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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흔 4

월흔 4

(완결)

윤슬 (지은이)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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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흔 4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월흔 4 (완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26402243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15-10-30

책 소개

<황제의 외동딸> 작가 윤슬이 선사하는 아라비안 판타지 로맨스. "내 하렘에 온 걸 환영한다, 이방인이여." 죽음의 사막 지르다. 생명이 살지 않는 모래사막 한복판에서 마주친 한 남자. 생명의 은인인 줄 알았으나 착각이었다.

목차

제9장(第九章). 하얀 오아시스
제10장(第十章). 달이 스친 흔적
종장(終章).
外一. 삭월의 맹세
外二. 반월의 연인
外三. 영월의 축복

저자소개

윤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을에 태어난 천칭자리. 고요하고 평화롭지만 특별한 정감을 가지고 있는, 쉽게 많은 친구를 사귀는 사람이라는 천칭자리의 특성을 고스란히 가진 작가는 꿈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매일같이 노력하며, 그 노력을 열정적으로 즐길 줄 안다. 하루 일과를 끝내고 저녁 몇 시간 짬을 내서 광속의 속도로 집필, 그날 쓴 분량을 매일 인터넷 사이트에 연재하면서도 한 번도 쉰 적이 없다. 편집자 왈 에너자이저 같은 작가. 작가 본인은 글은 일상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좋은 친구 같은 상대라고. 그러나 옆에서 지켜보면 단순히 유희라고만 할 수 없는 대단한 집중력이 느껴진다. 완결작에는 『은의 랩소디』와 『기사와 레이디』가 있으며, 두 작품 다 E-book으로 출간되었다. 연재작으로는 『남자지옥』, 『13월의 겨울』, 『아뤼엘 뷰티 살롱』이 인기리에 독자들을 만나고 있는 중. 언제나 쉬지 않고 나아가는, 현재 진행형 작가. 국내 최대 연재 사이트에서 최단 기간 내 선호 작품 추천 20,000명을 돌파, 매 회 연재가 거듭될 때마다 독자들의 댓글이 폭주했던 『황제의 외동딸』은 작가가 훈훈한 소설을 써 보고 싶다는 마음에 시작한 글. 이제 이 작품을 독자들에게 선보이며, 종이책 출간은 처음이지만 작가는 다짐한다. 이 글을 사랑해 준 독자들을 위해서라도 더 좋은 작품으로 꾸준히 찾아가겠다고. 작가의 생애 목표는 1년에 1작품씩 완결 내기. 작가의 앞날은 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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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눈앞의 선을 넘으면 돌이킬 수 없다. 지금까지 억눌러 왔던 모든 게 물거품이 되어 버릴 수 있었다. 어쩌면, 그래. 어쩌면 사랑하는 부모님과도 척을 질지 몰랐다. 이전의 생활 따위, 전부 작별을 고해야 할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그럼에도 이 남자를 포기할 수 없었다.
아시나가 손을 뻗었다. 베히다트의 목을 끌어안으며 그녀가 단호하게 속삭였다.
“후회할 거예요.”
그의 눈에 이채가 어렸다.
“날 쳐 내지 못한 걸 후회하게 될걸.”
“당신이야말로. 난 정말 엄청난 여자니까요.”
“그건 기대되는데.”
그가 잔뜩 쉰 목소리로 속삭였다. 자신의 목을 끌어안은 팔이 심하게 떨리는 게 그에게도 느껴졌다. 그가 달래듯 아시나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가만가만 이야기했다.
“싫으면 말해. 억지로 안지 않을게.”
아시나는 어찌해야 할지 모를 표정으로 울먹였다. 눈가에 고인 눈물을 닦아 내며 그가 아시나의 이마에 자신의 이마를 마주 대었다.
“하지만 알아 둬.”
고통스러울 정도의 욕망이 베히다트를 내몰았다. 거의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참아 내고 있었지만 그것도 이제 한계였다. 안고 싶었다. 이 여린 몸을 안고 맛보고 자신을 온몸에 새겨 넣고 싶었다.
“널 원해. 네 전부를 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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