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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빌렘 플루서의 미디어철학](/img_thumb2/9791128860850.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28860850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0-07-01
책 소개
목차
옮긴이 서문
플루서 연보
서문
01 플루서는 누구인가
02 플루서 사유의 원천
03 도시와 집 - 주거와 고향
도시와 공간
주거와 고향
집들
건축과 소통 - 결론
04 그림과 기술그림에 대하여
그림들
기술그림들
사진
방법
디자인
기술적 상상
시간
05 소통과 실존
정체성
문화 발전의 단계들
06 대화와 담화
대화
담화
담화적 미디어들
대화적 미디어들
07 원격소통사회
지식과 진리
공간기호학
놀이하는 사람
08 전망
미주
참고 문헌
옮긴이 해제새로운 ‘낯선 고향’ 찾아가기:빌렘 플루서 미디어철학의 역정(力程)
플루서의 미디어철학 용어 정리
책속에서
가능한 발전의 희망에 찬 모습을 그린 플루서의 원격소통사회 기획은 원칙적으로 새로운 미디어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지금까지 부분적 고찰에 머물렀던, 플루서의 근본 사상을 이루는 기획은 결국 원격소통사회 안에 위치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예는 디자인, 건축, 주거(Wohnung) 혹은 도시 건설과 같은 주제 영역에 대한 플루서의 개별적 연구들이다. 이들은 그 성과로 볼 때 원격소통사회의 한 부분으로 이해될 수 있다.
_ “01 플루서는 누구인가” 중에서
플루서는 프라하학파, 빈학단, 비트겐슈타인과 부버의 언어철학적 조류 이외에도 실존철학에 몰두한다. “나는 부버와 프로테스탄트적 실존신학을 연구했으며 야스퍼스를 발견했다.” 언어는 플루서에게 형식주의에 대한 논리적인 분석과 미완의 종교성의 표현으로서 실존적 분석이라는 양극단 사이에서 두 가지 사유 방향의 절단면을 나타낸다. 언어는 플루서에게 상징적 형식이며 소통의 수단이지만 또한 존재가 드러나는 곳이기도 하다.
_ “02 플루서 사유의 원천 ” 중에서
이 도시는 그러한 장을 형성하는 뒷받침을 할 수 있으며, 결국 플루서에게는 소통 구조의 위기라는 문명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새로운 도시는 상호주관적인 관계의 장 내부의 탈선한 상황을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 도시들은 지금까지처럼 지리적으로 어떤 고정된 곳에 분명하게 위치하는 것이 아니라, 위상학적으로(topologisch) 상호주관적인 관계의 장 안에 있는 일종의 물고랑(Krummung)과 같은 것으로 여겨진다.
_ “03 도시와 집-주거와 고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