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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4356950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26-03-03
책 소개
목차
빙글빙글 무인 문구점
보이지 않는 눈
자꾸만 가지고 싶어
딱 붙어 버린 거짓말
마음속 돌덩이
진짜 값진 선물
솜사탕 마음
리뷰
책속에서
“좋아! 딱 한 번만 더 해 보자.”
나는 비장하게 중얼거리며 다시 지폐를 펴서 기계에 집어넣었다.
“스윽.”
이번에도 역시나 돈을 뱉어 냈다.
“에잇! 나도 몰라!”
나는 짜증이 확 나서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마음으로 돈과 피규어를 슬쩍 주머니에 넣어 버렸다. 잠시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마침 지나가는 사람도 없었다. 나는 얼른 가게를 빠져나왔다. 심장이 북을 치듯 크게 쿵쾅거렸다.
종종걸음으로 학원을 향해 걸었다. 하지만 두근대는 심장은 좀처럼 멈추지 않았다. 돈을 구겨 넣은 한쪽 손이 주머니 속에서 아직도 바르르 떨렸다.
_<빙글빙글 무인 문구점> 중에서
‘풉!’ 하고 웃으며 나를 지나치던 진수가 갑자기 몸을 돌려 무섭게 노려봤다.
“그리고 너, 그거 훔친 거잖아! 돈 주고 산 것도 아닌데 같이 쓰면 어떠냐?”
“뭐, 뭐라고?”
“내가 다 봤지롱! 흐흐흐.”
진수의 말에 내 머리가 빙글빙글 돌았다.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 어쩔 줄을 몰랐다. 누군가 내 가슴을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 같았다.
진수가 나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얼굴을 가까이 갖다 댔다.
“너, 도둑이잖아?”
_<자꾸만 가지고 싶어> 중에서
‘설마 다 아시는 걸까?’
갑자기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내가 물건값도 안 내고 그냥 간 것도 아실까?’
마음이 다시 콩닥콩닥 뛰었다.
‘그냥 나갈까? 아주머니가 화내시면 어쩌지? 경찰서에 가자고 하면?’
처음 가게에 왔을 때의 당당함은 사라지고 다시 마음이 쪼그라들었다.
“…….”
“무슨 할 말 있니?”
아주머니가 친절하게 물었다. 그 미소를 보니 다시 용기가 일었다.
‘마음아! 지금이야!’
나는 용기를 내어 입술을 뗐다.
“저, 저기요…….”
_<솜사탕 마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