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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야기
· ISBN : 9791128860508
· 쪽수 : 569쪽
· 출판일 : 2020-04-24
책 소개
목차
머리말
01 일제 강점기: 1919∼1945
<미몽> (1936) 감독 양주남
<수업료> (1940) 감독 최인규
<반도의 봄> (1941) 감독 이병일
02 해방과 전쟁, 그리고 1950년대: 한국영화 부흥의 시작
<마음의 고향> (1949) 감독 윤용규
<자유부인> (1956) 감독 한형모
<돈> (1958) 감독 김소동
<지옥화> (1958) 감독 신상옥
<여사장> (1959) 감독 한형모
03 한국영화 전성기: 1960년대
<로맨스 빠빠> (1960) 감독 신상옥
<박서방> (1960) 감독 강대진
<하녀> (1960) 감독 김기영
<마부>(1961) 감독 강대진
<오발탄> (1961) 감독 유현목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1961) 감독 신상옥
<삼등과장> (1961) 감독 이봉래
<돌아오지 않는 해병> (1963) 감독 이만희
<맨발의 청춘> (1964) 감독 김기덕
<갯마을> (1965) 감독 김수용
<안개> (1967) 감독 김수용
<휴일> (1968) 감독 이만희
04 통제와 불황의 시대: 1972∼1979
<별들의 고향> (1974) 감독 이장호
<바보들의 행진> (1975) 감독 하길종
<삼포 가는 길> (1975) 감독 이만희
<영자의 전성시대> (1975) 감독 김호선
05 신군부의 문화통치와 새로운 영화문화: 1980∼1987
<바람 불어 좋은 날> (1980) 감독 이장호
<최후의 증인> (1980) 감독 이두용
<티켓> (1986) 감독 임권택
<기쁜 우리 젊은 날> (1987) 감독 배창호
06 새로운 한국영화의 움직임: 1988∼1995
<칠수와 만수> (1988) 감독 박광수
<우묵배미의 사랑> (1990) 감독 장선우
<결혼이야기> (1992) 감독 김의석
<하얀 전쟁> (1992) 감독 정지영
<서편제> (1993) 임권택
07 한국 영화 르네상스: 1996년∼현재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1996) 감독 홍상수
<8월의 크리스마스> (1998) 감독 허진호
<인정사정 볼 것 없다> (1999) 감독 이명세
<박하사탕> (1999) 감독 이창동
<엽기적인 그녀> (2001) 감독 곽재용
<살인의 추억> (2003) 감독 봉준호
<올드 보이> (2003) 감독 박찬욱
<그때 그 사람들> (2005) 감독 임상수
<달콤한 인생> (2005) 감독 김지운
<웰컴 투 동막골> (2005) 감독 박광현
<괴물> (2006) 감독 봉준호
<라디오 스타> (2006) 감독 이준익
<밀양> (2007) 감독 이창동
<우아한 세계> (2007) 감독 한재림
<추격자> (2008) 감독 나홍진
<마더> (2009) 감독 봉준호
<써니> (2011) 감독 강형철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 감독 추창민
<변호인> (2013) 감독 양우석
<국제시장> (2014) 감독 윤제균
<내부자들> (2015) 감독 우민호
<베테랑> (2015) 감독 류승완
<암살> (2015) 감독 최동훈
<밀정> (2016) 감독 김지운
<아가씨> (2016) 감독 박찬욱
<택시 운전사> (2017) 감독 장훈
<기생충> (2019) 감독 봉준호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현재 한국 영상자료원이 보유한 해방 전 한국 극영화 보유율이 채 10%가 안 되는 상황에서 2013년 중국 전영자료관으로부터 발굴된 <수업료>의 역사적 가치는 매우 높다. 특히 <수업료>는 일본 와세다대학교의 연극박물관에서 시나리오까지 함께 찾아내는 쾌거를 이뤘다. 제작사 고려영화협회는 식민지 조선의 대표적인 영화 제작사였다.
_01 “일제 강점기: 1919∼1945” 중에서
<지옥화>는 개봉 당시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강렬한 여성 캐릭터가 드물었던 당시, 최은희는 퇴폐적이면서 고혹적인 관능미를 자랑하는 ‘팜므 파탈’을 역할로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영화의 플롯이 여주인공의 사랑과 애욕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지옥화>의 원 제목은 ‘육정(肉情)’이었는데 포스터에는 “세상을 아연케 한 양주열차 깽 사건을 재현한 무법과 불법과 육정의 거리”라는 선전 문구가 실려 있었다.
_02 “해방과 전쟁, 그리고 1950년대: 한국영화 부흥의 시작” 중에서
<하녀>는 부르주아 공간으로 진입한 한 가족의 파멸을 그렸다. 이 작품은 가족 이야기를 통해 당대 사회에 대한 감독의 발언을 도전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하녀>는 영화적 기법과 감독의 시대적 인식이 잘 융합된 작품으로 당시 한국사회의 단면을 멜로드라마에 스릴러, 공포영화 같은 여러 장르 스타일을 끌어들였다. 기이한 소품들, 기울어진 또는 극단적인 카메라 각도, 명암대비가 강한 조명, 기하학적인 구도 등 과장되고 괴기한 표현주의적 미장센은 인물들의 어두운 욕망을 시각적으로 묘사한다. 특히 당대 어떠한 한국영화들보다 카메라 움직임이 많고 유려하다. 빗소리와 천둥소리, 불길한 배경음악, 음울한 음향 등의 청각적 요소들 역시 공포와 긴장감을 끌어 올린다.
_03 “한국영화 전성기: 1960년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