래도 나의 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 하여 해설을 썼다. 한번 읽어보시면 독자들도 본 영문시집의 저자가 느낀 한없는 행복감에 젖을 것이라고 믿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