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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이은상 사집](/img_thumb2/9791128837623.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시가
· ISBN : 9791128837623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19-07-17
책 소개
목차
1. 장상사(長相思)
2. 유초청(柳梢靑)
3. 여몽령(如夢令)
4. 장상사(長相思)
5. 점강순(點絳唇)
6. 청평악(淸平樂)
7. 억진아(憶秦娥)
8. 보살만(菩薩蠻)
9. 서강월(西江月)
10. 임강선(臨江仙)
11. 취도원(醉桃源)
12. 화당춘(畫堂春)
13. 금당춘(錦堂春)
14. 알금문(謁金門)
15. 학충천(鶴沖天)
16. 호사근(好事近)
17. 낭도사(浪淘沙)
18. 도원억고인(桃源憶故人)
19. 일락삭(一絡索)
20. 억강남(憶江南)
21. 망강동(望江東)
22. 무산일단운(巫山一段雲)
23. 답사행(踏莎行)
24. 방초도(芳草渡)
25. 강남춘(江南春)
26. 자고천(鷓鴣天)
27. 유초청(柳梢靑)
28. 감자목란화(減字木蘭花)
29. 접련화(蝶戀花)
30. 석분비(惜分飛)
31. 억진아(憶秦娥)
32. 서강월(西江月)
33. 서강월(西江月)
34. 유초청(柳梢靑)
35. 서강월(西江月)
36. 유초청(柳梢靑)
37. 유초청(柳梢靑)
38. 유초청(柳梢靑)
해설
부록−조선 문인 이은상 사(詞)의 특징 고찰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8. 보살만(菩薩蠻)
다시 50리를 가 온정에 이르렀다. 고성 태수인 이종사촌 형님 이차산 사군이 목욕하는 곳에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4년간 떨어져 있다가 먼 외지에서 만났으니 그 즐거움은 짐작할 수 있으리라. 이에 온정에서 목욕을 했는데, 사촌 형이 본 도의 관찰사가 곧 경내에 도착한다는 소식을 듣고 먼저 돌아갔다. 이에 목욕한 곳에서 숙박했다. 12일에 식후에 온정을 출발해서 15리를 가 발연에 도착했다. 폭포가 암석 사이로 몇 리를 날듯이 흐르는데, 소리가 숲과 계곡을 뒤흔든다. 이곳이 바로 스님들이 빠르게 흐르는 물살을 타고 부딪치며 내려왔던 곳으로, 역시 한 폭의 뛰어난 장관이었다. <보살만>을 입에서 나오는 대로 읊조렸다.
又行十五里抵溫井. 高城太守表兄李使君次山氏出待于浴所. 離四年, 會合於天涯, 喜可知也. 仍浴溫井, 表兄聞本道方伯將到境先還, 仍宿浴所. 十二日食後發溫井, 行十五里抵鉢淵, 瀑布飛流巖石間數里, 聲震林壑, 使僧徒坐馳水激處衝突而下, 亦一奇觀. 口占菩薩蠻.
짙은 구름 말끔히 걷히니 하늘은 마치 닦아 낸 듯하고
봉래산은 천 겹의 옥을 드러내었다.
가을 해가 선방을 비추고
산바람이 얼굴을 시원하게 닦아 준다.
우렁찬 우레가 만 골짜기에 울리고
폭포가 천 척 높이에 흩날린다.
먼 길 온 나그네는 되레 피로를 잊고
자리를 여러 번 옮겨 가며 누워 바라본다.
濃雲捲盡天如拭,
蓬萊露出千層玉.
秋日照禪房,
山風拂面?.
殷雷喧萬壑,
瀑布飛千尺.
遠客却忘疲,
耽看席屢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