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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를 시작해

재즈를 시작해

(듣는 데서 아는 데로 널 위한 재즈 수업)

이락 (지은이)
초록비책공방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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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를 시작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재즈를 시작해 (듣는 데서 아는 데로 널 위한 재즈 수업)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재즈
· ISBN : 9791124126004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5-11-10

책 소개

재즈가 왜 재즈인지 음악적 고찰과 사용하는 악기, 재즈가 생기게 된 역사, 재즈라는 음악이 대중 곁에 머물기 위해 대중성과 예술성 사이에서 줄다리기하듯 이어지며 파생시킨 다양한 재즈의 장르에 관한 이야기를 살펴본다.

목차

프롤로그 수업에 들어가며

1부. 재즈, 너란 녀석은

재즈 느낌이 나서 재즈라고 말했을 뿐
재즈의 구성
재즈 듣기 평가 ➊
재즈의 악기
재즈 캄보의 구성
악기에 익숙해지기
재즈 듣기 평가 ➋

2부. 재즈의 역사

재즈의 고향, 뉴올리언스
스스로 재즈 학습 ➊
시카고, 그리고 캔자스시티까지
대공황 그리고 스윙재즈
스스로 재즈 학습 ➋
모던 재즈의 시대로, 비밥
스스로 재즈 학습 ➌
서부는 쿨, 동부는 하드밥
스스로 재즈 학습 ➍
예술은 가깝게 대중은 멀게, 프리재즈
삼바와 재즈의 만남, 보사노바 재즈
전신 합체! 퓨전 재즈
스스로 재즈 학습 ➎

3부. 재즈는 언제나 지금이니까

퓨전 재즈 그 이후
흐름 하나. 네오클래시시즘
흐름 둘. 컨템포러리 재즈
흐름 셋. 유럽 재즈 & ECM 사운드
흐름 넷. 스무드 재즈
흐름 다섯. 재즈와 힙합의 융합, 네오 소울
흐름 여섯. 애시드 재즈
목소리로 그린 재즈, 재즈 보컬의 역사
재즈 레이블

4부. 재즈 트랙

재즈를 권하는 마음
Track 1. 설거지할 때
Track 2. 문득 피아노를 치고 싶을 때
Track 3. 산길을 걸으며
Track 4. 가을 전어가 당길 때
Track 5. 노을이 지는 퇴근길에
Track 6. 듬성듬성 비어 있는 지하철에서
Track 7. 눈 내리는 겨울을 기다리며
Track 8. 슬로우 러닝을 즐길 때
Track 9. 늦은 밤 혼자 맥주를 따르며
Track 10. 잠 못 이루는 새벽에
재즈 활동지

저자소개

이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책을 과소비하는 인간을 양성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고등학교 국어 교사. 추리소설과 축구, 하드밥 재즈와 마라톤을 사랑한다. 저서로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특별상 수상작 《시 탐정 사무소》 시리즈와 《에고, Ego! 시 쓰기 프로젝트》 《무기가 되는 토론의 기술》 《어쩌다 보니 재즈를 듣게 되었습니다》 《재즈를 시작해》 등이 있으며, 시집 《내 이마에서 떨어진 조약돌 두 개》를 출간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우리는 자의든 타의든 일상에서 재즈에 많은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 커피 마실 때, 쇼핑할 때, 일할 때도 재즈는 우리 곁에 머무른다. 심지어 지금 이 글을 쓰는 중에도 내 귀에는 재즈가 들린다(여기는 스타벅스랍니다). 이것이 “재즈 좋아하세요?”라는 물음에 다수가 긍정하는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재즈가 우리에게 허락하는 선은 딱 여기까지. 이 재즈라는 음악이 워낙 밀당의 고수라서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면 이렇게 말하며 선을 긋는다.
“자주 만났다고 착각하는 모양인데, 나 그렇게 쉬운 음악 아니거든.”
누구나 알다시피 재즈는 분명 어려운 음악이다. 비전문가인 우리뿐 아니라 많은 음악 전문가의 의견도 대체로 같다. 연주하기 어려운 건 말할 것도 없고 제대로 듣기조차 어렵다. 이렇다 보니 청취자에 비해 깊게 즐기는 마니아가 적은 편이다. 재즈를 거칠게 정의하면 ‘즐겨 듣는다는 사람은 많은데 잘 아는 사람은 별로 없는 음악’이랄까?
- 프롤로그 중에서


재즈가 흘러나올 때 우리는 직관적으로 그 음악이 ‘재즈’라는 것을 안다. 대개 이 판단은 무의식의 영역에서 찰나에 일어나는 일이므로 굳이 ‘왜 내가 이 음악을 재즈라고 생각하는 거지?’ 따위의 질문은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번 기회로 생각해 보자. 여러분은 왜 재즈라고 생각했을까?
이 음악을 듣고 있을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하다. 예상하자면 이런 걸까?
“살짝 뒤로 물러나는 듯한 리듬, 딱 재즈네.”
“연주자가 자기 멋대로 하는 것 같은데 뭔가 멋지다. 이건 재즈다!”
“피아노랑 색소폰이 번갈아 가면서 대화하는 느낌, 재즈 아니겠어?”
“짧은 멜로디 후에 이어지는 자유로운 연주. 이게 재즈지.”
이것 말고도 다양한 인상이 있겠지만 여러분이 왜 재즈라고 생각했는지에 대한 조금 더 명쾌한 대답은 이렇다.
“이 음악이 재즈의 룰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지!”
- 재즈 느낌이 나서 재즈라고 말했을 뿐 중에서


재즈에서 색소폰은 멜로디를 이끌거나 즉흥연주의 중심에 서는 경우가 많다. 솔로 파트에서는 감정을 담아내고 앙상블에서는 전체의 흐름을 부드럽게 연결한다. 특히 테너 색소폰은 새벽 공기 같은 차분함과 여운을 전하는 데 강하다.
색소폰은 연주자의 개성이 가장 강하게 드러나는 악기다. 같은 곡을 연주해도 음색, 호흡, 프레이징이 제각각이다. 그래서 한 소절만 들어도 누가 연주하는지 알아차릴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재즈에서 ‘목소리’라는 비유가 가장 잘 어울리는 악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재즈의 악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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