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한권] 죽음 이전의 삶, 삶 속의 죽음

프롤로그 / 5
제1부 ― 죽음을 직면하는 용기 / 15
1장.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하는가 / 17
2장. 철학이 말하는 죽음 / 30
3장. 종교적 죽음관의 비교 / 43
4장. 심리학이 본 죽음의 불안 / 56
5장. 죽음의 부정이 만든 문명 / 70
제2부 ― 존재의 의미를 다시 묻다 / 83
6장. 공허의 시대 / 86
7장. 의미의 재구성 / 100
8장.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하기 / 113
9장. 시간의 철학 / 127
10장. 예술과 죽음 / 141
제3부 ― 죽음을 넘어 삶으로 / 155
11장. 죽음의 수용 / 157
12장. 애도의 문화 / 170
13장. 웰다잉의 철학 / 184
14장. 기억과 유산 / 198
15장. 삶의 완성으로서의 죽음 / 211

"죽음을 의식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행위다. 각자는 저마다의 두려움을 지니고 있지만, 그 두려움이야말로 삶의 깊이를 더해주는 요소가 된다. 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욱 소중히 여기는 것이 진정한 존재의 의미를 찾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죽음을 회피하는 사회에서는 삶의 진정한 의미도 잃게 된다. 우리는 죽음을 통해서만 비로소 살아 있음을 자각한다. 죽음은 단절이 아니라, 관계의 또 다른 형태이며, 그 기억은 남은 자들의 삶 속에서 계속해서 이어진다."

"삶과 죽음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다. 죽음을 두려움이 아닌 이해와 화해의 대상으로 받아들일 때, 인간은 비로소 존재의 완성에 도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