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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식도락 - 여름

[큰글씨책] 식도락 - 여름

무라이 겐사이 (지은이), 박진아 (옮긴이)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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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식도락 - 여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씨책] 식도락 - 여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91128858062
· 쪽수 : 494쪽
· 출판일 : 2021-10-28

책 소개

일본에서는 만화건 드라마건 에세이건, “요리”, “미식”이 들어가면 인기를 얻는다. 소위 “구루메 문화”로 일컬어지는 이 일본의 미식 문화는 어디서 비롯한 것일까? 그 주인공은 바로 1903년 ≪호치신문≫에 연재를 시작한 무라이 겐사이의 소설 ≪식도락≫이다.

목차

이와사키(岩崎)가의 부엌

1. 쌀 요리

2. 국물 요리

3. 남편들의 의지

4. 점원의 예의

5. 집안

6. 큰 낭패

7. 실패

8. 민폐

9. 중매인

10. 혈족 결혼

11. 증거물

12. 오사카행

13. 식객의 처지

14. 잡지 발행

15. 자작의 딸

16. 맛에 대한 자부심

17. 세상의 유행

18. 맛의 변화

19. 음식의 응용

20. 배 속의 사정

21. 위장병

22. 싸구려 닭고기

23. 질긴 고기

24. 공부

25. 주선자

26. 미인법

27. 마음의 거울

28. 반성하기

29. 이상적인 아가씨

30. 아가씨의 열심

31. 고사리의 떫은맛

32. 두 개의 입

33. 배 속의 입

34. 머리카락과 손톱

35. 우유의 검사

36. 식재료의 성질

37. 인상의 변화

38. 의견

39. 승낙

40. 청량제

41. 세상의 사정

42. 홀로서기

43. 김말이 초밥

44. 고모쿠 초밥

45. 깊은 애정

46. 미래의 인연

47. 고급 요리

48. 호화로운 요리

49. 달걀 부(?)

50. 가다랑어 요리

51. 도미 요리

52. 달걀 요리

53. 고기 요리

54. 과자 요리

55. 토마토 밥

56. 그 일

57. 낙심할 때

58. 분(粉) 화장 문제

59. 미(美)의 필요성

60. 정도의 차이

61. 여자 교육

62. 부인의 의무

63. 부부의 정

64. 오늘의 모습

65. 자작의 집

66. 집 자랑

67. 부엌의 일

68. 회색의 행주

69. 하녀 독본

70. 부엌의 모범

71. 문명의 도구

72. 어린이의 방

73. 잉어의 운동장

74. 술 시험법

75. 변색한 술

76. 음식의 냄새

77. 씻어 낸 버터

78. 상등품 카스텔라

79. 숯 비스킷

80. 여름의 음식

81. 큰 기백

82. 큰 행복

83. 큰 문제

84. 치아의 청소

85. 가루 치약

86. 시험

87. 경제적인 요리

88. 여름 요리

89. 두부 소면

90. 오이와 가지

91. 채소의 효능

92. 새우 요리

93. 화합의 묘약



부록?잊힌 메이지의 계몽 소설가

메이지 시대 단위표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무라이 겐사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64년 현재의 아이치현(愛知県) 도요하시시(豊橋市)의 무사 계급에서 태어났다. 겐사이의 아버지는 지역에서 유명한 유학자였으나, 메이지 유신 이후 다가오는 새로운 사회에서는 유교보다는 서양식 학문을 익히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고 아들인 겐사이를 위해 겐사이가 여덟 살이 되던 해 가족 모두를 데리고 도쿄로 이주했다. 교육열이 높았던 겐사이의 아버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각각의 전문성을 가진 가정 교사들을 고용해 어린 겐사이가 다양한 외국어와 교양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영재 교육을 시켰다. 그 결과, 겐사이는 열두 살의 나이로 도쿄외국어학교 러시아어과(현 도쿄외국어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그러나 건강이 나빠져 학교를 중퇴하고 설상가상으로 심한 우울증을 앓게 된다. 이때 우울증을 극복하고자 《에이지신문(英字新聞)》 공모에 낸 논문이 당선되어 신문사의 후원으로 스무 살에 미국 유학을 떠나게 된다. 귀국 후에는 《호치신문(報知新聞)》에 소설과 논설을 발표하면서 도쿄전문학교(현 와세다대학)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문학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중 1903년 신문 소설로 발표한 《식도락》이 당대 베스트셀러가 되어 후대의 《맛의 달인》, 《아빠는 요리사》 같은 미식 전문 만화나 요리 인문서에까지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말년에는 《식도락》으로 얻은 막대한 인세를 바탕으로 가나가와현(神奈川県) 히라쓰카시(平塚市)에 대규모 농장을 만들어 과일과 채소, 닭과 염소 등을 스스로 기르며 자급자족하는 삶을 살았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스스로 먹을 음식을 자급자족하며, 깨끗하고 바른 먹거리의 중요성을 설파했던 그의 말년의 주장은 당대는 물론 현대에도 유효한 시대를 앞선 통찰의 결과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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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85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이화여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국문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201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예 평론을 통해 등단했다. 현재 도쿄대학교 총합문화연구과 언어정보과학전공 박사 과정에 있으며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를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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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람의 미각은 누구라도 시기에 따라 변화하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아주 맛있다고 생각하는 때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때도 있지. 요리하는 사람이 언제나 먹는 사람의 마음에 드는 요리를 만들어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야. 예를 들어 내가 하루 종일 아침부터 먼 곳으로 가서 산과 들을 헤매고 아주 피곤한 상태로 돌아왔다고 생각해 보게. 그날 밤에는 평소보다도 단 음식이 먹고 싶어져서 평소에는 잘 먹지 않는 양갱을 두 조각이나 홀랑 다 먹는 거지. 식사로 나오는 요리는 평소보다 달게 조리되어 있어도 아주 맛있게 느껴지지. 평소대로 간을 했더라면 단맛을 더 추가하고 싶을 정도였겠지. 그게 바로 생리상의 필요에 따라 일어나는 현상으로,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당분이 필요하기 때문이지. 체력 소모를 보충하는 것이 당분이니까 누구의 몸이든 피곤하면 당분을 필요로 하게 되지.”


오토와 아가씨 “이번에는 두부튀김을 알려 드리지요. 두부를 1촌 정도로 사각으로 잘라서 잠시 천 위에 올려놓고 적당한 시간이 지나면 뒤집어 가면서 두부 표면의 물기를 모두 제거한 뒤에 전분 가루를 두부의 양쪽 면에 묻힌 뒤 그걸 기름에 튀기는 거예요. 약간의 조미료나 향신료를 더해 간장을 찍어서 먹어도 맛있지만, 튀김에 간을 한 뒤에 살짝 데쳐서 먹어도 좋아요 “하며 말해 주는 요리는 다마에 아가씨보다도 고야마 부인이 더 좋아하면서 “그런 요리라면 저희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요리긴 한데 유부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오토와 아가씨 “있지요. 유부 달걀 소스라고 해서 우선 유부를 두 장 잘라서 가늘게 썰어 일단 데쳐 놓고, 가쓰오부시 육수와 간장, 설탕을 넣은 물에 푹 끓인 뒤에 유부만 건져 낸 다음, 남은 육수에 전분을 넣어 걸쭉해지면 달걀을 넣어 잘 휘저어 풀어 준 뒤. 그 걸쭉한 국물을 아까의 유부 위에 뿌려서 내요. 이런 요리는 유부만으로도 꽤나 고급스러운 요리가 되지요.”


“내 사정을 역으로 생각해 보니, 사람의 마음에는 누구나 제멋대로 하고자 하는 이기심이 있어서 나 역시도 이를 피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 나와 오다이 씨 사이에는 혈족 결혼의 폐해라는 것이 일단은 가로막고 있긴 하지마는 오다이 씨와 오토와 씨의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봤다네. 만약 오토와 씨가 내 사촌이고 내가 오토와 씨의 집에서 학비를 받아 양가 어른들의 허락 아래 오토와 씨를 아내로 맞아들이기로 결정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 말이지. 내가 오다이 씨를 거절하는 이유와 같은 각오로 오토와 씨를 거절할 수 있을까? 혈족 결혼의 폐해를 오다이 씨에 대해서는 마침 잘되었다며 좋은 핑계로 쓰고 있지만, 오토와 씨 앞에 그런 제방이 놓여 있었다면 마침 잘됐다고 생각했을 리가 없어. 나 스스로가 그런 제방을 타파하고자 하려는 마음이 되지 않았을까? 나 스스로도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생각만 하는 중이야. 그렇게 보면 나의 마음도 역시 이기적인 거지. 오토와 씨의 친절은 고맙다고 느끼면서 오다이 씨의 친절은 거추장스럽게 생각하니까. 친절에 두 가지 다른 종류가 있을 리 없는데. 오토와 씨가 나를 위해 주는 마음도, 오다이 씨가 나를 걱정하는 마음도, 서로 그다지 다르지 않아. 그걸 내가 한쪽은 싫고 한쪽은 좋다고 하는 애증의 마음으로 판단하는 것이니, 그 죄는 내가 받아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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