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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지리/지도책
· ISBN : 9791124070635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6-02-19
책 소개
<수상한 AI 로봇 알로>는 사람과 AI 로봇이 어울려 사는 시대, 돌봄 로봇 ‘알로’가 주인공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지식을 알려 주는 정보 동화책 시리즈이다. 아이가 마치 증강현실 세계를 만난 것처럼 시공간을 초월해 다른 세상으로 가서 직접 경험하고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환경 주제를 다룬 《아보카도가 사막을 만든다고?》에 이어, 두 번째로 지리・지형을 다룬 《순간 이동 한국 지리》가 출간되었다.
《순간 이동 한국 지리》에서는 알로와 마루가 우리나라의 다양한 지형을 탐험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무엇을 먹고, 어디서 살며, 어떻게 살아가는지는 우리가 딛고 선 땅과 깊은 관련이 있다. 그래서 지리와 지형의 특징을 알면 그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역사, 문화까지 이해할 수 있다. AI 로봇 알로와 함께 여러 지역을 순간 이동하며 지리·지형을 쉽게 배워 보자.
원하는 곳으로 순간 이동!
생생하게 배우는 한국 지리
로봇 회사의 연구원인 마루의 아빠가 데리고 온 돌봄 로봇 알로에게는 신기한 기능이 있다. 머리 위에 안테나가 빛나기 시작하면 시공간을 초월해 원하는 가상 공간에 갈 수 있다는 것. 아빠가 이 기능을 알고 있는지는 잘 모른다. 알로는 늘 엄마 아빠가 곁에 없을 때 마루를 데리고 갔다가, 집에 돌아온 뒤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능청스럽게 집안일을 도와주니까.
《순간 이동 한국 지리》에서는 알로가 마루를 데리고 지형 탐험에 나선다. 알로의 머리 위 안테나가 ‘무지갯빛 광선을 뿜어내는 순간’ 마루는 대관령의 고위평탄면을 뛰어다니고, 김해평야를 흐르는 낙동강 위에서 물살에 몸을 맡기고, 석호의 형태로 바닷물이 막혀 형성된 경포호를 눈앞에서 보게 된다.
이렇게 다양한 지형 속으로 직접 가서 그 지형의 특징을 경험하는 동화 덕분에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지리 개념을 한층 쉽고, 생생하게 배울 수 있다.
지리 속에 담긴 사람들의
삶과 역사, 문화까지!
《순간 이동 한국 지리》는 지형의 생김새를 알려 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지형을 배경으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보여 준다. 예를 들어 마루가 순간 이동을 통해 바다로 나아가는 이야기에서는 리아스식 해안이 발달한 남해안에서 ‘곶’과 ‘만’의 지형적 특징을 전투에 활용하는 이순신 장군을 직접 만나게 된다. 마루는 이순신 장군이 좁고 복잡한 해안 지형을 어떻게 전투에 활용하는지 보며, 지형이 단순한 자연환경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에도 영향을 주었다는 걸 깨닫는다.
이렇듯 이 책은 자연과 인간의 삶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려 주며, 지리가 외워야 하는 과목이 아니라 세상을 읽는 특별한 방법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자 글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서민 선생님은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지리를 보물 지도처럼 바라보며, 세상을 탐구하는 작은 탐험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마루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아이들도 깨닫게 될 것이다. 지리를 알면 세상이 훨씬 더 흥미롭고 신기해진다는 것을.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까지!
다채로운 지리 속으로
《순간 이동 한국 지리》에는 동화에서 다룬 지형 개념을 더욱 깊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장의 동화 뒤쪽에 지리 정보를 담았다. ‘이야기 속 지리 돋보기’에서는 이야기 속에서 다루었던 지형의 특징이나 개념을 다시 짚어 주며, 아이들이 놓치기 쉬운 핵심 내용을 차근차근 정리해 준다. 그리고 ‘이런 곳도 있단다!’에서는 동화에 등장한 지형이 실제로 어떤 지역에서 나타나는지 우리나라의 대표적 장소와 세계 여러 지역의 사례까지 함께 소개해 지리 개념이 전 세계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도록 돕는다. 이러한 구성은 초등 사회 교과에서 배우는 지형·기후·지역의 특성과 인간 생활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 교과연계
4학년 1학기 <사회> 1. 지도로 만나는 우리 지역
5학년 1학기 <사회> 1. 우리나라 국토 여행
5학년 1학기 <사회> 2. 우리나라 지리 탐구
목차
프롤로그
1장. 층간 소음 걱정 없이 확 트인 목장으로
2장. 이순신 장군은 싸움만 잘한 게 아니라고?
3장. 최고의 밥맛을 찾아, 강 따라 평야 따라
4장. 진흙 속에 감춰진 보물찾기!
5장. 에어컨이 필요 없는 숨은 피서지는 어디?
6장. 거울같이 맑은 호수! 원래는 바다였다고?
7장. 여긴 혹시 사막?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8장. 아름다운 제주도를 만든 건 무시무시한 화산?
작가의 말
책속에서
조금 전까지 포근했던 주변 공기가 갑자기 서늘해졌다.
“알로, 너 설마 내가 상상한 그곳으로 날 데려온 거야?”
“맞아! 네가 말한 양과 소 들이 평화롭게 풀을 뜯는 곳!”
“끼아악! 그럼 여기가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스위스의 ‘알프스 목장’이야?”
나는 신이 나서 발을 동동 구르며 알로를 껴안았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확 트인 초원이 아니었다. 경사진 땅 위로 나무가 빼곡했다.
“엥, 여긴 그냥 산 아니야? 마음껏 달리고 싶다고 했지, 등산을 바란 건 아니었다고!”
내가 실망한 얼굴로 노려보자 알로는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이곳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대관령이야.”
“강원특별자치도? 그럼 우리나라? 대관령은 또 뭐야?”
물컵보다 훨씬 작아진 나는 쓰러진 컵 끝에 겨우 대롱대롱 매달렸다. 아래로 떨어지기 싫어 손에 힘을 꽉 줬다. 그때, 멈춰 있던 물이 다시 쏟아졌다.
“어푸어푸! 알로, 제발 살려 줘!”
물에 빠진 나는 어딘가로 휩쓸려 갔다.
“어서 내 손을 잡아!”
알로의 목소리였다. 올려다보니 나처럼 작아진 알로가 물에 뜬 나뭇잎 위에 앉아서 손을 내밀고 있었다. 나는 얼른 알로의 손을 잡고 잎으로 올라섰다. 얼마나 작아진 건지 나뭇잎이 마치 커다란 배처럼 아늑하게 느껴졌다.
“여긴 강원특별자치도의 태백이야. 낙동강이 시작되는 곳이지. 경사가 급해서 물이 빠르게 움직일 거야. 꽉 잡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