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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언론인 박권상과 한국 현대 언론](/img_thumb2/9791128813597.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학/미디어론
· ISBN : 9791128813597
· 쪽수 : 511쪽
· 출판일 : 2019-03-29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
01 언론인 박권상 연구의 의의
1. 인물 중심의 한국 현대 언론사 연구 필요성과 박권상
2. 박권상의 생애와 언론 관련 활동
3. 저술의 시각과 접근 방법
02 1950∼1970년대 박권상의 언론 활동
1. 제1공화국 시기 한국 언론 상황
2. 1950년대 박권상의 언론계 입문과 미국 연수
3. 1960∼1970년대 언론 상황
4. 1960∼1970년대 박권상의 활발한 언론 활동
03 관훈클럽 창립과 박권상
1. 해방 이후 언론인의 단체 활동
2. 관훈클럽 창립과 창립회원 박권상의 활동
3. 관훈클럽 기관 잡지 ≪회지≫ · ≪신문연구≫와 박권상의 기고활동
04 1960년대 박권상의 연구 활동
1. 1950∼1960년대 한국 언론학 연구와 교육 상황
2. 1950∼-1960년대 박권상의 언론학 연구 배경과 언론학 교육 활동
3. 1960년대 박권상의 언론학 연구 주제와 내용
4. 1960년대 주요 연구자와 박권상의 언론학 연구 비교
5. 1960년대 언론인 박권상의 언론학 연구의 의의
05 박권상의 해직과 칼럼 집필 활동
1. 제5공화국 시기 언론 상황
2. 전두환 정권의 언론인 해직
3. 한국 현대 언론의 칼럼과 박권상의 칼럼 인식
4. 해직 이후 박권상의 칼럼 집필
06 ≪시사저널≫ 창간과 박권상의 활동
1. 한국 현대 시사주간지의 역사
2. ≪시사저널≫ 창간과 운영
3. 박권상 주필 시기 ≪시사저널≫의 기사 성격
4. ≪시사저널≫의 초기 발행부수와 초기 독자의 성격
5. ≪시사저널≫ 창간과 초기 체제 형성의 한국 미디어사적 의미
07 박권상 사장 시기 KBS 운영과 프로그램 편성 경향
1. 19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방송 환경과 KBS
2. 박권상 사장 시기 KBS 운영과 공영성 제고 노력
3. 박권상 사장 시기 KBS 프로그램 편성 경향
4. 박권상 사장 시기 KBS에 대한 사회적 평가와 역사적 의미
08 한국 현대 언론사상과 박권상의 언론사상
1. 한국 현대 언론사상의 형성과 전개
2. 박권상의 언론사상 형성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
3. 박권상 언론사상의 내용과 특징
4. 해직 이후 박권상의 언론사상의 의미
09 언론인 박권상의 한국 현대 언론사에서의 의미
미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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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1956년 3월 귀국 이후 박권상의 활동에서 주목되는 것은 미국 연수를 다녀온 젊은 기자들을 중심으로 한 기자들의 연구친목단체 조직에 적극 참여했다는 점이다. 미국 연수를 받은 기자들 11명 가운데 김인호, 노희엽, 박권상, 박중희, 조세형, 진철수 등 6명이 그들의 의견에 동조한 언론인들과 뜻을 모아 1957년 1월 관훈클럽을 창립한 것이다. 관훈클럽은 1950년대 한국 신문의 특징으로 평가되던 정파성에서 탈피하여, 신문이 사회적 역할을 올바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과제들을 회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기 위해 창립한 모임이었다. 이 단체는 창립 직후 1957년 4월 한국신문편집인협회가 조직되도록 적극 주선했다. 한국신문편집인협회는 개화기 서재필이 창간한 ≪독립신문≫ 창간기념일인 4월 7일을 신문의날로 정하고, 그 전후 1주일을 신문주간으로 하여 신문윤리강령 제정과 신문주간 행사를 주최했다. 그런데 관훈클럽이 이를 뒷바라지한 것이다. 이런 활동에 박권상이 적극 참여했다는 것은 그가 신문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 수행에 많은 관심을 가졌음을 의미한다.
_02 “1950∼1970년대 박권상의 언론 활동” 중에서
1990년 표완수 편집위원과 조천용 사진부 편집위원이 정주영 현대건설 회장 인터뷰를 했다. 1시간 정도 인터뷰를 끝내자, 홍보실장이 회사 이름이 찍힌 두꺼운 봉투를 두 사람에게 주었다. 현금으로 100만 원쯤 돼 보이는 봉투였다. 그들은 얼마가 됐든 받을 수 없다면서, 오히려 바쁘신 분이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거절했다. (중략) 이 일은 안병찬 편집주간이 집필한 시론에서, “그 봉투를 받으면 제 목이 달아납니다. 주시려거든 평생 먹을 만큼 주십시오”라는 표현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서로 독립적인 관계일 때, 기자가 취재원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주제의 시론이었다. ≪시사저널≫ 기자들이 촌지를 거부하는 일은 박권상 주필 이후 시기에도 비교적 잘 유지된 원칙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_ 06 “≪시사저널≫ 창간과 박권상의 활동”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