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은밀한 방

은밀한 방

재영s (지은이)
로망띠끄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9,000원 -10% 2,500원
500원
11,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알라딘 직접배송 1개 5,100원 >
알라딘 판매자 배송 39개 5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은밀한 방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은밀한 방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25802013
· 쪽수 : 550쪽
· 출판일 : 2015-02-24

책 소개

재영s의 로맨스 소설. “사랑이라…… 그런 게 대체 있기나 한 건가?” 사랑은 감정의 눈속임일 뿐이라는 남자와 절대적 사랑을 가슴에 품은 여자. 두 사람의 인연을 이어 줄 은밀한 방으로의 초대가 시작된다.

목차

프롤로그
1화 - 만남(1)
2화 - 만남(2)
3화 - 관계, 사소한 시작
4화 - 변화, 우연의 모습으로
5화 - 감정의 눈속임
6화 - 혼돈
7화 - 이끌리다
8화 - 떨림과 신경 쓰임의 차이
9화 - 시작되는 이야기
10화 - 낯선 행복
11화 - 일단은, 우기기
12화 - 그 남자의 사랑법(1)
13화 - 그 남자의 사랑법(2)
14화 - 그녀, 껍질을 벗다(1)
15화 - 그녀, 껍질을 벗다(2)
16화 - 서로에게 물들기
17화 - 내 편 만들기
18화 - 서준희만 보였다
19화 - 끝자락 내려놓기
20화 - 기다림의 끝
21화 - 그리고 시작
22화 - 서준희입니다
23화 - 통과 의례
24화 - 신데렐라의 반란
25화 - 평강 공주 해, 그럼
26화 - 사랑은 기적이다
에필로그
번외 1 - 대리석 상무의 새로운 세계(상)
번외 2 - 대리석 상무의 새로운 세계(하)
번외 3 - 모양은 달라도 사랑은 사랑이지

저자소개

재영s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글 속에서 자유로움을 찾다. 읽고 쓰는 것이 가장 행복한 여자. 로망띠끄에서 빗방울(재영)으로 활동 중. [출간작] 종이책 - [치과 가기 싫은 여자] [은밀한 방] [하늘의 별 따기][다시 여름(예정)] 전자책 - [치과 가기 싫은 여자] [그 녀석] [은밀한 방]
펼치기

책속에서

“그런데 그거 압니까? 그렇게 가까워지고 싶은 그 하늘이 사실은 먼지만 가득 찬 대기일 뿐이라는 걸? 그곳에 뭔가가 있다는 생각은 착각일 뿐이에요. 오늘 수고 많았습니다. 푹 쉬고 내일 봅시다.”
닫히는 문 사이로 두 사람의 시선이 얽혔지만 누구도 피하지 않았다. 지환의 눈에 두 손을 꼭 말아 쥔 준희가 눈물을 글썽이는 게 보였다. 준희는 차가운 눈빛으로 자신을 보는 지환을 향해 낮게, 하지만 정확한 목소리로 말했다.
“제 하늘은 다릅니다, 상무님.”
지환의 눈썹이 꿈틀거리며 입가에 마른 조소가 걸리는 걸 다행히 문이 닫힘으로 못 본 준희가 흐르지 못하게 힘을 주고 있었던 눈물을 훔치며 옆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좋다는 건, 대체 어떤 감정입니까. 아, 장난하는 게 아니고 진지하게 묻는 겁니다.”
진짜 심각한 표정인 지환을 보니 차마 대충 대답을 하지 못 하겠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한참을 생각하던 준희가 나름 결론을 낸 듯 그에게 말했다.
“만약 그러고 싶지 않아도 저절로 고개가 돌아가고, 마음이 가고 자꾸 보고 싶고 궁금하고 잘해 주고 싶고 상대가 웃는 모습에 행복해진다면…… 그리고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가슴속에 머물러 있다면…… 그건 사랑이에요, 상무님.”
“…….”

늦잠을 자고 일어난 다음 날,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간 그녀의 눈에 파란 하늘과 한강이 보였다. 한쪽 벽면을 모두 차지한 베란다 창엔 흔한 커튼 하나도 없었고 그래서 더욱 하늘이 가깝게, 또한 그 하늘과 맞닿은 시원한 한강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이곳에 머무를 충분한 이유가 되었다면 무리한 생각일까. 준희는 한나절을 베란다 앞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앞에 펼쳐진 하늘을, 강물을 보고 있었다. 그러고 그곳에 아름다운 노을이 지자 지환에게 전화를 걸었다.
“상무님, 말씀하신 대로 이곳에 있겠습니다.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없이 듣고 있던 지환이 나지막이 말했다.
“잘 생각했어요. 편히 쉬고 수요일에 봅시다.”
준희의 눈이 젖은 만큼 목소리도 젖어 있었다는 것을 그녀 자신은 모르고 있었다. 다만 지환만이 전화를 끊고도 그녀의 슬프게 가라앉은 목소리가 신경이 쓰여 한참을 먹먹하게 서 있었을 뿐이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