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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서쪽 나라의 멋쟁이](/img_thumb2/979112886779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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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서쪽 나라의 멋쟁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28867798
· 쪽수 : 122쪽
· 출판일 : 2023-02-24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28867798
· 쪽수 : 122쪽
· 출판일 : 2023-02-24
책 소개
아일랜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코믹극이다. 부친 살해에 대한 내용으로 1907년 초연 당시 격렬한 항의에 부딪혔다. 아일랜드 사회에 대한 재치 있고 통찰력 있는 묘사를 인정받으며 현재는 아일랜드 고전 희곡으로 간주된다.
목차
나오는 사람들
제1막
제2막
제3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크리스티 : 아가씨는 너무하시는군요. 뒤에는 감옥이 있고, 앞에는 교수형의 밧줄이 걸려 있고, 발밑에는 지옥이 입을 벌리고 있는 이 불쌍한 떠돌이 고아한테 어쩌면 그런 쌀쌀하고 인정 없는 말을 하십니까?
페긴 : (손으로, 말리는 남자들을 제지하며) 쳇! 당신은 말뿐이에요. 아무것도 못할 텐데. 당신 같은 겁쟁이는 아마 돼지 목 하나 따지 못할걸!
크리스티 : 답답하신 아가씨, 모르시면 가만히 계세요.
페긴 : 뭐예요? 어디 나한테 빗자루로 대갈통을 한 대 맞아야 정신 차릴 테예요? (때리려 치켜든다.)
크리스티 : (놀라서 일어서며) 아가씨, 그만둬요. 큰일 나요! 바루 지난달 화요일에 우리 아버지가 날 그렇게 때리려다가 나한테 맞아서 죽었단 말예요!
페긴 : (놀라서 멍청히) 당신, 그럼… 아니 뭐요? 아버지를 죽였단 말예요?
크리스티 : (침착하게) 정말 어쩔 수 없었거든요. 오… 하느님, 성모 마리아님, 우리 아버지 혼령을 돌봐 주소서.
펄리 : (지미와 함께 뒤로 주춤하며) 무서운 친구로군 그래!
마이클 : (존경하는 마음 비슷하게) 그야말로, 목이 날아갈 일일세! 하지만 그럴 때엔 아마 충분한 이유가 있었겠지?
크리스티 : (이유가 있다는 듯) 정말 말하기 뭣하지만, 우리 아버진 아주 더럽고 지저분했답니다. 늙어 갈수록 성미가 더 고약해져서는 도저히 참을 수가 있어야죠. 아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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