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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

맥베스 (한글판)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은이), 박상곤 (옮긴이)
온스토리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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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맥베스 (한글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88998934262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14-11-20

책 소개

온스토리 세계문학 12권. 셰익스피어의 대표작인 4대 비극, 그 네 번째 작품 《맥베스》는 작가 특유의 비유와 상징, 그리고 문장들의 미묘한 뉘앙스를 잘 살려가며 원문에 충실히 우리말로 옮기면서도 가독성을 잃지 않도록 번역했다.

목차

등장인물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생애와 작품에 관하여
윌리엄 셰익스피어 작품 연보

저자소개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564년 4월 23일 존 셰익스피어와 메리 아든 사이에서 태어났다. 셰익스피어는 아름다운 숲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인구 2000명 정도의 작은 마을 스트랫퍼드에서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고,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다. 주로 《성경》과 고전을 통해 읽기와 쓰기를 배웠고 라틴어 격언도 암송하곤 했다. 열한 살에 입학한 문법 학교에서 문법, 논리학, 수사학, 문학 등을 배웠는데, 《성경》과 더불어 오비디우스의 《변신》은 셰익스피어에게 상상력의 원천이 된다. 그리스어도 배웠지만 그리 신통하지는 않았다. 그 때문에 동시대 극작가 벤 존슨은 “라틴어는 신통하지 않고, 그리스어는 더 말할 것이 없다”라고 셰익스피어를 조롱하기도 했다. 그러나 셰익스피어의 타고난 언어 구사 능력, 무대 예술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다양한 경험, 인간에 대한 심오한 이해는 그를 위대한 극작가로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는 제대로 교육받지는 못했지만, 자연으로부터 모든 것을 배운 자연의 아들이자 천재였다. 1590년대 초반 셰익스피어가 집필한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 《헨리 6세》, 《리처드 3세》 등이 런던 무대에서 상연되었다. 특히 《헨리 6세》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그에 대해 악의에 찬 비난도 없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작품은 인기를 더해 갔다. 1623년 벤 존슨은 그리스와 로마의 극작가와 견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셰익스피어뿐이라고 호평하며, 그는 “어느 한 시대 사람이 아니라, 모든 시대의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1668년 존 드라이든은 셰익스피어를 “가장 크고 포괄적인 영혼”이라고 극찬했다. 셰익스피어는 1590년에서 1613년에 이르기까지 10편의 비극(로마극 포함), 18편의 희극, 10편의 역사극, 그리고 시집 《소네트》를 집필했다. 38편의 희곡 작품들은 상연 연대에 따라 대개 4기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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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국문과와 일본 와세다대학 사회과학과를 졸업했다. 도쿄외국어대학 대학원에서 지역문화 연구와 국제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영어와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우리 협상하자』 『잘못된 건강상식에 속지 마라』 『듣지 않는 의사 믿지 않는 환자』 『신의 손 1·2』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회사에 다니나』 『과민성 장증후군의 예방과 치료법』 『오셀로』 『맥베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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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맥베스 : 이 일은 결국 피를 볼 것이다. 피는 피를 부른다고들 하지.
돌이 움직이고 나무가 말을 한다고도 알려져 있지.
까치, 까마귀, 떼까마귀를 이용한 점술과
예언을 하는 점쟁이들은 꼭꼭 숨은 살인자도
찾아냈다고 하지. 밤이 얼마나 깊었소?
맥베스 부인 : 밤인지 새벽인지 분간하기가 어려운 시각입니다.
맥베스 : 맥더프가 과인의 명령을 받고도
거절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오?
맥베스 부인 : 그에게 사람을 보내셨습니까, 폐하?
맥베스 : 간접적으로 들었소. 하지만 보낼 것이오.
내가 매수한 하인이 없는 집은 하나도 없소.
나는 내일, 아주 일찍 운명의 자매들에게 가보겠소.
그들에게 더 말하게 할 거요. 지금 나는
최악의 수단을 이용해서라도 최악을 알아낼 작정을 했소.
나 자신을 위해 만사를 제쳐놔야 할 판이오.
어차피 나는 피비린내 나는 일 속에 너무 깊이 발을 들여놔,
더 이상 건너갈 수 없다 하더라도
돌아오는 것은 더 어렵게 돼 버렸소.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상한 생각을 바로 실행에 옮기겠소.
앞 뒤 잴 것 없이 행동해야만 하오.
맥베스 부인 : 지금 폐하는 만물을 보존해주는 힘, 잠이 부족합니다.
맥베스 : 자, 자러 갑시다. 이런 기괴한 망상은
초짜가 느끼는 두려움이니 단련이 필요하오.
우리는 이런 일을 하기에는 아직 풋내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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