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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국내 BL
· ISBN : 9791126442621
· 쪽수 : 540쪽
· 출판일 : 2018-02-05
책 소개
목차
Chapter 16. 혼잡한 동맹
Chapter 17. 유디트
Chapter 18. 전초(前哨)
Chapter 19. 전쟁이 남긴 것
Epilogue. 그 끝에 서서
저자소개
책속에서
“안 잘 거면 뭐 좀 먹자. 바로 룸서비스 시킬게.”
벽에 있는 내선 전화를 집는 손을 성운이 얼른 말렸다.
“또 먹어요? 서범의 씨 눈엔 제가 헨젤이나 그레텔로 보이나 봐요.”
“그럼 내가 마녀라는 소리네.”
“살찌워서 잡아먹는다는 소리로밖에 안 들려서요.”
“맞는 말이네. 너 잡아먹으려면 건강해져야 하니깐 아침이라고 입맛 없다는 둥의 소리 하지 말고 음식들 싹 비워. 알았어?”
먹을 것에 집착하는 그에게 따져 봤자 소용없다는 건 어제의 경험으로 충분했다.
“그럼 제발 스테이크 말고 다른 음식으로 시켜 주세요. 속 느끼합니다.”
“응. 고기반찬 한정식, 어때?”
“윽.”
“알았어. 국은 소고기 넣은 거로 가져오라 할게.”
“그 뜻이 아닌데요.”
“쯧, 까다롭긴. 좋아, 보양식으로 시키마. 닭, 상어, 송로버섯, 굴, 장어 등 재료별로 특식 준비가 된다더라. 도마뱀 꼬리나 악어 요리도 있다던데 특별한 걸 원하면 그쪽으로 오더 넣어도 돼. 함께 시켜 줄 테니 네 입맛대로 골라 봐.”
서범의는 생긋 웃었다. 웃는 얼굴을 보고 도저히 화를 낼 수가 없어 성운은 말도 안 되는 음식들의 나열 앞에서 입을 다물었다.
그는 성운을 아예 다리 위에 앉히고 품에 안고는 등이나 허리를 토닥이면서 아기 취급을 했다. 심상한 성운은 됐다면서 허리를 감은 서범의의 팔을 풀었다.
하지만 더 세게 끌어당기는 팔 힘에 의해서 볼에 쪽, 하고 입맞춤을 받았다. 성운은 연신 자신을 물고 핥는 입술을 손바닥으로 덮어 버렸다.
“비위도 좋습니다. 저 아직 세수도 안 해서 꽤 짤 텐데요.”
“딱 좋네, 먹음직스럽게 간이 되어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