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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인
· ISBN : 9788952128904
· 쪽수 : 420쪽
· 출판일 : 2019-10-14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편 한국 최초의 신문학개론서 『신문학』의 저자 김동성(金東成)
제1장 김동성의 저서 『신문학』: 주요 내용과 체재 및 언론학사적 의의
가. 서양에서 신문학 연구·교육의 시작과 발전
나. 한국에서 신문에 관한 학문적 관심과 신문학의 도입
다. 한국 최초의 신문학개론서, 김동성의 『신문학』
제2장 김동성의 생애: 언론계 이외에도 여러 분야에서 뚜렷한 족적 남겨
가. 김동성에 관한 그간의 소개와 연구 실태
나. 김동성의 가문과 젊은 시절
다. 귀국 후 일제강점기에 김동성의 활동
라. 광복 이후 김동성의 활약상
마. 맺음말: 김동성은 언론뿐 아니라 여러 분야의 선구자
제2편 한국 최초의 신문학박사 김현준(金賢準)
제1장 김현준의 학문과 업적: 박사학위논문과 주요 논문을 중심으로
가. 김현준의 박사학위논문 주제와 주요 내용
나. 귀국 후에는 논문 등을 통해 독일의 이론신문학 소개
다. 한국 신문학의 선구자로서 김현준의 업적과 공로
제2장 김현준의 생애: 한국 최초 신문학박사였으나 순탄치 않았던 삶
가. 김현준에 관한 그간의 단편적 소개와 오류
나. 김현준의 출신 배경과 한국에서의 학창 시절
다. 독일에 유학, 라이프치히대학에서 신문학 박사학위 취득
라. 귀국 후 일제강점기에서의 언론·학술활동
마. 1945년 광복 이후 1949년 사망 전까지의 주요 활동
부록
A. 김동성 저 『신문학』 (영인본)
B-1. 김현준의 박사학위논문 (영인본)
B-2. 김현준의 박사학위논문 (번역문)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속에서
서양에서는 17세기부터 시작하여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이르러는 대학에 ‘신문학과’를 설치하여 신문학을 본격적으로 연구 · 교육하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1920년대부터 신문학에 관한 연구와 교육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미국에서 신문학(journalism)을 공부하고 귀국해서 「동아일보」 기자를 역임한 김동성(金東成)이 1924년 『신문학』(新聞學)이라는 개론서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출판하여 미국의 신문학을 소개했으며, 1927년에는 김현준(金賢準)이 한국인 최초로 독일에서 신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이듬해 귀국해서 독일의 신문학을 소개했다.
김동성은 1890년 4월 25일 개성에서 부호 상인의 아들로 출생했다. 1906년 윤치호 등이 개성에 한영서원(韓英書院)을 설립하자, 김동성은 이 서원에 다니다가 1908년 중국 쑤저우(蘇州)에 있는 기독교 계통의 동우대학(東吳大學)으로 유학을 가서 1년 동안 수학했다. 그리고 1909년 미국으로 건너가 아칸소(Arkansas)주 헨드릭스대학(Hendrix College)에서 공부하다가 1912 오하이오(Ohio)주 콜럼버스(Columbus) 소재 오하이오주립대학(Ohio State College)으로 전학하여 신문학(journalism)을 공부했는데, 그는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신문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공부한 선각자였다.
김동성의 『신문학』은 우리나라에서 신문학 연구의 발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데, 직접적인 영향 때문이라고는 말할 수 없으나, 1924년 6월 10일 김동성의 『신문학』이 나온 이후 신문학에 관한 여러 가지 연구들이 특히 활발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예컨대 1924년 11월 19일에는 각 신문사 사회부 기자들이 ‘철필구락부’라는 또 하나의 언론단체를 결성하여, 무명회와 보조를 맞추면서 회원들의 이익을 도모하는 한편, 신문 · 잡지 등에 관한 문제들을 상의하고 연구하면서 언론 자유의 수호에도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